AbstractObjectivesThis study examined the sequential mediating effects of self-acceptance (SA) and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PPC) on the influence of mothers’ experiences of supporting autonomy by their original parents (MESA) on emotion-coaching parenting (ECP).
MethodsThree hundred participants were recruited through an online survey.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27 and Macro version 4.1 (Models 4 and 6).
ResultsThis study’s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SA played a mediating rol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MESA and ECP. Second, PPC also mediated the connection between the MESA and ECP. Third, both SA and PPC sequentially mediated the association between MESA and ECP.
ConclusionThis study’s significance is that identified a pathway through which MESA influences ECP. This pathway operates via SA and PPC. While the importance of ECP has been emphasized and related programs have been researched, studies exploring the variables impacting this parenting style remain limited. This study provides foundational data for the development of intervention strategies aimed at enhancing mothers’ ECP attitudes.
Introduction유아기는 가정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이며, 그중에서 주양육자라고 할 수 있는 어머니는 유아가 일상에서 가장 긴밀한 관계를 맺는 대상으로 유아의 발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변인 중 하나이다(M.-J. Kim & Yu, 2011). 유아는 주양육자와의 정서적인 교류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며, 자신이 표현하는 감정에 대하여 부모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관찰함으로써 자신의 정서 표현의 결과까지 학습한다고 하였다(Dunn, Brown, & Bearsall, 1991; Eisenberg, Cumberland, & Spinrad, 1998). 즉, 정서 관련 양육태도는 유아기 자녀의 정서 사회성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최근 ‘금쪽이’라는 유행어가 등장하고, 여러 미디어 매체에서 아동의 심리 및 정서 행동 문제를 주제로 한 콘텐츠들이 현저히 증가했을 정도로 자녀의 정서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나, 유아기 자녀를 키우는 어머니는 유아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수용 및 반응의 어려움을 경험하며, 이러한 정서 관련 양육태도는 아동, 청소년기 정서사회성 발달을 예측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밝혀졌다(Cole, Martin, & Dennis, 2004; Eisenberg, Fabes, & Murphy, 1996).
감정코칭 양육태도는 최근 부모-자녀 간 상호작용 방법을 제공하는 실제적인 정서 관련 양육태도로 주목받고 있다(Park, 2008). 감정코칭의 핵심은 부모가 자녀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 감정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데에 있다(Gottman & Nam, 2007). ‘코칭’은 이를 하는 사람이 대신해서 답을 내리지 않고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본인의 답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지지한다는 점에서 감정코칭 양육태도는 인본주의적 이론과 관계가 밀접하다고 할 수 있다(M.-S. Choi, 2019). 즉, 코칭은 각 개인의 내면에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으며 문제의 해결책 역시 그 개인의 내부에 존재한다는 신념에서 비롯되었다.
감정코칭형(emotion coaching) 부모는 자녀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공감하며 이와 동시에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자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Gottman & Nam, 2007). 감정은 수용하되 행동에는 적절한 한계를 설정하여 자녀가 안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부모가 이러한 감정코칭 양육태도를 보일 때 자녀는 본인의 감정을 신뢰하고 조절이 가능해지며 본인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터득한다. 따라서 감정코칭 양육태도는 부모가 자녀에게 어떻게 감정을 다루는지에 대한 방법을 안내한다는 점에서 기존에 주로 연구되었던 행동 중심의 양육태도와는 차이가 있다. 정서사회화의 발견적 모델에 근거하였을 때, 부모의 특성은 정서 관련 양육태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어떠한 특성이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아동의 정서조절 및 적응에 미치는 가족 영향력의 삼중 구조모델(Triadic Model of Family Influence on Emotion Regulation and Adaptation)에 따르면 부모의 아동기 경험 및 정신건강과 같은 부모 특성이 감정코칭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Morris, Silk, Steinberg, Myers, & Robinson, 2007).