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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Child Stud > Volume 47(1); 2026 > Article
어머니와 청소년의 내현적 자기애 및 SNS 중독 경향성의 관계에서 사회 비교 경향성의 매개 효과: 행위자-상대자 상호의존 매개 모형을 적용하여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examines the bidirectional effects of covert narcissism between mothers and early adolescents on social media addiction through social comparison tendencies, using an 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ediation Model.

Method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social comparison tendencie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overt narcissism in mothers and early adolescents and their social media addiction tendencies, data were collected from 441 mother-early adolescent pairs. Analyses were conducted using SPSS 23.0 and AMOS 23.0. Statistical methods adopted for data analysis included descriptive statistics, Pearson’s correlation, and path model analysis.

Result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mothers’ social comparison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ir covert narcissism and social media addiction tendency, while early adolescents’ covert narcissism influenced their social comparison and social media addiction. Second, mothers’ covert narcissism and social comparison tendencies positively predicted early adolescents’ social comparison tendencies. Third, early adolescents’ covert narcissism positively influenced mothers’ social comparison tendencies and social media addiction. Fourth, mothers’ covert narcissism indirectly affected early adolescents’ social media addiction through their own social comparison tendencies. Likewise, early adolescent covert narcissism indirectly influenced mothers’ social media addiction tendency through mothers’ social comparison tendency.

Conclusion

Amid growing concerns and research demands due to the steady rise in social media addiction among modern early adolescents, this study addresses limitations of applying APIMeM to parent-child dyads. It highlights bidirectional influences of covert narcissism and social comparison, contributing to the prevention and treatment of social media addiction in both mothers and early adolescents by providing foundational data for intervention strategies.

