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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Child Stud > Volume 36(2); 2015 > Article
아동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어머니 반응이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에서 아동의 공감과 정서조절 방식의 매개효과

Abstract

The study examined the pathways from maternal reactions to children’s negative emotions to children’s peer relations through children’s empathy and emotional regulation. The participants in this study comprised 463 elementary school 4th-6th graders. They completed questionnaires on maternal reactions to children’s negative emotions, levels of children’s empathy, maladaptive emotion regulation types and skill levels of children’s peer relations. Data were analyzed by means of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It was found that in the case of maternal emotion coaching reactions, when done indirectly, as well as directly, had an influence on their levels of peer relations. On the other hand, in the case of over-sensitive maternal reactions, when done indirectly, but not directly, had an influence on their levels of peer relations. Therefore, these results indicate that children’s empathy mediated the effects of maternal emotion coaching and over-sensitive reactions on peer relations. It also found that there are distinct pathways from maternal reaction types to children’s negative emotions to peer relations through empathy and maladaptive emotion regulation types.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부모가 자녀에게 보이는 정서적 반응은 자녀를 정서적으로 사회화 시키는 과정이며 이를 통해 자녀의 정서적 친밀감, 정서에 대한 신념과 가치관이 발달한다(Eisenberg et al., 2003; Gottman & Nahm, 2007). 이러한 부모의 정서적 반응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하여 Eisenberg, Cumberland와 Spinard (1998)는 자녀의 정서표현에 대한 부모 반응에 주목하였고 이는 아동의 정서발달과 사회적 유능성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Eisenberg & Fabes, 1994; Morris, Silk, Steinberg, Myers, & Robinson, 2007).
정서표현에 대한 반응은 다양한 감정 또는 정서의 표출에 반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녀의 긍정적 정서보다는 슬픔, 두려움, 분노와 같은 부정적 정서를 표현할 경우에 부모가 민감하게 반응하며(Siegel & Hartzell, 2004), 다양한 정서적 반응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부모의 반응 패턴에 따라 자녀의 사회성 발달에 상이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Fabes, Leonard, Kupanoff, & Martin, 2001; Fabes, Poulin, Eisenberg, & Madden-Derdich, 2002; Gottman, Katz, & Hooven, 1996; Gottman, Katz, & Hooven, 1997; Yap, Allen, Leve, & Katz, 2008), 아동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부모 반응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는 추세이다.
아동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어머니 반응의 유형을 탐색하고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Oh(2013b)의 척도를 살펴보면 자녀의 부정적 감정표현을 어머니가 어떻게 수용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대처를 하는지에 따라 세 가지 유형인 감정코칭, 과민, 감정축소 반응으로 분류될 수 있음을 제안하였다. 첫째, 감정코칭 반응은 자녀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해 감정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반응과 더불어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끌면서 행동에 한계를 정해준다. 다음으로 과민 반응은 자녀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해 어머니가 인정하고 수용하기는 하지만 아동이 표현하는 정서 수준보다 과도한 불안과 불편함을 보이는 유형이다. 마지막으로 감정축소 반응은 자녀가 부정적 정서를 표현했을 때 자녀가 표현하는 감정 그대로를 수용하지 못하며 아동중심 보다는 상황중심, 어머니 중심으로 대처하는 유형이다. 이를 활용한 선행연구 결과(Oh, 2013a; Oh, 2014)에서 어머니가 자녀에게 감정코칭 반응을 할수록 아동의 정서지능은 높아지고, 탄력성의 하위요인 중 자기 효능감, 부정적 감정의 인내, 긍정적 지지관계, 통제력, 자발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또한, 과민 반응이 적을수록 정서지능이 높아지며, 과민반응이 많을 경우 탄력성의 하위요인 중 자기효능감, 부정적 감정의 인내, 통제력, 자발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어머니의 감정축소 반응은 빈번 할수록 아동의 정서인식, 정서표현능력이 낮아졌다.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가 자녀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해 지지적인 반응을 할수록 적응력 있고 유능한 사회적 행동유형을 발달시키며(Fabes et al., 2001; Fabes et al., 2002), 비지지적인 반응은 자녀에게 심리적 위축감을 제공하고(Morris et al., 2007) 아동기 사회적 유능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힌 선행연구(Eliker, 1992)와도 일맥상통한다.