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본 연구는 어머니의 감정코칭 양육태도를 예측하는 변수로 원부모가 제공한 지지적 경험에 주목하였다. 감정코칭 양육태도는 인본주의 부모교육 모델을 이론적 기반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원부모의 자율성 지지와 연관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기 결정성 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 [SDT])에서 언급되는 개념인 기본심리욕구는 인간의 지속적인 심리적 성장과 안녕감, 통합감 등에 핵심적인 요소이다(Ryan & Deci, 2000). 기본심리욕구 중 하나인 자율성은 개인이 스스로 정한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며 선택할 수 있는 믿음이라고 하였다. 또한, 본인의 내적인 흥미와 가치를 좇고 의지를 가지고 행동한다는 점에서 이는 자기(self)라는 현상학적 핵심에서 나오는 진 자기(true self)의 표현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자율성을 지지한다는 것은 통제나 과보호와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부모가 자녀의 자기주도성을 촉진하고 선택의 자유를 부여함으로써 자녀가 하고자 하는 일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양육태도를 나타낸다(Grolnick, Ryan, & Deci, 1991). 자율성을 지지한다는 것은 무조건적인 허용과 지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자녀가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하지만 동시에 선택의 한계를 분명히 설정해주고 폭넓은 선택지 앞에 자녀가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안전감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포함된다(Mun, 2023). 선행연구에 따르면 원부모로부터 자율성을 지지받은 경험이 많은 어머니는 자녀에게 긍정적인 양육태도를 보이며(Sung & Joo, 2007), 합리적인 지도와 적절한 한계설정을 한다고 하였다(Jeon, Park, Kim, Chang, & Auh, 2010). 이와 같이, 원부모의 자율성 지지 경험은 어머니가 자신의 자녀를 양육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특히 감정 코칭 양육태도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본 연구는 어머니의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이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규명하기 위해, 외부 환경의 변화와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개인 내적 변인인 자기수용과 긍정심리자본에 주목하였다.
자기수용은 조건 없이 자신의 모든 측면, 즉 부정적인 면까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말한다(S. H. S. Kim, 2005). 자녀가 자기 자신을 인식하고 수용하는 과정에 있어 중요한 영향력을 가진 대상인 부모가 자녀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무조건적인 긍정적 지지를 제공하면 자녀는 자신의 유기체적 경험을 왜곡하지 않고 수용하게 된다(No, 2018). 이러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 자율성이 지지되지 않는 환경에서 성장한 자녀는 자신의 감정, 생각 및 행동을 부모에게 수용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구분하며 부모의 관심과 지지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을 배제하거나 억압한다(Rogers, 2012). 부모가 자녀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자녀의 관점을 이해하며 선택의 자유를 허용하는 동시에 특정한 행동이나 사고에 변함없이 애정과 무조건적인 긍정적 지지를 제공할 때, 자녀는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탐색하며 수용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렇게 형성된 자기수용은 개인이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까지도 그대로 인식하고 수용할 수 있게 하여 건강한 대인관계 형성에 기여한다(Im & Chang, 2012).
Fromm-Reichmann (1946)은 본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확장되어야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인간에게 타인을 수용하는 것이란 자연스러운 현상이나, 이는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가질 때 가능하다(Epstein & Feist, 1988). 즉, 어머니의 자기수용이 선행될 때 자녀의 감정을 왜곡 없이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어머니의 자기수용은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수용하는 과정을 포함하며, 자녀의 감정까지 민감하게 파악하고 반영할 수 있게 한다(Woo & Lee, 2020). 자기수용이 높은 어머니는 자신의 내적 경험과 감정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며 자녀와의 상호작용에서 자녀의 감정적 경험을 존중하고 지지하는 태도를 보인다. 