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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Child Stud > Volume 44(3); 2023 > Article
초등학교 4학년 아동의 자기노출 유형과 외로움의 관계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examined the association between self-disclosure patterns and loneliness in fourth grade children. Specifically, we aimed to explore the multidimensionality of self-disclosure and distinguish between social and emotional loneliness.

Methods

The study included 514 fourth grade elementary school students residing in Seoul (male: 261). Latent profile analysis was used to distinguish different patterns of self-disclosure. Furthermore,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association between each pattern and loneliness.

Results

First, children's self-disclosure patterns in fourth grade were classified into three groups. The straightforward group was characterized by high levels of depth, and moderate levels of amount, accuracy, and positiveness. Whereas the sugarcoating group reported the highest levels of positiveness, and moderate levels of amount, accuracy, and depth. However, the passive group was characterized by low levels of amount and depth, moderate levels of accuracy, and slightly high levels of positiveness. Second, the passive group felt lonelier than the other two patterns of children, and the sugarcoating group experience less loneliness than the other two patterns of children. Despite the straightforward group's tendency to openly share their inner selves with others, they experienced a higher level of loneliness than the sugarcoating group.

Conclusion

This study highlighted the importance of examining children's self-disclosure patterns to alleviate their loneliness. Furthermore, children's self-disclosure can be classified into different patterns. The findings emphasized the necessity of developing intervention plans tailored to different self-disclosure patterns to effectively address children's feelings of loneliness.