이렇듯 자녀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어머니 반응은 아동의 사회적 유능감을 예측하며(Eisenberg & Fabes, 1994; Gottman et al., 1996), 이는 또래관계 경험에서 성공 또는 어려움을 야기하는 중요한 변인으로 강조된다. 예를 들면, 부모가 애정적이고 수용적일수록 아동의 또래관계 형성에 모델이 됨과 동시에 아동의 친사회적 행동이 증진된다. 이를 통해 아동은 정서적인 안정감과 신뢰감을 갖고 타인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한다(Murray & Greenberg, 2006; Son & Lee, 2004). 특히, 후기 아동기의 경우 대인관계 영역이 가족에서 또래, 이웃, 학교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더욱 폭 넓고 밀접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 가는 시기이다. 이 때 친밀한 또래관계 경험은 긍정적인 상호작용에 필요한 사회적 기술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Kostelink et al., 1998).
요컨대, 최근 어머니의 정서적 반응이 아동의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변인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후기 아동기에 또래와 만족스러운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은 이후의 적응을 예측하는 요인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후기 아동기 자녀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어머니 반응 유형(감정코칭, 과민, 감정축소)이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와 관련하여 Eisenberg 등(1998)은 아동의 정서사회화에 관련된 연구들을 종합하여 발견적 모델을 제시하였다(Figure 1). 이 모델에 따르면 자녀의 정서표현에 대한 부모 반응은 아동의 정서경험, 정서의 이해와 조절, 정서표현, 자기-관계-세상에 대한 도식 형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거나 혹은 간접적인 영향을 주며 이는 자녀가 이후에 사회적 행동 또는 사회적 유능감과 상호작용하게 됨을 밝혔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동은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이해하고 경험하며 조절하는 것을 학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발견적 모델을 통해 자녀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어머니의 지지적 반응은 아동이 정서를 명확히 인식하고 표현하며 조절하는 등의 건강한 정서발달을 돕고 있음을 알 수 있다(Ladd & Le Sieur, 1995). 이와 같은 관점을 토대로 본 연구는 아동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어머니 반응이 아동의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아동 개인적 측면의 매개변인을 고려한 구조적 관계를 탐색해보고자 한다.
아동의 또래관계에서 중요시 되는 개인적 특성으로 친사회적 행동을 꼽을 수 있는데 이는 아동의 공감, 정서조절과 관련이 높다(Decety, et al., 2009). 적응적 정서조절을 보이는 아동은 사회적으로 유능하고 내면화 문제 행동이나 외현화 문제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적은 반면 부적응적 정서조절을 주로 보일 경우 많은 외현화 문제행동과 적은 친사회적 행동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Lee & Kwak, 2010 재인용). 공감은 특히, 도덕성(Hoffman, 2001), 이타행동(Chon, 2002; Eisenberg & Fabes, 1991), 친사회적 행동(Eisenberg & Fabes, 1991), 또래수용(Lee, 2004)과 관련이 높다. 정서발달과정에서 정서와 관련된 변인들은 모두 부모의 양육태도를 통해 발달하며(Lee & Kwak, 2010), 정서인식과 표현은 공감과 정서조절에 영향을 주는 양상을 보인다(Chang, 2012). 특히 아동의 정서표현에 대한 부모의 태도와 행동 즉, 어머니가 보이는 반응은 아동이 학습하는 대상이 된다(Bandura, 1977).
예를 들어, 어머니가 자녀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하여 격려 반응을 보이는 경우 자녀는 자신과 타인의 정서 상태를 인식하는 능력이 발달하여 공감 능력이 높았으며, 보다 나은 대처와 높은 수준의 사회적 기능을 보였다(Denham et al., 1997; Eisenberg et al., 1996; Eisenberg et al., 1999; Fabes et al., 2001; Fabes et al., 2002; Gottman et al., 1996; Tao, Zhou, & Wang, 2010). 반면, 자녀가 부정적 정서를 표현했을 때 어머니의 비지지적 반응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자녀들은 자신의 정서를 억제하도록 학습되며 아동은 정서 경험과 처벌을 강하게 연합하여 정서유발 상황에서 불안을 경험한다(Gottman et al., 1997). 불안이 높아지면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조절하지 못하고 부적절한 표출행동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Gottman et al., 1996; Noh & Chung, 2010). 다시 말해, 아동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어머니 반응이 지지적일수록 아동의 공감 능력과 적응적 정서조절이 증진되며 이는 또래관계기술이 향상됨을 가정해 볼 수 있겠다.