Introduction

현대 사회는 의도하지 않더라도 많은 정보에 노출되는 상황 속에서 끊임없이 타인을 의식하고, 자신과 타인을 비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처해있다.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의 교육 환경은 과도하게 학업 지향적이고, 평가 위주로 이루어져, 또래와 끊임없이 비교하게 되고, 심리적 압박감을 강하게 느낄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학업과 진로 결정 등에 대해 청소년 자녀뿐만 아니라, 중년 시기의 어머니들 또한 높은 수준의 긴장과 불안감을 경험하게 된다.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타인과 관계를 형성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SNS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하는 매체이다(J. G. Lee, Lin, Liu, & Chung, 2021).
SNS는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 소통 수단이 되었으나, 현대인의 SNS 사용에 관한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어오고 있다. SNS 중독 경향성이란 ‘온라인상의 대인 관계에 과도하게 몰두하여 금단 및 내성 증상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 정의된다(Kuss & Griffiths, 2017). 청소년기는 부모로부터 또래로 관계의 중심이 이동하면서 집단에서의 소속감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SNS 중독에 더욱 취약하고, 쉽게 노출된다(Gladwin, Figner, Crone, & Wiers, 2011). 청소년의 SNS 중독은 타인과의 직접적인 소통과 상호작용의 기회를 감소시키고, 학교 생활의 부적응, 불안 우울 등의 심리적 문제 및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Jung & Kim, 2018). 청소년의 SNS 중독 경향성에 대한 심도 높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SNS 중독에 관한 문제는 청소년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 40-5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5년 88.5%에서 2019년 98.3%로 20-30대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중년 성인의 SNS 이용 또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Y. Kim, 2022). 중장년층의 SNS에 대한 과몰입과 중독은 20대에 비해 정신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Levinson (1978)에 의하면, 중년기는 인생에서 매우 힘든 시기로, ‘중년의 위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청소년기 자녀를 둔 중년 부모 시기는 자녀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점차 발달하고, 부모와 자녀 간의 상호작용이 변화하면서, 부모와 자녀 관계의 갈등이 증가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 어머니는 자녀의 주 양육자로서, 자녀 양육에 더 많은 책임을 지고, 아버지에 비해 자녀와의 관계에 있어, 심리적 안녕감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되었다(Furnham & Cheng, 2000).
부모와 자녀는 한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비독립적이고, 심리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이다(Choi & Yeon, 2023). 부모와 자녀 관계는 부모가 자녀를 출생하고, 자녀가 성장하는 동안, 사회적 및 경제적 환경의 영향을 함께 받을 뿐만 아니라, 가족이 서로 맺은 관계에 따른 정서 및 심리적 특성, 형성된 가치, 건강 상태 등에 의해서 상호 영향을 받으면서 유사한 특성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H. Kim,Kim, Shin, & Song, 2015). 자녀는 어머니의 성격과 특성에 영향을 받고, 자녀의 행동은 어머니의 여러 행동을 유발하며, 자녀는 다시 어머니의 행동과 반응에 기질과 특성에 따라 반응하여 자신의 발달에 영향을 주게 되는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맺는다. Cook와 Kenny (2005)가 제시한 행위자-상대자 상호의존 모형(APIM)은 어머니와 자녀처럼 비독립적이고, 상호의존성을 갖는 관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분석 방법이다. 자기-상대방 상호의존모형은 친밀한 관계에서 서로 밀접한 영향을 주고 받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영향을 측정하기에 적합한 모형이다(Cook & Kenny, 2005). 그러나, 지금까지 청소년과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대부분 연구는 부모 요인을 독립변인으로 살펴보거나 상호의존 연관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한계점을 갖고 있다. 가족 구성원들은 가족의 하위 체계들과 연결되어 있고, 개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관계가 고려되어야 한다. 따라서, 행위자-상대자 상호 의존 모형을 통해 어머니와 자녀 관계를 스스로에 대한 영향인 자기 효과와 상대로부터의 영향인 상대방 효과를 통해 심층적으로 연구하고자 한다.
Bandura (1977)의 사회학습이론의 행위중독 대물림 현상에 의하면, 부모는 자녀의 중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많은 연구들은 청소년의 스마트폰과 SNS 중독 경향성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변인으로, 부모 양육 태도를 강조하였다(Davis, Dinhopl, & Hiniker, 2019; Jung & Kim, 2018; E. G. Kim & Ha, 2023). 부모의 양육 태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근본적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개인 내적 요인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Abidin, 1990; W.-K. Lee & Lee, 2025). 선행 연구에 의하면, 어머니의 개인 내적 요인 중 자기애가 높을수록 자녀를 심리적으로 통제하고, 부정적 태도를 유발한다고 보고되어(Brown, 1996; Ko & Kim, 2018; W.-K. Lee & Lee, 2025), 자녀의 SNS 중독 경향성을 높일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어머니의 자기애와 자녀의 SNS 중독 간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는 매우 제한적인 실정이므로, 두 변인 간의 관계에 대해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자기애란 자기 과장적이고, 자기 몰두적인 성격으로(Akhtar & Thomson, 1982), 욕구와 기대를 자녀에게 투사하여 과대평가 및 과잉기대의 태도를 나타낸다(Blaszczynski & Nower, 2002; Brown, 1996; Ko & Kim, 2018). 어머니의 높은 내현적 자기애로 인한 심리적 통제는 자녀가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불안전하게 느끼고, 낮은 자아존중감을 형성하여 SNS 중독 경향성을 높인다(Jung & Kim, 2018; E. G. Kim & Ha, 2023; H.-S. Kim, 2024; C. Lee, 2018). 또한, 자아존중감이 낮고, 열등감을 자주 경험하며, 타인의 반응에 과도하게 민감한 자녀의 내현적 자기애는 어머니와의 상호작용 및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Cheon & Ko, 2005; Cho, 2009; Yang, 2010). 일상에서 자녀와의 관계에서 갈등과 어려움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어머니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폰 및 SNS 중독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H.-S. Kim & Nam, 2024; Yoo, 2009).
내현적 자기애가 높은 개인은 우월한 자아상과 타인의 평가를 확인하기 위해 사회 비교 경향성을 높이게 된다(Krizan & Bushman, 2011; Ohmann & Burgmer, 2016). 내현적 자기애 성향의 부모는 자녀에게 이상적이고, 높은 평가 기준을 적용하는 완벽주의 성향을 나타낸다(Elliot & Thrash, 2004; W.-K. Lee & Lee, 2025). 이는 자녀가 실패나 실수를 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들고, 부모뿐만 아니라 타인의 기대와 기준에 부응하지 못하고, 무능력하다고 느끼게 만들면서 자신의 가치를 외부의 기준에 의해 판단하게 되는 강한 사회 비교 경향성을 형성하는 결과를 초래한다(H.-Y. Kim & Kim, 2023; Ko & Kim, 2018). 또한, 청소년 자녀의 쉽게 위축되고, 열등감을 가지는 내현적 자기애 성향은 어머니의 높은 불안을 유발하고, 부모 자녀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Cheon & Ko, 2005; Cho, 2009). 어머니는 또래 자녀와 비교하여 자녀에게 부족한 환경을 발견하면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지 못한 압박감과 불안에 직면하면서, 더 많은 사회적 비교에 참여하고, 점점 불안과 걱정을 높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Butzer & Kuiper, 2006; Jo & Ha, 2021; N.-R. Kim & Lee, 2012; S. M. Kim & Kim, 2020; S. H. Shin, 2019).
한편, 상향비교의 결과만을 다룬 연구와 달리, 최근에 사회 비교 경향성이 높을수록 SNS 사용 시간이 증가하고, SNS 중독을 초래한다고 보고한 연구들이 증가하고 있다(Hwang, & Lee, 2020; J. G. Lee et al., 2021; Ozimek, Baer, & Förster, 2017; J. Y. Park, Kim, Park, & Noh, 2024). 사회 비교 경향성이란 자신의 상황, 능력, 의견 등을 타인과 비교하려는 성향으로, 타인과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자신의 상대적 위치를 확인하고, 관찰하기 위해 SNS에 중독될 가능성이 높다(Gibbons & Buunk, 1999). SNS를 통해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이상적인 부모의 모습은 현실적인 부모의 역할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다른 부모와의 사회 비교를 촉진시킨다(Butzer & Kuiper, 2006; Jo & Ha, 2021; S. H. Shin, 2019). 사회 비교 경향성이 높은 어머니가 SNS에 과도하게 몰두하고, 자주 사용할수록 자녀는 SNS의 높은 사용량의 기준을 점차 내면화하고, SNS 중독 경향성을 직접적으로 증가시킨다(Choi & Yeon, 2023; S. Kim & Yun, 2021). 또한, 어머니의 높은 사회 비교 경향성은 자녀에 대한 기대와 성취를 요구하는 부정적 양육 태도를 통해서도 자녀의 높은 SNS 중독 경향성에 영향을 미쳤다(Jin & Ahn, 2024).
뿐만 아니라, 청소년 자녀의 잦은 사회 비교는 어머니의 높은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자녀 교육에 있어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위한 불안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S. M. Kim & Kim, 2020; S. M. Lee & Sung, 2022; S. H. Shin, 2019). 어머니는 구체적 정보와 기술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SNS에 과도하게 의존할 수 있다(S. Lee & Kim, 2023; S. H. Shin, 2019). 또한,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위한 불안 및 스트레스는 어머니의 스마트폰 및 SNS 중독을 높이게 된다(Jo & Ha, 2021; K. Kim, 2009). 따라서, 어머니와 청소년의 내현적 자기애 및 SNS 중독 간의 관계에서 사회 비교 경향성을 매개 변인으로 설정하여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편, 청소년의 SNS 중독 경향성에 대한 많은 집중과 관심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청소년 SNS 중독 연구 관련 도구들은 성인을 대상으로 개발한 척도를 사용했다는 한계점을 가진다. 청소년기는 자아정체감을 형성하고, 또래 관계를 활발하게 맺고자 하는 시기로, 청소년만의 발달적 특성 및 SNS 사용 동기와 또래 관계 욕구를 형성함으로써, SNS 사용 및 중독 관련 기제에 있어 성인과 다른 SNS 사용 환경 및 심리적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측정 도구가 필요하다. 청소년의 SNS 소통 및 사용 목적은 성인과 차이를 보임으로써(S.-H. Kim & Lim, 2019), 기존의 성인을 대상으로 개발된 도구들은 청소년만의 발달 특성 및 상호작용을 반영하여 SNS 중독 경향성을 정확히 측정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여 SNS 중독 경향성 척도를 타당화한 측정 도구를 통해 본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종합해보면, 내현적 자기애 성향의 어머니와 자녀는 불안정한 자아존중감과 과도한 평가에 대한 민감성으로 인해 사회 비교가 더욱 강화되고, 긍정적 및 선택적 정보가 과도하게 제시되는 SNS 환경에 더욱 취약하고, 과몰입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어머니와 자녀의 관계는 서로의 심리적 특성 및 행동에 대한 밀접한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연구는 대부분 어머니 또는 자녀의 개인적 영향만을 살펴보거나 어머니 요인을 독립 변인으로 설정하여 일방적 영향만을 살펴봤다는 한계점을 갖고 있다. 자녀 요인을 독립 변인으로 설정하여 어머니에 대한 영향을 살펴본 연구도 매우 드문 실정이다. 이는, 어머니와 자녀의 관계적 역동성을 파악할 수 없으므로, 상호 영향력을 고려하고, 평가할 수 있는 양방향 분석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따라서, 행위자-상대자 상호의존 매개 모형을 이용하여 어머니와 청소년 자녀의 내현적 자기애가 사회 비교 경향성을 통해 SNS 중독 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해 중년기 어머니와 청소년 자녀의 역동적 상호의존 관계 속에서 내현적 자기애를 이해하고, 잦은 사회 비교를 지양함으로써, 심리적인 건강을 구축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서 기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설정한 연구 문제 및 연구 모형은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어머니와 청소년 자녀의 내현적 자기애가 SNS 중독 경향성에 미치는 자기 효과와 상대방 효과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2