특히, 부정적 감정을 경험하는 자녀의 현상학적 장(phenomenal field)을 존중하고, 감정을 반영하고 명명함으로써 자녀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감정코칭 양육태도는 인본주의적 이론에 근거한 양육방식으로, 부모의 상위정서철학(Parental Meta-Emotion Philosophy [PMEP])이 자녀에 감정에 대처하는 양육태도로 발현될 때 가장 이상적인 태도로 여겨진다. 부모의 상위정서철학에는 자신의 정서를 인식하고 수용하며 표현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자녀의 정서에 대한 지각과 수용 등도 포함된다(Gottman, Katz, & Hooven, 1996). 자신의 정서가 타인으로부터 수용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부모는 긍정적인 상위정서철학을 가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자녀의 정서에 바람직한 태도를 취하는 감정코칭 양육태도로 이어진다(Bae, 2010; H. Y. Choi & Min, 2005). 결론적으로, 원부모로부터 자율성을 지지받은 어머니는 성장 과정에서 자신의 내적 세계를 충분히 탐색할 기회를 가지며 타인의 가치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에 따라 사고하고 행동하면서 자기수용을 형성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자기수용은 어머니가 자녀의 감정을 왜곡 없이 수용하고 감정코칭 양육태도를 보이는데 중요한 심리적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처럼 자기수용을 형성한 어머니는 긍정적인 심리적 자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중 본 연구에서는 긍정심리자본(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에 주목하였다. 긍정심리자본은 자기효능감, 희망, 낙관성, 회복탄력성의 네 가지 긍정심리수용력을 통합하는 상위개념으로서, 1990년대 후반 긍정심리학의 영향으로 처음 제안된 개념이다. 이는 어떠한 목표에 대해 개인이 달성 가능하다고 여기는 긍정적인 믿음 및 발전을 지향하는 긍정적인 심리상태를 의미한다(Luthans, Youssef, & Avolio, 2007). 긍정심리자본은 Fredrickson (2001)의 긍정 정서의 확장 및 구축 이론(Broaden and bulid)과 Hobfoll (2002)의 심리적 자원이론을 바탕으로 한다. 확장 및 구축 이론 중 확장 가설은 긍정적 정서가 인간의 주의와 사고를 확장시킨다고 주장한다. 부정적 정서는 생존을 위하여 주의를 좁히는 경향이 있는 반면, 긍정적 정서는 사고를 자발적으로 확장하고 새로운 행동 가능성과 경험을 탐색하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확장적 사고는 개인이 다양한 행동 대안을 생각하고 주어진 정보를 통합할 수 있도록 촉진한다. 구축 가설은 긍정 정서의 효과가 단기적인 경험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개인의 삶 전반을 향상시킨다고 주장한다. 즉, 긍정정서를 기반으로 형성된 개인적 자원은 시간이 지나도 지속되며,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한다는 것이다(J. S. Kim, 2021). 이는 Figure 1과 같다. 긍정정서는 개인의 사고와 행동을 일시적으로 확장하여 상황을 적절히 통제하며, 이러한 통제 수준의 증가는 신체적˙심리적˙사회적 자원으로 구축된다. 구축된 자원은 개인의 성장을 촉진하며 다시 긍정정서로 순환되어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는 나선형을 나타낸다(Yun, 2023). 이렇듯 긍정적인 정서는 궁극적으로 개인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심리적 자원이론은 개별적인 심리적 변수들이 모여 다차원적인 심리를 구성하게 되면, 이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통합된 심리자원을 이룬다고 하였다(Hobfoll, 2002). 즉, 자기효능감, 회복탄력성, 낙관성, 희망을 개별적인 심리상태로 인지하기보다 이들을 통합하여 단일한 개념인 긍정심리자본으로서 인식할 경우 더 높은 긍정적인 인지상태와 동기부여 과정을 통해 더 큰 상승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Luthans et al., 2007).
자율성의 욕구가 충족된 개인은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향상된 주도성(Y. H. Kim & Lee, 2017), 높은 수준의 자기효능감을 보인다(M. S. Kim, 2019). 부모가 자율적인 개체로서 자녀를 존중할 때 자녀의 낙관성이 높았으며(Peterson & Bossio, 2001), 부모와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했을 때 희망 수준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Shorey, Synder, Yang, & Lewin, 2003). 즉, 원부모로부터 자율성을 지지받았다고 지각하는 어머니는 심리적 자원을 형성하며, 이렇게 형성된 자원은 상호작용을 하여 통합된 하나의 심리자원인 긍정심리자본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감정코칭형 부모는 다른 유형의 부모에 비해 긍정심리자본의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H. J. Kim, 2023). 또한, 여러 선행연구를 종합하였을 때 긍정심리자본의 수준이 높은 어머니는 자녀의 부정적 정서 표현에 지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자녀에게 적절한 한계를 설정하며 문제 상황에서도 타인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주는 감정코칭 양육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Sarason, Sarason, & Pierce, 1990; Won, 2009; Yang, 2020). 높은 수준의 우울과 스트레스와 같이 부정적 정서를 지닌 어머니는 자녀에게 부정적이고 통제적인 정서 반응을 보이고 긍정적인 부모-자녀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연구결과는 이러한 예상을 방증한다(Chung & Yoo, 2008; Yeo & Lee, 2009).