한편, 정서조절에 대한 개념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의미하며 학자들마다 기능적 관점에 따라 다양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기존에는 단순히 공격적 행동 같은 부정적 행동들의 억제로 여겨지다가 개인이 특정정서를 유발하는 상황에서 그 정서를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처능력으로 정의하면서(Calkins, 1994; Lim, 2001), 정서조절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성공적인 대인관계를 가능하게 하는 기능이 있음을 강조한다(Calkins, 1994). 즉, 아동의 정서조절 방식을 이해하는 것은 또래관계 양상을 추론해 볼 수 있게 한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부정적 정서에 주목하고 있기에 정서조절 또한, 아동이 어떤 특정 정서에 대해 적응적으로 기능하기 위해 필요한 조절 방식(Lim, 2001)으로 정의하고자 하며, 구체적이고 표현적인 대처행동이나 방법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공감과 정서조절 사이의 인과적 방향성에 대한 선행연구들(Bandura, Caprara, Barbarabelli, Gerbino, & Pastorelli, 2003; Bae, 2014; Chang, 2012; Han, 2005; Kim & Kim, 2009; Park, 2010; Park, 2012)의 결과가 비일관적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각 연구에서 의미하는 정서조절의 정의와 이를 측정하는 척도에 따른 차이와도 관련성이 있음을 제언하고 있다.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정서를 인식하고 상황에 적합하게 표현할 줄 아는 정서조절 능력과 공감 수준의 관련성을 탐색한 연구(Chang, 2012; Han, 2005; Kim & Kim, 2009)에서는 정서조절력이 높은 아동들이 공감 수준 또한 향상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반면, 특정 정서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이나 행동을 알아보는 정서조절 방식과 공감 수준 간 관계에서는 공감 능력이 정서조절방식에 선행하는 변인으로 나타났다(Bae, 2014; Park, 2010; Park, 2012). 이를 고려하여 본 연구의 목적에 부합하는 정서조절 방식과 공감의 관계를 알아 본 선행연구 결과를 토대로 공감이 정서조절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가정하였다. 이와 유사하게 최근 공감과 정서조절의 신경학적 기제 연구를 통해 공감과 정서조절 관계의 방향성을 입증한 연구결과 또한 맥락을 같이한다. 즉, 청소년의 공감능력에 대한 fMRI연구(Decety et al., 2009)를 통해 품행장애 청소년들이 다른 사람의 고통에 공감을 할 수 있지만 지각한 정서를 조절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이어지지 않는다고 밝혀 공감이 정서조절 방식에 선행됨을 시사하였다.
상기한 바와 같이 아동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어머니 반응이 또래관계기술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아동의 공감과 정서조절 방식을 매개로 하여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추론해 볼 수 있겠다. 즉, 아동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어머니 반응이 아동의 공감, 정서조절 방식을 통해 또래관계에 미치는 직, 간접 영향력을 구조모형 분석을 통해 알아보고자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고, 연구모델은 Figure 2에 제시한 바와 같다.
  • <연구문제> 아동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어머니 반응(감정코칭, 과민, 감정축소)이 아동의 공감, 정서조절 방식을 통해 또래 관계에 미치는 직, 간접 영향력은 어떠한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연구대상을 초등학교 4, 5, 6학년으로 선정하였는데 이 연령층은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정서를 발달시켜 사회적으로 기능하는 시기에 속하며, 청소년기보다 부모의 양육행동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는 점(Cha, Doh, & Choi, 2010)에 근거하였다. 또한, 후기 아동기에 속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는 아동의 정서발달 과정의 중요한 시점으로(Goleman, 1995), 자신이 시도하는 정서조절의 내적과정을 이해하고 변별할 수 있는 능력이 시작되며 여러 가지 정서적 자극에 대한 표현이나 전략이 안정되기 시작한다는 발달적 관점(Chung, Chung, & Lim, 2008)을 고려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 소재한 4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총 463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본 연구대상의 특성을 살펴보면 성별은 남학생이 224명(48.5%), 여학생이 238명(51.5%)으로 나타났고 학년은 초등 4학년이 152명(32.9%), 5학년이 190명(41.1%), 6학년이 120명(26.0%)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대상자의 어머니 특성을 살펴보면 어머니 교육수준은 고등학교 졸업이하가 227명(49.1%)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교 졸업이상은 158명(34.1%), 전문대학 졸업 68명(14.7%), 중학교 졸업 이하는 5명(1.1%) 순으로 나타났다. 어머니 연령은 40세 미만이 148명(32.0%), 40에서 50세 미만이 300명(66.3%), 50세 이상이 14명(1.7%)으로 나타났다.