Introduction

누구나 때때로 외롭다. 우리는 그러한 감정을 다루는 과정에서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집단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간다. 아동도 역시 그러하다. 아동이 발달과정에서 겪는 새로운 사회적 욕구의 발현과 이를 충족하기 위한 노력은 외로움과 함께 한다. 어떠한 아동이 외로운지 살펴보는 것은 이들의 건강한 발달과 삶의 질 향상의 필요조건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외로운 아동은 과거보다 많아졌다(Lyyra, Valimaa, & Tynjala, 2018). 아동이 외롭다고 느끼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임에도 불구하고(Lempinen, Junttila, & Sourander, 2018), 외로움을 느끼는 아동이 증가하는 현상은 간과할 수 없다(Survey Center on American Life, 2022; Twenge, Spitzberg, & Campbell, 2019). 외로움은 아동의 건강한 발달과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Diamond & Lee, 2011; Harris, Qualter, & Robinson, 2013; Lyyra et al., 2018). 게다가 아동기 외로움의 부정적 영향은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다. 외로운 아동은 청소년기나 성인기에도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이 외로울 수 있으며, 더 우울하거나, 타인과 관계를 맺는 데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경향을 보였다(Hutten et al., 2021; Qualter, Brown, Munn, & Rotenberg, 2010). 이는 아동의 건강한 발달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외로움을 연구하는 것의 의의를 보여준다.
외로움은 인식의 결과라는 점에서 실제 관계의 부족을 의미하는 사회적 고립과 다른 개념이다(Perlman & Peplau, 1981). 이는 아동의 외로움이 사회적 관계 맺기의 빈도나 길이가 아닌 인식에 의한 것임을 보여준다. 한편, 외로움은 모든 사회적 욕구의 결핍이 아닌 특정 사회적 욕구의 결핍으로 유발된다. 사회적 욕구 접근(social need approach) 이론가들은 개인이 소속감 욕구나 친밀감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외로움을 느낀다고 보았으며, 두 욕구의 부족으로 인하여 느끼는 외로움이 구분되는 정서라고 보았다(Shaver & Buhrmester, 1983; Weiss, 1973). 그리고 전자를 사회적 외로움(social loneliness)으로, 후자를 정서적 외로움(emotional loneliness)이라 일컬었다(Weiss, 1973). 이러한 선행연구는 아동의 외로움을 살펴볼 때, 사회적 외로움과 정서적 외로움을 구분하여 살펴볼 필요성을 보여준다.
아동이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는 연령에 따라 변화한다. 외로움에 관한 종단연구는 외로움의 변화궤적에 어떠한 유형이 존재하는지, 각 유형에서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시점이 언제인지 관심을 가졌다(Eccles et al., 2020; Harris et al., 2013; Schinka, van Dulmen, Mata, Bossarte, & Swahn, 2013). 8세부터 11세까지 외로움 변화를 살펴본 선행연구는 아동을 두 유형, 외로움을 낮게 느끼는 유형과 어느 정도 느끼는 유형으로 구분하였으며, 후자의 아동은 9.5세경 외로움을 가장 많이 느낀다고 제시하였다(Harris et al., 2013). 10세부터 13세까지 외로움 변화를 살펴본 선행연구는 모든 유형의 아동이 상대적으로 12세 때 외로움을 적게 느낀다고 밝혔으며, 10세 때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아동과 13세 때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아동이 존재함을 밝혔다(Eccles et al., 2020). 즉, 선행연구는 아동이 9-10세경에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것을 밝혔다. 이러한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이 연구는 초등학교 4학년 아동의 사회적 외로움과 정서적 외로움에 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누군가는 사회적 관계를 잘 맺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외로움을 느낀다. 외로움에 관하여 자기노출을 강조한 이론가들은 사회적 욕구의 충족이 자신을 드러내는 행위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으며, 개인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관계 속에서 외로울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Rogers, 1970; Sermat & Smyth, 1973; Strokes, 1987). 예를 들어, Rogers (1970)는 자신의 실제 모습을 더욱 드러내는 관계 속에서 외로움이 감소한다고 여겼다. 유사한 맥락에서 Sermat과 Smyth (1973)는 사적이고 중요한 내용을 타인과 공유하지 못할 때 외로움이 유발된다고 보았다. 이러한 논의는 아동의 자기노출과 외로움의 긴밀한 관계를 시사한다. 이러한 이론적 논의를 근간으로 하여 여러 실증연구는 자기 노출과 외로움의 긴밀한 관계를 다루었다(Chen, Cheng, & Hu, 2021; Mund et al., 2022).