어머니와 청소년 자녀의 내현적 자기애와 SNS 중독 경향성 간의 관계에서 사회 비교 경향성의 매개 효과는 어떠한가?

Methods

연구대상

본 연구 대상은 전국의 만 13세∼15세의 청소년과 어머니 441쌍(882명)이다. 자녀의 성별은 남학생이 54.3%, 여학생 45.7%으로, 연령은 1학년이 45.4%, 2학년 35.3%, 3학년 19.2%로 나타났다. 형제 관계는 장남(녀)이 41.9%, 막내 22.9%, 외동 17.9%, 중간 17.2%이었고, 학업 성적은 86점 이상 39.5%, 70-85점 36.2%, 70점 미만 24.2% 순이었다. 어머니의 연령은 45세 미만 83.5%, 46-50세 13.1%, 51세 이상 3.4% 순이었고, 최종 학력은 대학교 졸업 67.8%, 고등학교 졸업 26.9%, 대학원 졸업 4.1%, 중학교 졸업 1.1%이었다. 가구 월 소득은 400-600만원 미만, 54.1%, 600-800만원 미만 21.5%, 200-400만원 미만 15.2%, 800만원 이상 6.1%, 200만원 미만 2.9% 순이었다. 거주 지역은 서울이 37.3%로 가장 많았고, 경상도 18.2%, 경기도 16.7%, 충청도 11.1%, 전라도 5.7%, 인천 4.8%, 제주도 3.2%, 강원도 2.9%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도구

내현적 자기애

내현적 자기애는 자기애 성격장애 척도(Akhtar & Thomson, 1982)를 Gang과 Chung (2002)이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하고, S. Park (2004)이 내현적 자기애의 고유 특성만을 분류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총 27문항으로, 리커트식 5점 척도로 측정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내현적 자기애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위 영역은 3가지로, ‘목표불안정’ 9문항, ‘과민/취약성’ 10문항, ‘소심/자신감부족’ 8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내현적 자기애에 대한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어머니 .90, 청소년 자녀 .92로 나타났다.