2. 연구도구

1)아동이 지각한 아동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어머니 반응 척도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어머니 반응을 측정하기 위해 Oh(2013b)가 개발하고 타당화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총 21문항이며 감정코칭 반응(10문항), 과민 반응(5문항), 감정축소 반응(6문항)인 세 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하위요인 별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유형의 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감정코칭 반응은 자녀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해 감정을 인정하며 수용하는 반응과 더불어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끌면서 행동에 한계를 정해 주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면 ‘내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 주신다’, ‘나의 마음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려 주신다’의 문항이 있다. 과민 반응은 아동이 표현하는 정서 수준보다 과도한 불안과 불편함을 보이는 태도이며 문항의 예는 ‘내가 말하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내 걱정을 나보다 더 많이 하신다’가 있다. 마지막으로 감정축소 반응은 자녀가 부정적 정서를 표현했을 때 자녀의 감정은 무시한 채 상황중심으로 판단하고 어머니 입장에서 반응하는 유형이다. 예를 들어 ‘나의 기분이 어떤지, 왜 그런지 알려고 하지 않으시고 위로만 하신다’의 문항이 있다. 각 하위요인별 신뢰도(Cronbach’s α) 검증 결과 감정코칭 반응 .92, 과민 반응 .73, 감정축소 반응 .82로 나타났다. 한편, 본 척도를 활용한 선행연구(Oh, 2014)에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과민 반응의 13번 문항이 .29로 매우 낮은 수치를 보여 삭제한 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또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한 결과 .11로 낮게 나타나 이 문항을 삭제한 후 분석에 활용하였다.

2)아동의 공감 척도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공감 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Davis(1980)의 IRI(Interpersonal Reaction Index)와 Bryant(1982)의 정서 공감 척도를 Park(1996)이 번안하고 수정, 보완한 아동용 공감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총 30문항이며 인지적 공감(10문항), 정서적 공감(20문항)의 두 가지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하위요인 별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영역의 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인지적 공감은 자신으로부터 벗어나서 상대방의 관점과 입장에 서보려는 경향 또는 자신이 영화, 소설 등 가상적인 상황 속의 인물이 되어 보는 상상력에 관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를들면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가능한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보려고 노력한다’, ‘재밌는 이야기나 소설을 읽을 때 그 이야기 속의 일이 나에게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 상상해본다’ 등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서적 공감은 상대방에 대해 온정, 자비, 관심 등의 느낌을 경험하는 정도나 타인이 처한 고통스러운 상황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 불편함 등의 정도를 알아보는 내용이다. 예를 들면 ‘나는 선물을 받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 선물 받는 것을 보면 정말로 기분이 좋다’, ‘울고 있는 아이를 보면 나도 울고 싶다’ 등이 있다. 각 하위요인별 신뢰도(Cronbach’s α) 검증 결과 인지적 공감 .76, 정서적 공감 .82로 나타났다.