또한, 이론적으로 자기수용과 긍정심리자본은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인간중심 접근에 따르면 자기수용은 인간의 심리적 성장 및 잠재력 실현을 위한 핵심 조건 중 하나이다. 개인이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할 때 더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상태로 성장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삶에 대한 자신감과 낙관적 태도를 형성한다(Jibeen, 2017; Shan, Ishak, & Fan, 2022). 높은 수준의 자기수용은 긍정적 자기개념 형성과 심리적 안정성에 기여하며, 이는 긍정적 사고방식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Brown & Ryan, 2003; Lorenz, Beer, Pütz, & Heinitz, 2016). 또한, 긍정조직행동(Positive Organizational Behavior [POB])에 따르면 긍정심리자본은 개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자본으로서 개인의 자기인식과 자기수용 능력에 의해 좌우된다고 하였다(Luthans & Youssef, 2007). 즉, 자기수용이 긍정심리자본의 성장을 돕는 기초적인 역할을 한다는 근거가 된다는 것이다. 요컨대, 자기수용 수준이 높은 개인은 자신의 실패를 위협으로 자각하기보다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이며 이러한 태도는 긍정심리자본 수준의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부정적인 사건을 경험했을 때 자기수용 수준이 높은 사람은 자기 가치감을 덜 위협하기 때문에 더 높은 심리적 안녕감을 가지며(Chamberlain & Haaga, 2001), 자기수용의 수준이 높을 때 우울이 감소되고 심리적 안녕감은 증가한다(Flett, Besser, Davis, & Hewitt, 2003). 부모의 자율성 지지는 자기수용을 매개로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주었으며(Lee, 2020), 부모의 자기효능감과 회복탄력성이 서로 유의한 정적 관계를 나타냈다(Braun, 2023). 또한, 자기수용은 개인의 자기효능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Arli & Sutanto, 2017). 따라서 자기수용이 높은 어머니는 자녀를 양육하며 경험하게 되는 무수한 선택의 기로에서 주저하지 않고 기꺼이 맞서고 실패하더라도 부정적인 감정에 오랜 시간 머무르지 않으며 원래의 상태 이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자기수용은 인간의 동기부여 경향 및 목표 달성을 위한 인지상태를 설명하는 긍정심리자본에 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론된다.
따라서 어머니의 환경적 변수인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과 감정코칭 양육태도 관계에서 어머니의 개인 내적 변수인 자기수용과 긍정심리자본이 각각 매개효과를 지니면서도 두 변인이 순차적으로 매개효과를 지닐 것으로 예상하는 바이고, 이러한 연구모형을 탐색적으로 검증해보고자 한다. 이러한 순차적 매개효과 검증을 통해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감정코칭 양육태도 향상을 위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으며, 부모상담 개입에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즉, 원부모의 자율성 지지 경험이 어떻게 감정코칭 양육태도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매커니즘을 확인한다면 원부모의 자율성 지지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자기수용과 긍정심리자본 수준을 향상시키는 개입방안의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모형은 Figure 2와 같다.
Methods연구대상본 연구는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업체(EMBRAIN)를 통해 모집된 3-5세 자녀를 둔 300명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유아기에 속하는 만 3-5세 시기는, 자기표현과 자율성이 점차 발달하는 시기이다. 또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 생활을 시작하면서 또래와의 관계가 확대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 상황 속에서의 정서 조절 능력이 요구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이 시기의 자녀에게 어머니의 정서 관련 양육태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유아기 즉, 3-5세 연령의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어머니의 연령 분포를 살펴보면 30대 미만인 경우가 9명(3.0%), 30-34세는 57명(19.0%), 35-39세는 117명(39.0%), 40-44세는 87명(29.0%)이었으며, 45-49세의 어머니는 30명(10.0%)이었다. 어머니의 고용 형태는 전일제 근무 132명(44.0%), 시간제 근무 49명(16.3%), 미취업 119명(39.7%)이었다. 자녀의 연령은 3세 118명(39.3%), 4세 13명(44.3%), 5세 49명(16.3%)이었으며, 자녀의 성별은 남아 151명(50.3%), 여아 149명(49.7%)이었다. 마지막으로 출생 순위별 자녀 수를 살펴보면, 첫째가 161명(53.7%), 둘째는 110명(36.7%), 셋째는 28명(9.3%)이었고, 넷째 이상인 자녀는 1명(0.3%)이었다. Table 1에 일반적인 특성을 기재하였다.