자기노출이란 자신의 정보를 타인에게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Cozby, 1973). Cozby (1973)의 정의에서 드러나듯 자기노출은 정보를 드러내는 광범위한 행위를 한데 묶은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자기노출에 관한 선행연구는 자기노출의 다면성을 강조하였다(Cozby, 1973; Gilbert & Whiteneck, 1976; Wheeless & Grotz, 1976). 다면성(multidimensionality)이란 구성체(construct)가 하나의 특성에 의하여 적절하게 설명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APA], 2022). 이는 아동의 자기노출을 이해하기 위하여 자기노출의 여러 특성을 함께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실증연구는 자기노출의 증가가 외로움의 경감과 관련 있다고 밝히면서도(Chen et al., 2021; Matsushima & Shiomi, 2001; Wei, Russell, & Zakalik, 2005), 자기노출의 다면성을 연구에 반영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자기노출의 다면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 자기노출의 여러 특성에 따라 아동을 서로 다른 유형으로 구분하는 것이 유용할 수 있다. 즉, 기존의 변수 중심 접근보다 개인 중심 접근이 유용할 수 있다(Bartholomew, Knott, & Moustaki, 2011). 이 연구는 아동의 자기노출이 복수의 유형으로 구분될 수 있다는 개연성을 전제로 잠재프로파일분석을 통해 아동의 자기노출 유형을 구분하고자 한다. 잠재프로파일분석 (Latent Profile Analysis [LPA])은 아동의 자기노출을 유형화함으로써, 각 유형에 속한 아동이 어떠한 자기노출 특성을 보이는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Sterba, 2013). 이는 자기노출의 각 지표를 활용하여 아동의 자기노출 유형을 구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방법은 각 유형에 속한 아동이 보이는 자기노출 특성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각 유형에 속한 아동이 느끼는 집단관계 외로움과 양자관계 외로움을 살펴봄으로써, 아동의 자기노출과 외로움의 관계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는 함의가 있다. 아동의 유형화에 관한 선행연구는 잠재프로파일분석이 아동의 유형화를 위하여 유용할 수 있음을 밝혔다(Kim & Lee, 2020; B. Lee, 2018). 이에 따라 이 연구는 잠재프로파일분석을 활용하여 아동의 자기노출 유형을 구분하고자 한다.
아동의 자기노출 유형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자기노출의 어떠한 특성을 지표(indicator)로 할지에 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런데 자기노출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은 자기노출의 다면성에 관하여 동의하면서도, 각각의 연구에서 관심을 가진 자기 노출 특성은 연구마다 차이가 있었다. 예를 들어, 외로움 경감을 위한 자기노출의 중요성을 강조한 Rogers (1970)는 자신의 정보를 타인에게 드러내는 정도뿐만 아니라, 그 정보가 자신의 실제 모습을 담고 있는 정도에 주목하였다. 이는 자기노출의 풍부성과 정확성을 강조한 견해라 할 수 있다. 풍부성은 아동이 자신의 정보를 드러내는 내용의 양이 많거나, 시간의 길이가 길고, 빈도가 잦은 정도를 의미하며, 정확성은 아동이 자신을 드러낼 때 솔직하고 진심인 정도를 의미한다. 아동은 조망수용 능력의 발달과 또래 집단의 규범을 준수하길 요구받는 사회적 맥락 속에서, 때로는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다른 모습으로 행동한다(Eisenberg & Febes, 1998; Hubbard & Coie, 1994). 그리고 이러한 행동은 또래관계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사회적 욕구의 부족을 느끼게 할 수 있다.
Sermat과 Smyth (1973)Rogers (1970)와 마찬가지로 외로움 경감을 위한 자기노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나, 그들이 주목한 자기노출의 특성은 Rogers (1970)와 다소 차이가 있었다. 그들은 중요하거나 사적인 문제를 타인에게 공유할 기회가 부족할 때, 외로움이 유발된다고 여겼다(Sermat & Smyth, 1973). 같은 맥락에서 Cozby (1973)는 자기노출의 정도가 풍부한 정도와 함께, 그 내용의 개인적 혹은 사적인 정도를 강조하였다. 온라인 의사소통이 활발해지고 있는 오늘날, 자기노출 개방성은 더욱 중요해졌다(Krämer & Schäwel, 2020). 요약하면, 두 선행연구는 자기노출의 개방성을 강조한 관점이라 할 수 있다. 개방성은 아동이 자신의 사적이거나 개인적인 경험, 생각, 혹은 감정에 대하여 충분히 노출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자기노출의 특성을 두 가지로 구분한 Gilbert와 Whiteneck(1976)는 전술한 두 연구에서 강조한 개방성과 더불어, 긍정성을 자기노출의 핵심적 특성으로 여겼다. 긍정성은 아동이 평소 노출하는 긍정적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정적 정보보다 많은 정도를 의미한다. Gilbert와 Whiteneck (1976)의 논의는 사적인 정보를 얼마나 노출하는지 뿐만 아니라, 그 정보가 자신의 긍정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지 혹은 부정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아동이 또래에게 전달하는 부정적 정보는 그들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고 가깝게 만들 수 있으며(Rose 2002), 이는 외로움 경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자기노출의 긍정성은 때로는 다른 특성과 상반된 경향을 보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선행연구는 익명성을 담보로 하는 상호작용이 자기 노출의 풍부성을 감소시킬 수 있으나, 개방성이나 긍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였다(Schlosser, 2020). 또한, 자기노출과 외로움의 관련성을 살펴본 실증연구는 사적인 정보와 부정적 정보에 관한 노출이 외로움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Bruno, Lutwak, & Agin, 2009; Wei et al., 2005). 이러한 연구 결과는 풍부성, 개방성, 긍정성과 함께, 자기 노출의 긍정성을 하나의 중요한 특성으로 살펴볼 함의를 보여준다.
종합하면, 자기노출에 관한 선행연구는 자기노출의 풍부성, 정확성, 개방성, 긍정성이 외로움과 관련있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다면성이 자기노출의 중요한 특성으로 제시되었음에도, 기존의 선행연구는 다면성을 고려한 자기노출과 외로움의 관계를 살펴보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이 연구는 자기노출의 풍부성, 정확성, 개방성, 긍정성을 지표로 하여, 아동의 자기노출 유형을 구분하고자 한다. 그리고 분류된 유형에 따라 아동이 느끼는 외로움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한 이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초등학교 4학년 아동의 자기노출 유형은 어떻게 구분되는가?