3)아동의 정서조절 방식 척도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정서조절 방식을 측정하기 위하여 Lim(2001)Calkins(1994)의 정서조절 정의를 근거로 Eisenberg(1993)가 사용한 13가지 아동의 정서조절 방식을 고려하여 요인과 문항을 구성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총 29문항이며 하위요인 별 점수가 높을수록 각각의 요인에 해당하는 정서조절 방식을 많이 보이는 것으로 해석한다.
정서조절을 측정하는 타 척도와 본 척도의 차이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부정적 정서(두려움, 분노, 걱정스러움)를 어떻게 조절하는 지에 대한 문항내용이다. 즉, 본 연구에서 초점을 두고 있는 아동의 부정적 정서와 관련이 높은 문항들로 이루어졌고 본 연구에서 정의 하고 있는 정서조절 방식의 개념과 부합하다고 여겨져 본 척도를 활용하였다. 네 가지 하위요인-문제중심적 대처 및 지지추구(8문항), 감정발산(7문항), 공격적 표현(7문항), 회피(7문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문제중심적 대처 및 지지추구는 아동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표현되는 부정적 정서를 문제 중심적으로 대처하거나 또는 사회적 지지를 추구하는 적응적 정서조절 방식을 의미한다. 감정발산은 아동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부정적 감정을 있는 그대로 폭발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즉, 분노, 두려움, 속상함 등의 정서를 울어버리거나 떼쓰거나 소리치는 등의 부적응적 방식이다. 공격적 표현은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부모나 형제 또는 친구 등에게 언어적, 신체적 공격성으로 표현하는 부적응적 방식이고, 마지막으로 회피 또한 자신이 싫어하거나 두려운 상황 등을 마주할 때 상대방 또는 장소를 피하거나 잠을 자버리는 등의 부적응적 방식이다. 각 하위요인 별 신뢰도(Cronbach’s α) 검증 결과는 문제중심적 대처 및 지지추구 .66, 감정발산 .68, 공격적 표현 .77, 회피 .70 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본 척도의 경우 Lim(2001)이 이론적 근거를 토대로 다양한 하위요인을 구성하고 전문가를 활용한 내용타당도를 검증은 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요인구조에 대한 적합성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고자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정서조절 방식의 문제중심적 대처 및 지지추구 변수가 -.10 으로 매우 낮은 수치를 보여 삭제하였다. 이로 인해 정서조절 방식 중 부적응적 방식과 관련한 하위유형(감정발산, 공격적 표현, 회피)만 남게 되어 보다 명확한 이해를 위해 결과와 논의에서는 부적응적 정서조절방식으로 명명하고자 한다.

4)아동의 또래관계 척도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또래관계를 측정하기 위해 Yang과 Oh(2005)가 개발하고 타당화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총 19문항이며 주도성, 협동․공감의 두 가지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하위요인 별 점수가 높을수록 또래관계 기술이 긍정적임을 의미한다. 주도성은 또래와 상호작용을 시작하거나 관계를 스스로 이끌어 나가는 행동을 의미하는데 예를 들면 ‘내가 좋아하는 게임이나 놀이를 친구에게 함께 하자고 이야기 한다’ ‘농담이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서 아이들을 즐겁게 해준다’와 같은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다. 협동․공감은 다른 사람을 도와주거나 또래와 물건을 공유하며 규칙을 따르는 행동을 나타낸다. 예를들어 ‘게임이나 놀이를 할 때 순서를 기다린다’, ‘나를 도와준 아이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등이 있다. 본 연구에서 하위요인별 신뢰도(Cronbach’s α) 검증 결과 주도성 .84, 협동․공감 .84로 나타났다.

3. 연구절차

본 조사의 설문지 배부는 각 학교 교사에게 개별연락을 통해 동의를 구한 뒤, 학교에 우편 발송하거나 직접 방문하는 방법으로 실시하였다. 각 학교마다 설문지는 학생용, 부모용으로 구분하였다. 부모용 설문지에는 본 연구의 목적과 동의서를 첨부하여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에 대한 보호자 동의를 받았다. 학생용 설문지는 아동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어머니 반응, 공감, 정서조절, 또래관계 기술을 측정하는 4개의 검사에 대하여 응답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사에게는 연구자가 검사의 구성과 실시절차에 대하여 설명하였고 교사가 사전에 안내문을 숙지하도록 하여 설문 실시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였다. 배포된 질문지는 우편과 직접 방문으로 회수하였다. 총 520부를 배포하였고 이 중 480부를 회수하였는데, 불성실한 질문지를 제외한 463부를 자료 분석에 활용하였다.