사회 비교 경향성

사회 비교 경향성은 Gibbons와 Buunk (1999)가 개발한 INCOM 척도를 Baek (2018)이 수정 및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문항은 총 11문항으로, 리커트식 5점 척도로 측정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 비교 경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하위 영역은 2개로, ‘능력’ 6문항, ‘주장/의견’ 5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사회 비교 경향성에 대한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어머니 .75, 청소년 자녀 .73으로 나타났다.

어머니 SNS 중독 경향성

어머니의 SNS 중독 경향성을 측정하기 위해 Oh (2012)가 개발한 척도를 S.-H. Cho와 Suh (2013)가 타당화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총 20문항으로, 리커트식 4점 척도로 측정되어 점수가 높을수록 SNS 중독 경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위 영역은 3가지로, ‘SNS 집착 및 금단증상’ 10문항, ‘SNS 과잉소통과 몰입’ 7문항, ‘SNS를 위한 과도한 시간 투자’ 3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어머니의 SNS 중독 경향성에 대한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93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SNS 중독 경향성

청소년의 SNS 중독 경향성을 측정하기 위해 Van den Eijnden, Lemmens와 Valkenburg (2016)가 10-17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발한 The Social Media Disorder (SMD) 척도를 연구자가 한국어로 번안하여 국내 중고등학생 479명을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 분석(CFA), 신뢰도 및 타당도 검증을 통해 수정 및 보완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SMD 척도의 문항은 총 27개로, 하위 영역은 ‘집착’, ‘내성’, ‘금단’, ‘지속성’, ‘도피’, ‘문제 유발’, ‘기만’, ‘흥미 이동’, ‘관계 갈등’으로 9개이고, 모두 3문항으로 구성되었다.
확인적 요인 분석을 통해 도출한 적합도 지수는 χ2 = 710.62 (df = 247, p < .001), χ2/df = 2.88, RMSEA = .06, TLI = .93, CFI = .94로, 모두 적합도 기준을 충족하였다. 신뢰도 분석 결과, 전체 내적 합치도는 .96이였고, 구성 타당도 및 공인 타당도 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두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청소년 SNS 중독 경향성 척도의 문항은 총 25개로, 4점 리커트식 척도로 측정되었고, 척도의 점수가 높을수록 SNS 중독 경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위 영역은 8개로, ‘집착’, ‘내성’, ‘금단’, ‘지속성’, ‘도피’, ‘문제 유발’, ‘기만’, ‘흥미 이동’ 3문항, ‘관계 갈등’ 4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에서 청소년의 SNS 중독 경향성에 대한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92로 나타났다.

통제 변인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 자녀의 성별과 학년 및 어머니의 연령과 가구의 월 소득이 SNS 중독 경향성 및 연구 변인들 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선행 연구를 근거로(Y.-O. Chang, 2015; Van den Eijnden et al., 2016), 자녀의 성별, 학년, 어머니의 연령, 가구 월 소득을 통제 변인으로 포함하여 경로 분석을 검증하였다.

연구절차

본 연구의 조사를 위해 2024년 12월 13일부터 2025년 2월 13일까지 두 달간 온라인 설문 조사 기관인 아이로즈에 의뢰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임의 표집 방식으로 수집하였고, 자료 수집 절차는 먼저 온라인 설문 도구를 제작한 뒤, 온라인상에서 설문 조사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대상자에게 설문 도구를 이메일로 발송하여 설문 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설문 조사를 완료한 대상자에게는 소정의 음료 쿠폰 선물을 지급하였다. 어머니와 청소년 자녀 441쌍(88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고, 회수된 설문지 총 441부를 모두 최종 자료 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는 SPSS 23.0 (IBM Co., Armonk, NY)과 AMOS 23.0 (IBM Co., Armonk, NY)을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먼저, 연구 대상자인 어머니와 청소년의 인구 사회학적 경향 및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기술통계 분석을 실시하였고, 주요 변인들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평균, 표준편차 및 왜도, 첨도를 산출하였다. 연구 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고, 주요 변인의 자기 효과와 상대방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경로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경로모형 검증시, 청소년 자녀의 성별과 학년 및 어머니의 연령 및 가구 월 소득을 통제 변인으로 사용하였다. 마지막으로, 내현적 자기애와 SNS 중독 경향성의 관계에서 전체 경로별 매개 효과의 검증이 아닌 사회 비교 경향성의 개별 매개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팬텀 변수를 추가하여 검증하였다. 매개 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부트스트래핑 분석을 실시하였다.