연구도구원부모의 자율성 지지 척도어머니의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은 Grolnick 등(1991)이 개발하고 Noh, Park, & Chee (2011)가 번안 및 수정한 POPS (Perceptions of Parents Scales)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척도는 1점(매우 그렇지 않다)에서 5점(매우 그렇다) 중 가장 응답자를 잘 대표하는 한 가지에 응답하도록 구성된 5점 Likert 척도이다. 총 12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문항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로부터의 자율성 지지가 높다고 지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단, 12번 문항은 다른 문항들과 달리 역채점 문항이다. 원척도에서의 신뢰도는 부의 자율성 지지와 모의 자율성 지지가 각각 .91과 .93을 나타냈다.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원부와 원모의 자율성 지지를 구분하여 측정하지 않고, 원부모라는 개념으로 이를 종합하여 분석하였다. 신뢰도(Cronbach’s α)는 .95이다. 문항 예시로는 “부모님은 내가 무엇을 할 때 스스로 내가 먼저 하도록 기회를 주셨다.”, “부모님은 내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격려해주셨다.”가 있다.
자기수용 척도어머니의 자기수용은 Chamberlain과 Haaga (2001)가 개발하고 Moon (2008)이 번안한 REBT (Rational Emotive Behavior Therapy) 기반의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척도는 1점(매우 그렇지 않다)에서 5점(매우 그렇다) 중 가장 응답자를 잘 대표하는 한 가지에 응답하도록 구성된 5점 Likert 척도이다. 본 척도는 총 20문항으로 구성된 단일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어머니의 자기수용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1, 4, 6, 7, 9, 10, 12, 13, 14, 15, 16번 문항은 역으로 채점한다. 이 척도의 신뢰도(Cronbach’s α)는 .72이다. 문항 예시로는 “나는 중요한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야 가치 있다고 느낀다.”, “어떤 이가 나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을 때, 나는 그것을 행동 및 능력의 발전 기회로 삼는다.” 등이 있다.
긍정심리자본 척도어머니의 긍정심리자본은 Lim (2014)이 번안한 K-PPC (한국판 긍정심리자본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Luthans 등(2007)이 개발한 PCQ (Psychological Capital Questionnaire)를 수정하여 만들어졌다. 척도는 1점(매우 그렇지 않다)에서 5점(매우 그렇다) 중 가장 응답자를 잘 대표하는 한 가지에 응답하도록 구성된 5점 Likert 척도이다. 총 18문항으로 이루어졌으며, 하위 요소로는 희망(5문항), 자기효능감(5문항), 낙관주의(5문항), 회복탄력성(3문항)으로 이루어졌다. 하위요인별 신뢰도는 (Cronbach’s α)는 자기효능감은 .89, 낙관주의는 .86, 희망은 .89, 회복탄력성은 .90으로 확인되었으며, 전체 신뢰도는 .94이다. 문항 예시로는 “나는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최상의 결과를 기대한다.”, “나는 스트레스 상황을 겪은 후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나는 많은 역경들을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것이 가능하다.”, “나는 현재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떠올릴 수 있다.” 등이 포함된다.
감정코칭 양육태도 척도어머니의 감정코칭 양육태도는 Gottman과 Nam (2007)이 개발한 부모 감정코칭 양육태도 유형 척도를 활용하여 측정하였다. 원척도는 축소전환형, 억압형, 방임형, 감정코칭형의 네 가지 하위유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감정코칭 양육태도 변수를 측정하기 위해 감정코칭형 항목만을 사용하였다. 감정코칭 양육태도는 총 23문항으로 이루어진 4점 Likert 척도로, 1점(매우 그렇지 않다)에서 4점(매우 그렇다) 중 가장 응답자를 잘 대표하는 한 가지에 응답하도록 구성되었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Cronbach’s α)는 .84이다. 문장의 예로는 “아이가 화가 났을 때를 문제 해결의 좋은 기회로 여긴다.”, “나는 아이가 슬퍼할 때, 그 슬픔의 원인을 함께 찾으려 한다.” 등이 있다.
연구절차본 연구는 설문조사 전문 기업 EMBRAIN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해당 기업은 설문을 진행하였던 2023년 기준 약 170만 명의 패널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남녀 성비와 연령 분포가 균형적으로 나타나 연구에 부합하는 기관이라고 판단되었다. 온라인 설문조사 절차는 먼저, 패널 중 연구 조건에 적합한 대상자를 모집한 후 본 연구의 목적과 내용, 개인정보보호 방침을 포함한 설명문을 안내한다. 다음으로 연구참여 동의서 ‘동의’에 체크한 대상자들만 설문을 시작할 수 있다. 이중 설문을 끝까지 완성하지 않았거나 동일한 응답으로만 체크한 경우는 제외하여 총 300부를 수집하였다.