4.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17.0을 이용해 기술통계 분석과 신뢰도 검증을 실시하였고, AMOS 20.0을 이용하여 관련 변인들 간의 이론적 모형을 검증하기 위해서 구조방정식 모형을 분석하였다. 이 때 모형의 적합도를 평가하기 위해서 적합도 지수(TLI, IFI, CFI, RMSEA)를 살펴보았다. TLI, CFI, IFI, GFI의 경우 .90이상이면 좋은 적합도를 보인다고 할 수 있고 RMSEA의 경우 .05 보다 작으면 좋은 적합도로 해석한다(Hong, 2000).
또한, 경로의 효과성을 분해하고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평가하기 위해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방법을 활용하여(Woo, 2012) 분석하였다. 매개 변수의 간접효과에 대한 유의성 검증을 위해 Sobel 검증, Aroian 검증, 부트스트래핑 등이 활용되는데 Sobel 검증이나 Aroian 검증은 간접 효과의 표본이 정규분포를 하고 있다는 가정에 기초를 두고 있다. 그러나 독립변인에서 종속변인으로 가는 경로의 값과 매개변인에서 종속변인으로 가는 경로의 개별 값이 정규분포를 이루더라도 곱의 형태인 매개효과는 대개 정상분포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규분포를 가정하지 않으면서 보다 정확한 신뢰구간을 산출하는 부트스트래핑 방법이 매개효과의 유의도 검증에 적합하다(Shrout & Bloger, 2002).

Ⅲ. 결과분석

측정모형의 타당도와 구조모형 분석에 앞서 변인들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고 변인들 간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Table 1에 제시하였다.

1. 측정모형의 타당도

측정모형의 타당도는 구성개념과 그것을 측정하는 변수 사이의 일치성에 관한 것으로 구성개념이 관측변수에 의해서 얼마나 잘 측정되었는지를 나타낸다. 이를 검증하는 방법으로는 잠재변수를 측정하는 관측변수들의 일치성에 대한 집중타당성과 잠재변인들이 동일한 개념이 아닌 독립된 개념을 나타내고 있음을 검증하기 위한 판별타당성이 있다(Woo, 2012).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타당성들의 검증을 위해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최우도 추정법(MLE: Maximum Likelihood Estimation)에 의한 추정법을 이용하였다.

1) 집중타당성

집중타당성(Convergent validity)은 수렴타당성이라고도 하며 잠재변수를 측정하는 관측변수들의 일치성에 대한 내용이다. 이를 평가하는 방법으로는 표준화 요인부하량과 유의성, 평균분산추출값(AVE: Average variance extracted), 개념 신뢰도(CR: Construct reliability) 등이 있다.
구체적으로 요인부하량은 최소 .50 이상이 되어야 하고 .70 이상이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Kim, 2007).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두 .50 이상으로 나타났다(Table 2). 또한, 개념 신뢰도(CR)와 평균분산추출지수(AVE)가 높다는 것은 해당하는 요인에 대한 측정문항들의 내적일치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개념 신뢰도는 .70 이상, 평균분산추출지수는 .50 이상이면 만족스러울 만한 집중타당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된다(Woo, 2012). 본 연구에서 개념 신뢰도와 분산추출지수를 구하는 공식1)으로 계산한 결과를 Table 2에 제시한 바와 같이 개념 신뢰도(CR)는 어머니의 감정코칭 반응 .91, 과민 반응 .71, 감정축소 반응 .82, 아동의 공감 능력 .73, 부적응적 정서조절 방식 .72, 또래관계 .70 으로 높게 나타났다. 단. 과민 반응, 감정축소 반응과 부적응적 정서조절 방식의 평균분산추출지수(AVE)가 .5 이하로 기준치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요인 부하량이 기준치 이상이고 개념 신뢰도(C.R) 역시 모두 .70이상으로 높게 나와 집중타당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분석에 사용되었다.