연구문제 2

초등학교 4학년 아동의 외로움은 자기노출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Methods

연구대상

이 연구는 서울 소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4학년 아동을 연구 참여자로 하였다. 본인과 법정 보호자가 연구 참여에 동의한 아동 538명이 설문지에 응답하였다. 이 연구는 불성실하게 응답한 24명의 자료를 분석에서 제외하고, 514명의 응답을 최종 분석 자료로 활용하였다. 불성실 응답의 예로 ‘3, 3, 3, 3, 3’ 둥 하나의 번호로 모두 응답한 사례, ‘3, 4, 3, 4, 3, 4’ 등 문항과 무관하게 규칙적으로 응답한 사례 등이 있었다.
연구 참여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성별은 여아 253명(49.22%), 남아 261명(50.78%)이었으며, 본인 소유의 스마트폰이 있는 아동은 434명(84.44%), 없는 아동은 80명(15.56%)이었다. 양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아동은 486명(94.55%), 거주하지 않는 아동은 28명(5.45%)이었다. 형제자매는 1명인 경우가 29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56.42%), 외동인 경우가 98명(19.07%), 2명인 경우가 94명(18.29%), 3명인 경우가 24명(4.67%), 4명 이상인 경우가 8명(1.56%)이었다. 연구 참여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표로 나타내면 Table 1과 같다.

연구도구

외로움

외로움은 Hoza 등(2000)의 척도를 번역하고, 리커트 방식으로 바꾸어서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Weiss (1973)의 논의를 근간으로 하여, 또래관계와 관련 있는 아동의 외로움을 사회적 외로움과 정서적 외로움으로 구분하여 측정한다. 문항 수는 사회적 외로움 8문항, 정서적 외로움 8문항이다. 사회적 외로움 문항 예시는 “나는 여러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면 거의 대부분 소외감을 느낀다.”이며, 정서적 외로움 문항 예시는 “나는 나를 정말로 특별하게 생각하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이다. 각 문항의 점수 범위는 1점∼4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아동이 더 외롭다는 것을 의미한다. Cronbach의 값은 사회적 외로움 .81, 정서적 외로움 .82였다.