Results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

어머니와 청소년 자녀의 내현적 자기애, 사회 비교 경향성, SNS 중독 경향성의 일반적인 경향을 살펴보고, 평균, 표준편차 및 왜도, 첨도를 산출하기 위해 기술통계 분석을 실시한 결과, 정규성을 위한 가정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또한, 주요 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한 결과, 주요 변인 간에 모두 유의한 상관을 나타냈다(Table 2).

주요 변인 간의 자기 및 상대방 효과 검증

어머니와 청소년의 내현적 자기애, 사회 비교 경향성 및 SNS 중독 경향성의 관계에서 상호의존 매개 모형을 분석한 결과, 모형의 적합도는 GFI = 1.00, IFI = 1.00, CFI = 1.00, TLI = 1.00, RMSEA 값은 산출되지 않았다. 본 연구의 모형은 모든 경로와 공분산을 포함한 포화 모형(df = 0)이므로, 적합도 지수가 아닌 이론적 경로의 통계적 유의성 및 크기에 초점을 맞추어 자기 효과와 상대방 효과를 분석하였다.
먼저, 어머니의 직접 자기 효과를 살펴본 결과, 내현적 자기애는 SNS 중독 경향성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고(B = .23, p < .001), 내현적 자기애는 사회 비교 경향성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B = .17, p < .001). 어머니의 사회 비교 경향성이 SNS 중독 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정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B = .25, p < .05). 청소년 자녀의 직접 자기 효과를 살펴본 결과, 내현적 자기애는 SNS 중독 경향성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고(B = .40, p < .001), 내현적 자기애는 사회 비교 경향성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B = .12, p < .001). 청소년 자녀의 사회 비교 경향성이 SNS 중독 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다.
어머니의 직접 상대방 효과를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내현적 자기애는 자녀의 사회 비교 경향성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고(B = .11, p < .001). 어머니의 사회 비교 경향성은 자녀의 SNS 중독 경향성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B = .32, p < .05). 어머니의 내현적 자기애가 자녀의 SNS 중독 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다. 자녀의 직접 상대방 효과에서 자녀의 내현적 자기애는 어머니의 SNS 중독 경향성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고(B = .15, p < .001), 자녀의 내현적 자기애는 어머니의 사회 비교 경향성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B = .05, p < .05). 자녀의 사회 비교 경향성은 어머니의 SNS 중독 경향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어머니와 청소년 자녀의 직접 효과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3 과 같다.

주요 변인 간의 개별 매개 효과 검증

어머니와 자녀의 내현적 자기애와 SNS 중독 경향성의 관계에서 사회 비교 경향성의 개별 매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자기-상대방 상호의존 매개 모형 분석을 통해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어머니의 간접 자기 효과를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내현적 자기애는 사회 비교 경향성을 매개하여 SNS 중독 경향성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다(B = .04, 95% CI = [.01, .10]). 어머니의 간접 상대방 효과에서는 어머니 내현적 자기애가 사회 비교 경향성을 매개하여 자녀의 SNS 중독 경향성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다(B = .05, 95% CI = [.01, .12]). 어머니의 내현적 자기애가 자녀의 사회 비교 경향성을 매개하여 어머니와 자녀의 SNS 중독 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다.
다음으로, 자녀의 간접 자기 효과를 살펴본 결과, 내현적 자기애가 사회 비교 경향성을 매개하여 SNS 중독 경향성에 미치는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자녀의 내현적 자기애는 어머니의 사회 비교 경향성을 매개하여 자녀의 SNS 중독 경향성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다(B = .02, 95% CI = [.00, .04]). 자녀의 간접 상대방 효과를 살펴본 결과, 자녀의 내현적 자기애는 어머니의 사회 비교 경향성을 매개하여 SNS 중독 경향성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다(B = .01, 95% CI = [.00, .03]). 자녀의 내현적 자기애가 사회 비교 경향성을 매개하여 어머니의 SNS 중독 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다. 어머니와 청소년 자녀의 간접 효과 및 각 집단 간 경로계수는 Table 4, Figure 2에 제시하였다.