2)판별타당도

판별타당도(Discriminant validity)는 잠재변인들이 동일한 개념이 아닌 독립된 개념을 나타내고 있음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판별타당도를 검토하는 방법으로 본 연구에서는 자유모델(Free model)과 제약모델(Constrained model)간 χ2 값의 차이를 비교하는 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이는 구성개념 간 상관을 1로 고정한 모델과 그렇지 않은 자유모델 간 χ2 차이분석을 실시하여 두 모델 간 χ2 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없는지를 비교하는 방법이다(Woo, 2012).
분석 결과, 자유모델의 경우 χ2 = 640.2, df = 309이며 아동의 공감 능력과 또래 관계의 공분산을 제약한 제약모델의 경우 χ2 = 793.0, df = 310으로 두 모델 간 △χ2 = 152.8로 유의적인 차이(△χ2 = 3.84/df = 1, 이상일 때 통계적으로 유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판별타당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 구조모형 분석

연구모형의 모델 적합도 지수는 Table 3에 제시한 바와 같이 χ2 값은 640.234 (df = 309, p < .000), TLI .919, IFI .929, CFI .929, GFI .906, RMSEA .048로 모든 값이 양호하게 나타나 연구모델이 표본자료에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수정모델 없이 분석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감정코칭 반응, 과민 반응, 감정축소 반응이 아동의 공감과 부적응적 정서조절 방식의 매개변수를 통해 또래관계에 미치는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를 알아보았다. 연구모형의 각 경로에 대한 직접효과는 Table 4Figure 3에 제시하였다.
Table 4Figure 3에 제시한 직접효과를 살펴보면, 어머니의 감정코칭 반응은 아동의 공감(β = .770, p < .001), 아동의 또래관계(β = .269, p < .05)를 유의미하게 예측하였다. 어머니의 과민 반응은 아동의 공감(β = -.288, p < .001)을 예측하였고, 감정축소 반응은 아동의 공감(β = .190, p < .05), 부적응적 정서조절 방식(β = .389, p < .001)을 유의미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축소 반응이 아동의 공감을 예측하는 경로에서 정적 경로계수가 나타난 건 본 연구의 이론적 가설과 상반되는 결과이다. 이는 앞서 제시한 상관분석에서는 부적인 상관관계로 나타난 점을 고려해 볼 때 suppression 효과로 추정되는 바이나, 추후 연구에서 지속적으로 검증될 필요가 있겠다. 또한, 아동의 공감(β = .602, p < .001)과 부적응적 정서조절 방식(β = -.189, p < .001)도 아동의 또래관계에 유의미한 직접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공감 능력과 부적응적 정서조절 방식의 관계는 유의하지 않았다.
다음으로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알아보기 위해 부트스트래핑 방법(Bootstrapping)이 사용되었으며 그 결과는 Table 5에 제시한 바와 같다. 어머니의 감정코칭 반응이 공감 능력을 매개하여 또래관계로 가는 경로에서(.459, p = .008) 간접효과가 유의하였고, 과민 반응이 공감 능력을 매개로 하여 또래관계로 가는 경로(-.171, p = .010)에서 간접효과의 유의성이 검증되었다. 다시 말해, 감정코칭 반응과 과민 반응은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공감 능력을 매개로 하여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아동의 부정적 정서 표현에 대한 어머니의 반응이 또래관계 사이를 매개할 것으로 가정된 아동의 공감 능력의 매개역할은 지지되었지만, 부적응적 정서조절 방식을 매개로 하여 또래관계로 가는 경로와 공감과 부적응적 정서조절방식을 매개로 하여 또래관계로 가는 경로는 간접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아동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어머니 반응(감정코칭, 과민, 감정축소)이 또래관계에 미치는 영향에서 아동의 공감과 부적응적 정서조절 방식이 매개효과를 가지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어머니의 감정코칭, 과민, 감정축소 반응이 아동의 공감과 부적응적 정서조절 방식을 매개로 하여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모형을 설정하여 이를 구조방정식을 통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어머니의 감정코칭 반응은 또래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공감을 매개로 하여 영향을 주었고, 과민 반응은 공감을 매개로 하여 또래관계에 유의한 간접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아동의 공감능력과 부적응적 정서조절 방식이 또래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으나 공감능력이 부적응적 정서조절 방식을 매개로 하여 또래관계로 가는 경로와 공감과 부적응적 정서조절 방식을 매개로 하여 또래관계로 가는 경로는 간접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논의하고자 한다.