자료분석본 연구에서는 SPSS 27 (IBM Co., Armonk, NY)과 SPSS macro version 4.1을 사용하였다.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 분석은 SPSS 27을 활용하였고,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여 각 척도의 내적 일관성(Cronbach’s α)을 살펴보았다. 단순 매개모형의 유의성 검증은 SPSS PROCESS macro의 모델 4를 활용하였고, 순차적 매개모형의 유의성 검증은 모델 6을 활용하여 검증하였다. 또한,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SPSS PROCESS macro의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방법을 적용하였다.
Results측정 변인들의 일반적 경향본 연구는 연령상 유아기에 해당하는 자녀를 양육 중인 어머니를 대상으로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 자기수용, 긍정심리자본, 감정코칭 양육태도를 측정하였다. 연구대상의 전반적인 경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실시한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 결과는 Table 2에 기재하였다. 변인 간 상관분석 결과, 원부모 자율성지지 경험은 자기수용(r = .16, p < .01)과 긍정심리자본(r = .47, p < .01), 그리고 감정코칭 양육태도(r = .12, p < .05)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또한, 자기수용 또한 긍정심리자본(r = .45, p < .01) 및 감정코칭 양육태도(r = .30, p < .01)에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긍정심리자본과 감정코칭 양육태도(r = .30, p < .01) 역시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나타내었다.
어머니의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이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수용의 매개효과어머니가 원부모로부터 자율성을 지지받은 경험이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수용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SPSS의 The PROCESS macro Model 4를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는 Table 3에 제시되어 있다. 분석 결과, 어머니의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은 자기수용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주었으나(B = .16, t = 2.86, p < .05), 감정코칭 양육태도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B = .07, t = 1.27, p > .05). 한편, 자기수용은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주었다(B = .28, t = 5.05, p < .01). 즉, 어머니의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이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미치는 총효과는 유의하나, 직접효과는 유의하지 않고 간접효과만이 유의함을 시사한다.
또한, 자기수용의 간접효과 유의성을 분석한 결과,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에서 0을 포함하지 않아 유의미함이 확인되었다(Effect = .04, 95% CI [.01, .08]). 이는 어머니가 원부모로부터 자율성을 지지받은 경험이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영향을 미침에 있어서, 자기수용이 완전 매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어머니의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은 자기수용 수준의 향상에 영향을 주고, 이로 인해 감정코칭 양육태도가 촉진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어머니의 자율성 지지 경험이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긍정심리자본의 매개효과어머니가 원부모로부터 자율성을 지지받은 경험이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긍정심리자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SPSS의 The PROCESS macro Model 4를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는 Table 4에 제시되어 있다. 분석 결과, 어머니의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은 긍정심리자본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주었으나(B = .47, t = 9.27, p < .01), 감정코칭 양육태도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B = -.03, t = -.45, p > .05). 한편, 긍정심리자본은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주었다(B = .31, t = 4.90, p < .01). 즉, 어머니의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이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미치는 총효과는 유의하나, 직접효과는 유의하지 않고 간접효과만이 유의함을 시사한다.
또한, 긍정심리자본의 간접효과 유의성을 분석한 결과,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에서 0을 포함하지 않아 유의미함이 포함되었다(Effect = .15, 95% CI [.08, .22]). 이는 어머니가 원부모로부터 자율성을 지지받은 경험이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영향을 미침에 있어서, 긍정심리자본이 완전 매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어머니의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은 긍정심리 자본 수준의 향상에 영향을 주고, 이로 인해 감정코칭 양육태도가 촉진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어머니의 자율성 지지 경험이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수용과 긍정심리자본의 순차적 매개효과어머니가 원부모로부터 자율성을 지지받은 경험이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수용과 긍정심리자본이 두 변인 간을 순차적으로 매개하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SPSS의 The PROCESS macro Model 6을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 및 경로계수는 Table 5와 Figure 3에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 어머니의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은 자기수용(B = .16, t = 2.86, p < .01) 및 긍정심리자본(B = .41, t = 8.77, p < .01)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감정코칭 양육태도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B = -.02, t = -.25, p > .05). 