Discussion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와 청소년 자녀의 양방향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내현적 자기애와 사회 비교 경향성 및 SNS 중독 경향성 간의 관계에서 상호의존 효과와 매개 영향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를 자기 및 상대방 효과로 나누어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와 직접 자기 효과를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내현적 자기애가 높을수록 사회 비교 경향성이 높고, SNS 중독 경향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머니의 내현적 자기애 및 SNS 중독 경향성의 관계에서 사회 비교 경향성의 부분 매개 효과가 나타나, 유의한 간접 자기 효과가 검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내현적 자기애가 높을수록 사회 비교 경향성과 SNS 중독 경향성을 높이는 정적 영향을 미치고(Buffardi & Campbell, 2008; Casale et al., 2016; Jung & Kim, 2018; Krizan & Bushman, 2011; J. G. Lee et al., 2021; Ozimek et al., 2017). 내현적 자기애가 높을수록 잦은 사회 비교를 통해 SNS 중독 경향성을 증가시킨다고 보고한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Hwang & Lee, 2020). 중년 여성의 SNS 중독 경향성에 있어 내현적 자기애의 영향력 뿐만 아니라, 사회 비교 경향성의 영향력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SNS상의 타인의 모습과 자신을 자주 비교하면서 높은 상대적 박탈감 및 열등감을 유발하는 사회 비교 행동과 SNS 사용 습관을 살펴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SNS에서 접하는 타인의 일상에 대한 모습과 이미지가 실제 모습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판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다음으로, 청소년의 직접 자기 효과를 살펴본 결과, 내현적 자기애가 높을수록 사회 비교 경향성과 SNS 중독 경향성에 각각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높을수록 사회 비교 경향성이 높아지고(Crozier & Burnham, 1990; H.-Y. Kim & Kim, 2023), SNS 중독 경향성이 높아진다는 선행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M.-J. Shin, 2017). 또한, 잦은 사회 비교와 SNS 중독 경향성에 있어, 청소년의 내현적 자기애 영향력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정서적 민감성과 자아중심성은 청소년기의 기본적 발달 특성으로, 내현적 자기애 특성인 과민/취약성과 유사하고, 청소년은 취약한 자기애를 가진다(Bleiberg, 1994). 따라서, 청소년기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상담을 통해 자아존중감을 강화하고, 건강한 자기애를 형성하여 타인과의 잦은 사회 비교를 지양하고, SNS 과의존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도울 필요성이 있다.
한편, 청소년의 사회 비교 경향성은 SNS 중독 경향성에 대한 영향을 나타내지 않았는데,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사회 비교 경향성이 SNS 중독 경향성에 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선행 연구의 결과와 일치한다(J. G. Lee et al., 2021). 그러나, 청소년의 SNS 중독 경향성에 대한 사회 비교 경향성의 영향을 보고한 연구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결과이다(J. Y. Park et al., 2024).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개인 내적 특성이 더욱 주된 영향으로 작용하여 나타난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 청소년기는 발달 과업으로 자아 개념 및 자아 정체감을 형성하며, 자아존중감, 자아 개념 명확성 및 자기애와 같은 심리 내적 특성 요인에 의해서 많은 영향을 받는 민감한 시기이다(Elkind, 1981). 선행 연구에 의하면, 청소년이 부정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있더라도, 개인 내적 특성인 인지적 정서 조절 전략의 기능적 또는 역기능적 특성에 의해 스트레스가 좌우될 수 있다고 밝혔다(J. K. Lee & Jeon, 2021). 따라서, 청소년의 개인 내적 특성이 외부 환경과의 상호작용 요인인 사회 비교 경향성보다 더욱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청소년의 SNS 중독 경향성에 대한 개인 내적 변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어머니의 청소년 자녀에 대한 직접 상대방 효과를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사회 비교 경향성이 자녀의 SNS 중독 경향성에 미치는 상대방 효과는 유의하게 나타났다. 어머니가 SNS상에서 자신과 타인의 행동과 모습을 자주 비교하기 위해 SNS의 과도한 몰입하는 모습은 자녀가 SNS를 사용하는 동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Choi & Yeon, 2023; Ha, 2020; S. Kim & Yun, 2021). 어머니는 자녀에게 중요한 미디어 이용의 롤모델 역할을 하고(Bandura, 1977), 어머니의 SNS를 자주 사용하고, 몰두하는 모습은 자녀의 SNS의 문제적 사용을 증가시키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어머니는 자녀에게 SNS 사용에 대한 중요한 모델링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스스로 인식하고, SNS 사용을 함께 조절하여 의존성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어머니와 자녀가 함께 스마트폰 및 SNS의 사용 습관을 점검하고, SNS의 사용 시간과 방식에 대한 규칙을 정하여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방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음으로, 어머니의 내현적 자기애는 자녀의 사회 비교 경향성에 유의한 상대방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높은 어머니의 심리적 통제는 자녀의 사회 비교 경향성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 연구들에 의해 뒷받침된다(E. G. Kim & Ha, 2023; H.-Y. Kim & Kim, 2023; Krizan & Bushman, 2011; W.-K. Lee & Lee, 2025). 이는 청소년 자녀의 잦은 사회 비교를 개선하는 데 있어 자녀가 스스로의 판단 기준과 신념을 옳다고 믿고, 지지할 수 있는 태도를 형성하도록 돕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를 위해 어머니와 자녀의 밀착을 감소시킬 수 있는 가족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내 경계 문제를 완화하고, 자녀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하고, 자녀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격려할 필요성이 있다. 부모와 자녀의 자율성을 각각 강화시킬 수 있는 건강한 경계 설정을 통해 건강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머니가 자녀를 과잉 평가하여 취약한 자아와 불안을 보상받고자 하는 내현적 자기애 욕구를 인정하고, 자녀가 긍정적 가치감과 자아존중감을 형성하여 타인과의 잦은 사회 비교를 완화할 수 있도록 도울 필요성이 있다.