자기노출

자기노출은 Wheeless (1978)의 척도에서 요인 계수 값이 .60 이하인 문항을 제외한 뒤, 번역하여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Wheeless와 Grotz (1976)의 척도를 수정한 척도이다. 전체 문항 수는 26문항이며, 풍부성 6문항, 정확성 6문항, 개방성 4문항, 긍정성 10문항이다. 각 영역별 대면, 비대면 자기노출을 구분하여 측정하였다. 풍부성 문항 예시는 “내 자신에 관하여 얘기할 때는 대화를 짧게 한다.”, 정확성 문항 예시는 “나는 내 감정, 생각, 행동, 경험 등에 관하여 얘기할 때마다 항상 진심인 것은 아니다.”, 개방성 문항 예시는 “나는 종종 망설임 없이 나의 사적이고 개인적인 부분을 공개한다.”, 긍정성 문항 예시는 “나는 자주 나의 부정적인 모습을 드러낸다.”이다. 각 문항의 점수 범위는 1점∼4점이다. 풍부성, 정확성, 개방성, 긍정성은 문항 응답 점수의 평균으로 측정한다. 대면 자기노출과 비대면 자기노출의 Cronbach의 값은 각각 풍부성 .63과 .64, 정확성 .62와 .64, 개방성 .72와 .62, 긍정성 .68과 .74였다.

통제변수

이 연구는 아동의 성별, 성격, 스마트폰 소유 여부, 형제자매 수, 양부모 가구 여부를 통제 변수로 이용하였다. 성별은 남아 1, 여아 0으로 코딩하여 분석하였다. 성격은 S. Lee & Choi (2011)의 아동용 간편 5요인 성격검사를 활용하였다. 다섯 요인은 성실성, 정서적 안정성, 우호성, 외향성, 유연성이다. S. Lee & Choi(2011)은 성격 5요인을 각각 우호성, 정서적 안정성, 외향성, 성실성, 개방성으로 명명하였다. 이 연구는 성격의 개방성이 자기 노출의 개방성과 혼동될 수 있으므로 유연성으로 명명하였다. 각 문항의 점수 범위는 1점∼4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아동의 성실성, 정서적 안정성, 우호성, 외향성, 개방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Cronbach의 값은 각각 .66, .72, .71, .62, .67이었다. 스마트폰 소유 여부는 본인 소유의 스마트폰이 있으면 1, 없으면 0으로 코딩하여 분석하였다. 형제자매 수는 아동의 형제자매 수를 연속형 변수로 분석하였다. 양부모 가구는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아동은 1, 그 외는 0으로 코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절차

예비조사

이 연구는 세 차례 예비조사를 진행하였다. 예비조사를 통해 연구 도구의 타당성과 적절성을 점검하고, 연구 설계를 수정하였다. 1차 예비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 아동 네 명(남아 1명, 여아 3명)이 참석하였다. 이 연구는 1차 예비조사를 통해 외로움의 응답 방식을 수정하였다. 외로움의 원척도는 양자택일 방식이었지만, 예비조사에서 아동은 하나의 문항에 대하여 한 번에 응답하는 리커트식 응답 방법을 두 단계로 응답하는 양자택일 응답 방법보다 편하다고 생각하였고, 예비조사 응답 결과는 양자택일과 리커트식이 매우 유사하였다. 이 연구는 응답자의 편의성이 측정의 엄밀함을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외로움을 1점(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4점(매우 그렇다)으로 측정하였다. 2차 예비조사는 아동 세 명(남아 2명, 여아 1명)이 참석하였다. 아동이 1차 예비조사를 통해 바뀐 설문을 응답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지 확인하였다. 2차 예비조사는 1차 예비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4학년 아동이 참여하였으며 1차 예비조사를 마친 2주일 뒤에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3차 예비조사는 연구 참여자가 수정된 설문을 응답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지, 아울러 아동의 응답이 온라인 환경에서 제대로 기록되는지 확인하였으며, 설문 응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지 검토하였다. 1차 예비조사와 2차 예비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남아 1명, 여아 1명이 참여하였다. 아동이 문항을 이해하는데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아동의 응답이 기록되는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전체 과제 수행 시간은 약 10분∼15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조사

본조사는 서울 소재 초등학교 7개소에 재학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초등학교에 모집문건을 포함한 공문을 발송한 뒤, 4학년 부장 교사에게 공문에 포함된 내용 외에 추가로 안내가 필요한 내용이 있는지 문의하고, 교사의 질의에 답하였다. 연구에 관한 설명이 끝난 뒤, 해당 학교의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 참여자 모집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 문의하였다.
이 과정에 모두 동의한 학교에 방문하여 아동과 법정대리인 동의서, 아동 제공용 모집문건을 각 반 담임교사에게 전달하였으며, 각 반 담임교사는 연구책임자로부터 전달받은 동의서와 첨부된 아동 제공용 모집문건을 아동에게 배포하였다. 연구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아동, 그리고 이에 동의한 보호자는 동의서에 서명하여 담임교사에게 전달하였다. 연구자는 담임교사를 통해 동의서를 전달받고, 이 아동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 수집은 학교에서 갖추고 있는 미디어 기기를 활용하였다. 동의서에 서명한 아동은 온라인 설문 링크에 접속하여 문항에 응답하였다. 설문조사 기간은 22년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였다. 설문 결과, 538부를 회수하였다.