자기수용은 긍정심리자본(B = .38, t = 8.20, p < .01)과 감정코칭 양육태도(B = .20, t = 3.30, p < .01)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긍정적 영향을 나타냈다. 또한, 긍정심리자본은 감정코칭 양육태도에도 유의미한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B = .21, t = 3.08, p < .01). 즉, 어머니의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은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자기수용과 긍정심리자본을 통해 간접적으로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어머니가 원부모로부터 자율성을 지지받은 경험이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수용의 간접효과 유의성을 분석한 결과,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에서 0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유의미함이 확인되었다(Effect = .03, 95% CI [.01, .07]). 즉, 어머니의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은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았지만, 자기수용을 통해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어머니의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과 감정코칭 양육태도 간 관계에서 긍정심리자본의 간접효과 유의성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간접효과의 95% 신뢰구간에서 0을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의미함이 확인되었다(Effect = .09, 95% CI [.02, .16]). 이 역시 어머니의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은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았지만, 긍정심리자본을 통해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이 자기수용과 긍정심리자본을 순차적으로 거쳐 감정코칭 양육태도로 이어지는 경로에서 역시 95% 신뢰구간에서 0을 포함하지 않았으므로 유의미함이 확인되었다(Effect = .01, 95% CI [.00, .03]). 이는 어머니의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이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수용과 긍정심리자본이 순차적으로 완전 매개함을 시사한다. 즉, 어머니가 원부모로부터 자율성을 지지받았던 경험은 자기수용 수준의 향상에 영향을 주고, 이는 긍정심리자본 수준을 증가시키며, 높아진 긍정심리자본의 수준은 감정코칭 양육태도를 이끌어 낸다고 볼 수 있다.
Discussion본 연구는 어머니의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이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수용과 긍정심리자본이 순차적으로 매개함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도출된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어머니의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이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수용이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과 감정코칭 양육태도의 관계에서 자기수용을 통하는 경로만이 유의하다는 의미이므로 자기수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결과는 원부모의 자율성 지지가 어머니의 감정과 행동, 정체성을 탐색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뒷받침하며(Rogers, 2012), 이는 자녀의 부정적 정서 표현에 대한 건강한 반응과 현상학적 장을 존중하는 감정코칭 양육태도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Im & Chang, 2012; K. W. Kim, 2007). 또한, 어머니의 자기성찰 역량이 감정코칭 반응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기존 연구(Oh & Kim, 2017)와도 일맥상통한다. 감정코칭 양육태도에는 어머니 자신의 정서에 대한 자각, 수용, 조절 능력이 필수적이며, 이는 자녀의 정서 표현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공감적으로 반응하는 데 기여한다. 다시 말해, 어머니가 자녀의 부정적 정서를 이해하고 수용하며 조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머니 본인의 부정적 정서 인식과 수용이 선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자기수용 수준이 높은 어머니일수록 정서 인식 명확성이 높고(Y. Kim & Lee, 2021; Ryu & Lee, 2020), 적절한 정서 표현 및 조절이 가능하여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즉, 어머니의 자기수용에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둘째, 어머니의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이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긍정심리자본이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과 감정코칭 양육태도의 관계에서 긍정심리자본을 통하는 경로만이 유의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긍정심리자본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가 자율성 지지를 받은 경험이 많을수록 삶에 대한 낙관적이고 주도적인 태도가 향상된다는 선행연구(Grolnick & Ryan, 1990; Y. H. Kim & Lee, 2017)와 일치하며, 낙관성(Peterson & Bossio, 2001), 회복탄력성(H.-K. Kim, 2009), 자기효능감(M. S. Kim, 2019), 희망(Shorey et al., 2003) 등의 증가로 이어져 궁극적으로는 감정코칭 양육태도로 발현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Won, 2009; Yang, 2020). 긍정심리자본 수준이 높은 어머니는 양육과정 속에서 자녀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때조차 자신의 양육에 확신을 유지하고, 심리적 보상이 없더라도 스스로의 동기와 의지로 더 나은 양육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임이 예상된다. 따라서 어머니의 긍정심리자본은 높은 수준의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애 과정에서 자녀의 양육은 자녀의 성장뿐만 아니라 어머니 역시 부모로서 성장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스스로 본인의 능력과 가능성을 신뢰하는 자기효능감, 부정적인 상황 속에서도 좌절을 극복하는 회복탄력성, 현재의 역경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긍정적 태도를 유지하는 낙관성, 그리고 더 나은 해결 경로를 생각하는 희망 등 높은 수준의 긍정심리자본을 지닌 어머니는 호의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자녀의 행동에 대한 명확한 한계설정이 가능하며 문제 상황 속에서도 자녀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기에 감정코칭 양육태도로의 발현이 예상된다.