셋째, 청소년 자녀의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높을수록 어머니의 SNS 과의존과 중독 경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현적 자기애가 높은 청소년 자녀는 일상적 분노를 자주 경험하는 동시에 높은 공격성과 만성적 분노를 나타내는데(Gang & Chung, 2002), 이러한 특성은 부모 자녀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침으로써, 어머니의 높은 스트레스와 SNS 과몰입을 유발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Cheon & Ko, 2005; S.-J. Cho, 2009; H.-S. Kim & Nam, 2024; S. M. Lee & Sung, 2022; Yang, 2010). 내현적 자기애가 높은 자녀가 상담을 통해 불안 및 공격성을 완화하고,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여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울 필요성이 있다. 또한, 자녀가 부정적 정서와 공격성을 표출할 때, 어머니는 자녀와 직접적으로 대립하기보다 자녀의 욕구를 공감적으로 수용하면서 갈등을 줄이고, 어머니의 스트레스를 완화할 필요성이 있다. 어머니는 자녀의 자기 중심성이나 인정 욕구를 비난하기보다는 솔직하게 나눌 수 있는 대화를 통해 가족 내에서 부정적 감정을 안전하게 표출할 수 있는 대화를 자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어머니와 자녀 간의 긍정적 상호작용을 늘림으로써, 어머니의 SNS 과몰입을 방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넷째, 어머니와 청소년의 내현적 자기애 및 SNS 중독 경향성 간의 관계에서 사회 비교 경향성의 개별 매개 효과를 각각 검증한 결과, 어머니의 내현적 자기애는 사회 비교 경향성을 통해 자녀의 SNS 중독 경향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녀의 내현적 자기애는 어머니의 사회 비교 경향성을 매개하여 어머니와 자녀의 각각 SNS 중독 경향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와 청소년 자녀의 내현적 자기애와 SNS 중독 경향성의 관계에서 어머니의 사회 비교 경향성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어머니와 청소년 자녀의 관계는 개인의 특성에 국한되는 게 아닌 서로 간의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Bandura, 1977; Choi & Yeon, 2023; Ha, 2020; H. Kim et al., 2015). 가족 체계 내에서 어머니와 자녀는 독립된 개인이 아닌 정서적으로 긴밀한 연결된 체계 내에서 상호작용하므로, 어머니와 청소년 자녀의 상호의존적 관계를 고려한 접근 방식의 치료적 개입의 필요성이 강조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과도한 경쟁 구도의 입시 제도로 인해 청소년 자녀와 부모의 관계가 독립이 이루어지기보다 오히려 자녀들과 더욱 밀착된 관계를 이루는 경향을 보인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녀 양육에 대한 강한 책임감과 의무감을 가지고 있고, 학벌주의가 강한 한국 사회의 문화를 몸소 겪었기 때문에, 자녀 교육에 대한 집착이 더욱 강하고, 희생하게 된다(Song, 1997). 부모는 자녀를 독립적인 존재로 인식하기보다 스스로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존재로 인식하여 자녀의 학업 성취와 자신의 성공을 동일시 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정서적 동일시는 자녀가 실패하면 자신의 실패와 책임인 것으로 인식하여 부모 자신도 스스로 평가를 받는 듯한 압박감을 느끼게 되어 사회 비교 경향성을 높이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SNS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함으로써, 다양한 정보를 과거보다 쉽게 얻을 수 있지만, 넘치는 정보와 과다한 공유로 인해 어머니는 다른 가정의 교육 환경과 자주 비교하거나 비교당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지나친 지식과 정보로 인해 일관적인 가치관을 형성하기 어렵고, 혼란을 가중시키며, 더욱 높은 불안감을 야기하게 된다. 상황이 불확실하다고 인식될수록 더욱 많은 외부 정보를 수집하고, 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정보를 추구하고자 하는데(N.-R. Kim & Lee, 2012), 이로 인해 어머니는 다른 사람과 자주 비교하는 강한 사회 비교 경향성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어머니는 SNS상에서 보여지는 다른 가정의 교육 환경이 실제의 모습과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다른 가정의 사교육 여건과 환경에 대한 상황이 과장되어 부풀려 비춰지거나, 일부의 모습만이 다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SNS상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는 과정을 통해 잦은 사회 비교를 지양할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어머니와 자녀가 함께 서로의 사회 비교 행동과 SNS 사용 습관을 살펴보고, 어머니와 자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형성하는 방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일상에서 자주 대화를 통해 SNS에서의 타인과 비교를 통해 위축이나 상대적 박탈감 등의 감정을 느꼈던 경험과 고민에 대해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성이 있다. 서로의 경험에 대해 경청하고, 공감하여 부정적 평가 또는 비난은 자제함으로써, 사회 비교로 인해 겪었던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자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청소년이 SNS에서 접하는 타인의 일상 및 환경에 대한 정보 또는 이미지가 실제 모습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돕는 교육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청소년이 타인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학교 내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적당량으로 제한하고, 건강한 SNS 사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SNS에서 벗어나 예체능 활동 및 취미, 특기 동아리 활동과 같은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또래들과 직접 소통하고, 대면할 수 있는 장의 기회를 많이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청소년 개개인의 적성과 흥미를 존중하고, 반영할 수 있는 수업 과목의 증강을 통해 청소년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가지면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학교 교육 과정 및 환경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과 제도를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학업 성적 및 성과만을 강조하고, 과도하게 성취 및 목표 지향적인 수능 입시 교육 환경 및 시스템을 개선하고, 교과 과목 위주가 아닌 다양한 사회적 관계에서 타인과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고,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의 제언과 제한점 및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비임상군의 어머니와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므로,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점을 가지므로, SNS 중독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연구가 추후 진행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온라인상으로 자료가 수집되어, SNS 사용 특성에 있어 편향적 응답이 존재할 수 있는 한계점을 가지므로, 학교 및 기관에서의 실제 대면을 통한 자료 수집 또는 무작위 표집 방식 등의 다른 표집 방식을 통해 후속 연구를 진행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셋째, 청소년의 내현적 자기애와 SNS 중독 경향성의 관계에서 또래와의 긍정적 상호작용은 완충적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M.-J. Shin, 2017),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통제 변인으로 설정하여 SNS 중독 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추후 연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가족의 구성원인 어머니와 청소년 자녀의 변인들 간의 서로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상호의존적 관계를 고려하여 개인이 아닌 쌍으로 영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연구 대상자의 자료 수집 및 분석을 통한 연구를 진행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어머니와 자녀의 상호의존 연관성을 고려한 서로 간의 영향력을 통해 SNS 중독 문제를 위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상담 현장 및 프로그램에 기여함으로써, 어머니와 청소년 자녀 가정의 심리적인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Notes