자료분석

연구문제 1에 답하기 위하여 잠재프로파일분석을 시행하였다. 집단 간 구분을 명확하게 하도록, 집단 내·집단 간 공분산을 0으로 고정한 EEI 모형을 활용하였다. 유형의 수를 결정하기 위하여 유형 개수별 Bayesian Information Criterion (BIC), Integrated Completed Likelihood (ICL), Entropy를 참고하였으며(Biernacki, Celeus, & Govaett, 2000; Fraley & Raftery, 1998), Bootstrap Likelihood Ratio Test (BLRT)를 시행하였다(McLachlan & Peel, 2000). BLRT 시행 시 표본 생성 횟수는 999번으로 정하였다. 유형의 개수를 정한 뒤, 각 유형에 속한 아동의 자기노출 특징을 확인하였다.
연구문제 2에 답하기 위하여, 외로움의 양상을 살펴보고, 아동의 자기노출 유형에 따라 외로움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였다. 이를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통제변수만으로 이루어진 모형의 결정계수(coefficient of determination)를 확인하고, 자기노출 유형을 추가로 투입한 모형의 결정계수가 증가하는지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자기노출 유형 더미 변수가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한지 확인하였다.

Results

아동의 자기노출 유형 구분

자기노출 유형의 개수

자기노출 유형을 구분하기 위하여 자기노출 유형의 개수별 BIC, ICL, Entropy 값을 확인하고, BLRT를 시행하였다. 다음으로 각 유형에 속한 아동의 비율을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BIC 절댓값은 유형의 개수가 1개에서 6개로 증가함에 따라 점차 감소하였다. ICL 절댓값은 유형의 개수가 1개에서 6개로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다만, 유형의 개수가 2개일 때보다 3개일 때 ICL 절댓값이 다소 높았다. Entropy는 유형의 개수가 2개일 때 .79였으며, 3개일 때부터 6개일 때까지 모두 .80보다 높았다. 마지막으로 BLRT 시행 결과, 유형의 개수가 1개일 때부터 6개일 때까지 차이가 각각 유의하였으며, 6개일 때와 7개일 때의 우도비 검정(likelihood ratio test) 값은 -103.90로 유의하지 않았다(p > .05). 각 유형에 속한 아동의 비율을 살펴보면, 유형의 개수가 4개 이상일 때에는 전체 아동의 10% 미만이 속한 유형이 각각의 모형에서 나타났다. 이는 Table 2와 같다. 이 연구는 통계적 기준과 구분된 유형의 해석 가능성을 통합적으로 고려하여, 아동의 자기노출 유형을 3개로 분류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하였고, 이를 최종모형으로 결정하였다. 최종모형으로 결정된 세 개 유형에 속한 아동의 수를 살펴보면, 첫 번째 유형은 171명(33.27%), 두 번째 유형은 250명(48.64%), 세 번째 유형은 93명(18.09%)이었다.

유형별 자기노출 특성

유형별 자기노출 특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유형별 자기 노출의 풍부성, 정확성, 개방성, 긍정성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유형 간 차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분산분석을 시행하였다(Table 3).
첫 번째 유형에 속한 아동과 두 번째 유형에 속한 아동의 자기 노출 풍부성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정확성 차이가 약 0.15점으로 적었다. 그러나 첫 번째 유형에 속한 아동은 개방성이 다소 높았으며(2.85점), 두 번째 유형에 속한 아동은 긍정성이 높았다(3.54점). 첫 번째 유형은 또래에게 사적이고 개인적인 정보를 노출하고, 긍정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정보를 함께 노출한다는 점에서 솔직형으로 명명하였다. 두 번째 유형은 사적이고 개인적인 정보를 어느 정도 노출하지만, 긍정적 정보를 노출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꾸밈형으로 명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유형에 속한 아동은 다른 두 유형의 아동보다 자기노출의 풍부성, 정확성, 개방성이 가장 낮았다. 이러한 특징과 함께, 긍정성이 다소 높은 특징을 반영하여, 소극형으로 명명하였다.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Figure 1과 같다.

아동의 자기노출 유형에 따른 외로움의 차이

아동의 외로움 양상

자기노출 유형에 따른 외로움의 차이를 살펴보기에 앞서, 연구 참여자 전체 아동의 사회적 외로움과 정서적 외로움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사회적 외로움과 정서적 외로움의 평균, 표준편차, 왜도, 첨도를 확인하였다. 정규분포의 왜도는 0, 첨도는 3이다. 이 연구는 Kline (2005)의 기준에 따라 왜도의 절댓값이 3을 넘지 않는지, 첨도의 절댓값이 8을 넘지 않는지 확인하였다. 이 연구의 왜도와 첨도는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참여자의 사회적 외로움 평균은 1.94점으로 중간 수준(2.50점)보다 낮았다. 표준편차는 .59점이었으며, 왜도는 .65, 첨도는 3.11이었다. 사회적 외로움은 정규분포에 비해 다소 오른쪽으로 꼬리가 긴 분포를 보였다. 사회적 외로움이 중간 수준(2.50점) 이상인 아동은 102명(19.84%), 높은 수준(3.00점) 이상인 아동은 38명(7.39%)이었다.
정서적 외로움 평균은 2.10점으로 중간 수준(2.50점)보다 낮았다. 표준편차는 .59점이었으며, 왜도는 .29, 첨도는 2.93이었다. 정서적 외로움의 분포는 사회적 외로움의 분포보다 정규분포에 더 가까웠다. 정서적 외로움이 중간 수준(2.50점) 이상인 아동은 141명(27.43%), 높은 수준(3.00점) 이상인 아동은 47명(9.14%)이었다.