셋째, 어머니의 원부모 자율성 지지 경험이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수용과 긍정심리자본이 순차적으로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머니가 원부모로부터 많은 자율성을 지원받을수록 자기수용 수준이 증가하고, 이러한 자기수용이 긍정심리자본을 통해 감정코칭 양육태도로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자기수용 수준이 높은 개인이 심리적 안녕감을 경험하고, 부정적 사건에도 자기가치감이 크게 흔들리지 않으며 적응적이고 건강한 정서를 유지한다는 선행연구들과 일치한다(Chamberlain & Haaga, 2001; Scott, 2007). 다시 말해, 원부모로부터 자율성을 지원받은 어머니는 자유롭게 자신의 내면을 충분히 탐색할 기회를 얻게 되어, 자신의 개인적 가치에 부합하는 사고와 행동을 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자신을 온전히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높아진 자기수용은 긍정심리자본을 증진시키며 이는 궁극적으로 감정코칭 양육태도를 이끈다. 반대로 자율성 지지 경험이 부족하여 자기수용이 낮아진 경우 긍정심리자본의 약화에 영향을 주고 이를 통해 감정코칭 양육태도는 감소하게 된다.
종합하면, 최근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중요성이 강조되며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관한 프로그램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변인이 ‘왜, 어떻게’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심도있게 탐색한 연구는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었다. 본 연구 결과와 고찰은 부모 교육 및 상담 현장에서 감정코칭 양육태도의 촉진 방안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시 말해, 원부모의 자율성 지지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자기수용과 긍정심리자본 수준을 향상시킨다면 감정코칭 양육태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자기수용 수준을 높이는 접근이 우선시된다면 긍정심리자본의 향상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예비 부모 교육프로그램(E. Kim & Jang, 2020)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치료놀이(theraplay) 프로그램(T.-E. Kim, 2019)이 자기수용 수준 향상에 효과적이었다. 또한, 최근 통합적인 접근으로서 자기자비와 마음챙김을 결합한 ‘자기자비 마음챙김 훈련(mindful self-compassion training)’이 심리적 안녕감과 함께 자기수용의 증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M.-K. Kim & Choi, 2024). 따라서 향후 어머니의 자기수용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기법 및 프로그램의 개발을 제안한다.
종합하면, 본 연구 결과는 감정코칭 양육태도를 증진하기 위한 개입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초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감정코칭 양육태도는 정서 관련 신념과 태도에 근거하므로, 단기간 내에 쉽게 변화되기보다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감정코칭 양육태도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발휘되도록 부모의 자기수용과 긍정심리자본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임을 시사하므로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 등의 전문적 개입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본 연구의 한계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대상을 어머니로만 두고 진행되었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다른 양육자에게 일반화하는데 한계가 존재한다. 사회 통념상 여전히 어머니가 주 양육자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으나, 최근 3년간 남성 육아 휴직자의 증가로 인해 아버지의 육아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부-자녀 관계는 모-자녀 관계와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Cabrera, Hofferth, & Chae, 2011), 추후 연구에서는 유아기 자녀를 양육하는 아버지에 초점을 둔 연구도 필요할 것이다. 또한, 맞벌이 가정의 경우 조부모가 부모를 대신하여 일과 시간 중 주양육을 담당하는 사례가 많아졌고, 조부모 세대는 자율성을 지지받은 경험이 현저히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조부모가 손자녀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를 후속 연구에 제안한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양육에서 긍정적 태도를 확립하는 방식을 측정하기 위하여 긍정심리자본이라는 변인을 사용했지만, 이것이 어머니의 양육태도에 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따라서 어머니의 긍정성을 다각도로 측정하기 위해 최근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는 개념 중 개인의 긍정적 심리 변인인 마인드셋(mindset) 및 그릿(grit) 등의 개념을 적용해보는 것도 어머니의 긍정성을 다각도로 측정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본 연구결과는 통계적으로 매개효과의 유의성이 검증되었지만, 간접효과의 크기(절대값)가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또한, 횡단연구 방법론을 적용하였기 때문에 인과관계를 단정 짓기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후속 연구는 종단연구 방법론을 적용하고 이와 더불어 사회인구학적 변인 중 이론적으로 관련이 높은 변수를 통제변수를 추가하거나 부분 표본을 이용하여 분석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NotesTable 1Demographic Characteristics Table 2Descriptive Statistics, Correlation Coefficients Among Varia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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