This article is a part of the first author’s Doctoral dissertation submitted in 2025.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igure 1
Figure 1
Research model.
kjcs-47-1-57f1.jpg
Figure 2
Figure 2
Indirect actor-partner effect. Adolescents’ gender and grade level, mothers’ age, and monthly household income were included as control variables.
kjcs-47-1-57f2.jpg
Table 1
Descriptive Statistics Among Variables
Variables M SD Min Max Skewness Kurtosis
Mother Covert narcissism 2.88 .55 1.30 4.63 .67 1.82
Social comparison tendency 3.16 .56 1.18 4.82 .39 .36
Social media addiction tendency 2.37 .50 1.35 4.00 .49 .71
Adolescents Covert narcissism 2.78 .61 1.48 4.67 .98 .90
Social comparison tendency 3.04 .58 1.18 4.82 .50 .38
Social media addiction tendency 2.64 .50 1.08 4.00 .18 .17

Note. N = 441 dyads.

Table 2
Correlation Coefficients Among Study Variables
1 2 3 4 5 6
1 1
2 .53** 1
3 .48** .32** 1
4 .40** .43** .54** 1
5 .54** .43** .39** .30** 1
6 .32** .55** .30** .28** .51** 1

Note. N = 441 dyads. 1 = Mothers’ covert narcissism; 2 = Adolescent covert narcissism; 3 = Mothers’ social comparison tendency; 4 = Adolescent social comparison tendency; 5 = Mothers’ social media addiction tendency; 6 = Adolescent social media addiction tendency.

** p < .01.

Table 3
Actor-Partner Effects in Mother-Adolescent Dyads
Path B SE β t
Covert narcissism → Social media addiction tendency
 Mother’s actor effect .23 .03 .33 6.67***
 Adolescent actor effect .40 .04 .53 10.83***
 Mother’s partner effect -.03 .04 -.04 -.76
 Adolescent partner effect .15 .03 .24 4.79***
Covert narcissism → Social comparison tendency
 Mother’s actor effect .17 .02 .41 8.25***
 Adolescent actor effect .12 .02 .30 6.03***
 Mother’s partner effect .11 .02 .24 4.87***
 Adolescent partner effect .05 .02 .12 2.49*
Social comparison tendency → Social media addiction tendency
 Mother’s actor effect .25 .08 .15 3.14*
 Adolescent actor effect -.04 .10 -.02 -.42
 Mother’s partner effect .32 .10 .16 3.14*
 Adolescent partner effect -.00 .08 -.00 -.04

Note. N = 441 dyads.

* p < .05.

*** p < .001.

Table 4
Indirect Actor-Partner Effects in Mother-Adolescent Dyads
Path B SE 95% CI
LLCI ULCI
Indirect actor effect
Mother’s covert narcissism .04 .02 .01 .10
→ Mother’s social comparison tendency
→ Mother’s social media addiction tendency
Adolescent covert narcissism -.01 .02 -.04 .02
→ Adolescent social comparison tendency
→ Adolescent social media addiction tendency
Indirect partner effect
Mother’s covert narcissism .05 .03 .01 .12
→ Mother’s social comparison tendency
→ Adolescent social media addiction tendency
Mother’s covert narcissism -.00 .01 -.03 .02
→ Adolescent social media addiction tendency
→ Adolescent social media addiction tendency
Mother’s covert narcissism .00 .01 -.20 .02
→ Adolescent social media addiction tendency
→ Mother’s social media addiction tendency
Adolescent covert narcissism .00 .01 -.03 .02
→ Adolescent social media addiction tendency
→ Mother’s social media addiction tendency
Adolescent covert narcissism .01 .01 .00 .03
→ Mother’s social comparison tendency
→ Mother’s social media addiction tendency
Adolescent covert narcissism .02 .01 .00 .04
→ Mother’s social comparison tendency
→ Adolescent social media addiction tend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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