자기노출 유형에 따른 외로움의 차이

자기노출 유형에 따른 초등학교 4학년 아동의 외로움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성격을 포함한 모형의 값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자기노출 유형 더미변수를 추가로 투입한 모형의 값이 유의하게 증가하는지 확인하였다. 각 분석은 사회적 외로움과 정서적 외로움을 구분하여 실시하였다. 이는 Table 4와 같다. 분석 결과, 사회적 외로움과 정서적 외로움이 유사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통제변수만으로 이루어진 모형(모형 A-1, 모형 B-1)보다 자기노출 유형을 추가한 모형의 값이 유의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외로움의 변화량은 .37, 정서적 외로움의 변화량은 .27이었다.
자기노출 유형의 회귀계수를 살펴보면, 솔직형 아동과 비교할 때 꾸밈형 아동이 사회적 외로움과 정서적 외로움을 더 적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솔직형 아동과 비교할 때, 소극형 아동이 사회적 외로움과 정서적 외로움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꾸밈형 아동이 느끼는 사회적 외로움과 정서적 외로움의 정도가 다른 두 유형의 아동보다 낮은 것을 의미하며, 소극형 아동이 느끼는 두 외로움이 다른 두 유형의 아동보다 높은 것을 의미한다.

Discussion

이 연구의 목적은 아동의 외로움과 자기노출 유형의 관계를 밝히는 것이다. 이 연구는 자기노출의 다면성을 반영하지 못한 선행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하여, 자기 노출의 풍부성, 정확성, 개방성, 긍정성을 각각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를 통해 아동의 자기노출을 유형화하고, 유형에 따른 사회적 외로움과 정서적 외로움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이를 위하여 서울 소재 초등학교 7개소에 재학하는 4학년 아동 514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이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교 4학년 아동이 느끼는 외로움은 자기노출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다. 먼저 외로움 양상을 살펴보면, 초등학교 4학년 아동의 약 세 명 중 한 명은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학년 아동의 약 22%가 중간 수준 이상의 외로움을 느낀다고 보고한 선행연구(Jobe-Shields, Cohen, & Parra, 2011), 5점 척도에서 3.5점 이상인 아동이 없다고 보고한 선행연구보다 높은 비율이다(Song, Koh, & Wang, 2018). 반면, 아동을 두 집단으로 구분하고, 상대적으로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아동의 비율이 48%라고 보고한 선행연구보다는 낮은 비율이다(Harris et al., 2013). 이 연구에서 사회적 외로움이나 정서적 외로움을 중간 이상으로 느낀 아동의 비율은 31.91%였다. 그동안 대부분의 선행연구는 아동이 느끼는 외로움의 평균을 확인하였기에, 외로운 아동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Salo, Junttila, & Vauras, 2019; Song et al., 2018). 이 연구의 결과는 학령기 아동에게서 외로움이 일부 소수의 현상이 아님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결과이자, 그러한 아동에게 관심을 둘 필요성을 시사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이 연구의 잠재프로파일 분석 결과, 아동의 자기노출 유형은 솔직형, 꾸밈형, 소극형으로 구분됨을 밝혔다. 이는 자기노출의 다면성을 강조한 Cozby (1973)의 논의와 Gilbert와 Whiteneck(1976)의 논의를 지지하는 결과이다. 전체 아동의 약 절반은 자기노출 꾸밈형에 속한다. 꾸밈형은 또래에게 주로 자신의 긍정적 정보를 노출하는 유형이다. 그리고 전체 아동의 세 명 중 한명은 자기노출 솔직형에 속한다. 솔직형은 또래에게 자신의 사적이고 개인적인 정보를 공유하며, 긍정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정보도 함께 공유하는 유형이다. 마지막으로, 나머지 아동은 자기노출 소극형에 속한다. 다른 유형과 비교할 때, 자기노출의 풍부성, 정확성, 개방성이 낮은 특징이 있다.
둘째, 세 유형 중 소극형 아동은 외로움에 가장 취약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소극형 아동이 꾸밈형 아동보다 사회적 외로움과 정서적 외로움을 더 많이 느끼는 것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자기노출과 외로움에 관한 이론적 논의를 지지하는 결과이다(Rogers, 1970; Strokes, 1987). 또한, 자기노출 감소에 따른 외로움 증가에 관한 여러 실증연구의 결과를 지지하는 결과이다(Chen et al., 2021; Doh, 1996; Mahon, Yarcheski, Yarcheski, Cannella, & Hanks, 2006; Matsushima & Shiomi, 2001). Matsushima와 Shiomi (2001)는 피상적인 자기노출로는 외로움이 경감될 수 없으며 내면적 자아의 노출이 외로움 경감으로 이어진다고 보고하였다. 소극형 아동은 다른 아동보다 사적인 내용을 공유하는 정도가 매우 낮은 특징이 있으며, 이들은 또래와의 상호작용 속에서도 친밀감이나 소속감 욕구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아동의 외로움 경감을 위하여 그들이 타인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행위에 관심을 가질 필요성을 보여준다.
현시대 아동의 자기노출은 대면뿐만 아니라 비대면 상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그리고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자기노출은 대면 상호작용과 다른 특징을 지닌다(Ho & Nguyen, 2022). 이러한 맥락 차이는 아동으로 하여금 맥락에 따른 자기노출 방식의 습득을 요구하며, 결과적으로 자기 노출이 능숙하지 못한 아동은 과거보다 더욱 많은 과업을 요구받는 상황이 되었다. 이 연구의 연구 결과는 소극형 아동이 다양한 맥락에서 자신을 노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그들의 정신건강에 도움일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셋째, 솔직형 아동의 경우, 소극형 아동보다 외로움을 더 적게 느끼지만, 꾸밈형 아동보다 외로움을 더 많이 느낀다. 이러한 결과는 자기노출의 개방성과 외로움의 관계에 관한 선행연구(Matsushima & Shiomi, 2001), 그리고 부정적 정보의 노출과 친밀성 향상의 연관성을 보고한 선행연구(Howell & Conway, 1990)와 다른 결과이다. 솔직형 아동은 사적이고 개인적인 정보, 그리고 자신의 부정적인 모습을 소극형보다 또래에게 더 많이 공유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느끼는 외로움은 낮은 경향을 보이지 않았다.
솔직형 아동에 관한 이 연구의 결과는 두 가지로 해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아동의 사회적 욕구에 대한 개인차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있다. 아동의 사회정서 발달경로는 개인차가 존재한다. 솔직형에 속한 아동은 다른 유형에 속한 아동보다 또래관계에서 친밀감이나 소속감을 얻고자 하는 욕구가 더 강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아동은 또래관계에서 사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데 적극적일 가능성이 크다. 후속 연구는 개인 간 효과와 개인 내 효과를 구분하여 아동의 자기노출과 외로움의 관계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아동의 개인차를 고려한 자기노출과 외로움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의 결과에 관한 또 다른 해석으로서, 인과성의 방향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 연구는 자기노출의 이론적 논의를 근거로 하여(Derlega & Margulis, 1982; Rogers, 1970; Strokes, 1987), 자기노출 유형에 따른 외로움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다만, 일부 선행연구는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에 따라 자기노출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였다(Al-Saggaf & Nielsen, 2014; K.-T. Lee, Noh, & Koo, 2013). 즉, 외로운 아동이 또래에게 자신을 더욱 드러내는 것이다. 이러한 선행연구를 통해 볼 때, 이 연구 결과는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아동이 자신의 사적이거나 개인적인 정보, 부정적 정보를 노출한 것에 기인했을 수 있다. 외로움과 자기노출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후속 연구에서 살펴볼 의의가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이 있다. 우선, 이 연구는 동일 응답자가 모든 변수에 응답하였다는 점에서 동일 방법 편향(common method bias)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Podsakoff, MacKenzie, Lee, & Podsakoff, 2003). 이 연구는 Herman의 단일 요인 검정을 시행하여, 동일 방법 편향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다. 분산이 .50 이상일 경우 동일 방법 편향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며(Podsakoff et al., 2003), 이 연구의 모형은 모두 분산이 .50 이하였다. 다만, 단일 요인 검정 방법의 한계가 존재하므로, 여전히 편향으로 인한 추정의 오류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동의 또래관계를 다양한 방법으로 측정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Lodder, Scholte, Goossens, & Verhagen, 2017).
둘째, 이 연구의 참여자는 초등학교 2학년과 3학년 때, 코로나 19로 인하여 등교 중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경험하였다. 그리고 4학년 1학기 때, 여전히 교실 내 마스크 착용과 또래 상호작용의 제한을 경험한 특징이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이 아동의 삶 전반에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 연구 결과의 해석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아동의 자신을 드러내는 시도를 통한 외로움의 경감 가능성을 보인 데 실천적 의의가 있다. 그동안 아동의 외로움에 관한 개입은 사회적 관계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관계만으로는 사회적 욕구는 충족되지 않는다. 자기노출 유형을 구분한 이 연구의 결과는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행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아동이 이러한 방식으로 자기노출을 할 때, 사회적 관계를 통한 욕구의 충족이 가능하다. 따라서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아동에게 단짝관계의 질을 개선하고, 친한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가르치며, 또래 집단 내에서 수용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과 함께, 이들이 또래와의 관계에서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 연구는 자기노출의 다면성을 고려하여 아동의 자기노출 유형을 확인한 방법론적 의의가 있다. 자기노출에 관한 이론들은 자기노출의 다면성을 강조하였으나, 자기노출과 외로움의 관계를 살펴본 실증연구는 자기노출의 다면성을 반영하지 못하였으며, 연구에 따라 자기노출의 다른 특성을 살펴본 한계가 있었다. 이 연구는 자기노출의 다면적 특성을 고려하여 아동의 자기노출 유형을 구분하였다는 데 함의가 있다. 이러한 시도는 다양한 차원으로 구성된 개념을 어떻게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방법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는 아동의 외로움과 관련 있는 자기노출에 주목하고, 사회적 외로움과 정서적 외로움의 양상을 구분하여 살펴보았다는 학문적 의의가 있다. 외로움에 관한 오랜 이론적 논의는 외로움이 두 종류로 구분될 수 있음을 밝혔다. 그리고 2000년대 이후 이러한 구분을 아동의 또래관계에 한정하여 적용하는 논의가 시도되었다. 이 연구는 아동의 또래관계에 관한 외로움이 소속감 욕구과 친밀감 욕구로 구분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근거자료를 제공하며, 각 영역과 자기노출의 연관성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공하는 의의가 있다.

Notes

This article is a part of the first author’s doctor’s thesis submitter in 2023, and was presented at the 2023 Annual Spring Conference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Child Studi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Ethics Statement

All procedures of this research were reviewed by IRB (2208/001-006).

Figure 1
Figure 1
Means of indicators by self-disclosure patterns.
kjcs-44-3-239f1.jpg
Table 1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Characteristics n (%)
Gender Girl 253 (49.22)
Boy 261 (50.78)
Smartphone ownership No 80 (15.56)
Yes 434 (84.44)
Living with two parents No 28 (5.45)
Yes 486 (94.55)
Number of siblings 0 (only child) 98 (19.07)
1 29 (56.42)
2 94 (18.29)
3 24 (4.67)
4 or more 8 (1.56)
Total 514 (100)

Note. N = 514.

Table 2
Model Fit Indices for Latent Profile Analysis
Number of patterns of self-disclosure
2 3 4 5 6
BIC -7162.98 -7122.51 -6975.28 -6870.82 -6612.61
ICL -7297.43 -7250.70 -7090.46 -6986.77 -6740.20
Entropy .79 .81 .83 .85 .85
LRT 438.98*** 96.66*** 203.41*** 160.64*** 314.39***
Classification 1 50.97 33.27 32.10 3.50 3.50
Ratio (%) 2 49.03 48.64 36.56 30.54 22.96
3 18.09 9.34 36.38 21.98
4 21.98 7.39 20.23
5 22.18 15.37
6 15.95

*** p < .001.

Table 3
Results of ANOVA
Straightforward group Sugarcoating group Passive group F (df)
Amount 2.42b 2.43b 2.12a 17.03(2)***
Accuracy 2.51a 2.66b 2.39a 10.11(2)***
Depth 2.85c 2.39b 1.75a 124.48(2)***
Positiveness 2.59a 3.54c 2.79b 663.82(2)***

*** p < .001.

Table 4
Results of Hierarchical Regression
Social Loneliness
Emotional Loneliness
Model A-1
Model A-2
Model B-1
Model B-2
B β B β B β B β
Intercept 4 17*** 3.39*** 4.64*** 4.07***
Gender -.07 -.06 -.03 -.02 -.20*** -.17 - 17*** -.15
Smartphone .09 .06 .06 .04 -.08 -.05 -.09 -.06
Parents - 42*** -.17 -.32*** -.12 -.36*** -.14 -.28** -.11
Siblings .04 .05 -.02 -.03 -.00 -.00 -.04 -.06
Conscientiousness -.20*** -.19 -.23*** -.22 -.21*** -.20 -.22*** -.22
Emotional stability -.10** -.13 -.04 -.05 -.06 -.07 -.02 -.03
Agreeableness - 25*** -.22 .08 .07 - 19*** -.16 .02 .02
Extraversion -.08* -.08 -.13*** -.13 '11** -.11 -.13** -.13
Openness .02 .02 .00 .01 -.10** -.11 -.10** -.12
Sugarcoating -.61*** -.51 -.34*** -.28
Passive .13* .08 .16* .11
R-squared .17 .39 .20 .29
Adjust r-squared .15 .37 .19 .27
R-squared change .22*** .09***
F (df) 11.3 (9, 504)*** 18.4 (11,502)*** 14.3 (9, 504)*** 18.4 (11,502)***

Note. Female is reference. Straightforward group is reference. Smartphone = smartphone ownership; Parents = living with two parents; Siblings = number of siblings; Openness = openness to experience

* p < .05.

** p < .01.

*** p <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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