첫째, 아동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어머니 반응 유형 중 감정코칭 반응은 아동의 공감을 매개로 하여 또래관계기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어머니가 아동의 부정적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해주며 문제해결을 돕는 반응을 할수록 아동의 공감 능력이 높아지며, 높은 공감능력은 또래관계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어머니의 감정코칭 양육방식이 자녀의 사회적 유능감을 높이며 이로 인해 또래관계와 이후 자녀의 정서사회화 과정을 촉진시킨다는 선행연구결과(Gottman, et al., 1996; Hessler & Katz, 2009)와 맥을 같이한다. 뿐만아니라 어머니가 자녀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하여 격려 할수록 자녀는 타인지향적 공감 능력이 발달하여, 높은 수준의 사회적 기능을 보인다는 연구(Denham et al., 1997; Eisenberg et al., 1996; Eisenberg et al., 1999; Fabes et al., 2001; Fabes et al., 2002; Gottman et al., 1996; Tao, Zhou, & Wang, 2010)들과도 일맥상통한다.
둘째, 과민 반응은 또래관계에 공감을 통한 간접적인 영향만이 나타나 완전매개 모형이 성립되었다. 즉, 자녀가 표현하는 부정적 정서 수준보다 어머니가 과도한 불안과 불편한 반응을 빈번하게 할수록 아동의 공감능력은 감소하나, 공감은 또래관계 기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민한 부모의 경우 자녀와 경계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아동이 타인의 관점을 수용하기 어려워 자녀의 정서사회화 발달을 저해한다는 연구결과(Perez-Albeniz & DePaul, 2003)와 맥락을 같이한다. 어머니의 과민 정서 반응은 아동의 부정적 또래관계와 관련이 높음을 밝힌 연구(Lee & Nahm, 2011)또한, 본 연구결과를 부분적으로 뒷받침한다.
셋째, 아동의 공감과 부적응적 정서조절 방식은 또래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감 수준이 높고 부적응적 정서조절 방식을 적게 보일수록 또래관계기술이 향상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즉, 아동의 공감능력이 높고 적응적 정서조절 능력이 높은 반면에 부적응적 정서조절 능력이 낮은 경우 또래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Kim et al., 2013; Lee & Nahm, 2011; Park, 2012; Woo, 2013)와 일맥상통한다.
한편, 어머니의 감정축소 반응은 아동의 공감 능력과 부적응적 정서조절방식을 통한 또래관계로 가는 경로에 유의한 간접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자녀의 정서표현을 제한하거나 통제하는 반응을 주로 보이는 어머니의 경우, 초등학교 3-6학년 자녀의 부적절한 사회적 행동 또는 또래 관계에서 낮은 인기에 영향을 준다는 보고(Eisenberg et al., 1996)와 상반된 결과이다. 그러나 자녀의 부정적 정서표현을 과소평가하며 제한하는 어머니의 반응과 아동의 사회적 관계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Tao et al., 2010)와는 유사한 맥락을 보여 본 연구결과를 비롯한 선행연구들에서 비일관적인 양상을 보인다. 이를 논의할 만한 직접적인 선행연구들은 부족하지만 냉담한 정서반응을 살펴 본 Lee와 Nahm(2011)의 연구결과를 고려해 논의해보고자 한다. 냉담한 정서반응은 자녀의 정서에 반응하지 않거나 자녀의 입장과 정서를 무시하는 태도로 자녀의 정서를 최소화 하는 감정축소 반응과 유사한 개념으로 보여진다. 연구결과, 어머니의 냉담한 정서반응은 아동의 긍정적인 또래관계 및 정서조절과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버지의 냉담한 정서반응은 아동의 긍정적인 또래 관계와 적응적 정서조절과 부적상관이 있다는 결과를 보고하였다. 이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정서반응 유형에 따라 아동의 정서발달과 또래관계에 서로 다른 영향을 주고 있음을 시사하며, 어머니의 방임적이거나 거부적 양육태도는 아동의 또래 수용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Kang, 2009)와도 일치한다. 즉,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만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점에서 감정축소 반응이 또래관계에 유의한 직, 간접효과를 보이지 않았을 가능성도 유추해볼 수 있겠다. 아버지가 자녀의 감정을 최소화 하는 반응이 아동의 사회적 기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보고(Lee & Nahm, 2012) 또한, 이를 뒷받침해 주는 결과로 여겨지나 감정축소 반응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을 고려해 볼 때 추후 연구를 통한 비교 검증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Oh(2014)의 연구결과에서 어머니의 정서적 반응, 탄력성과 정서지능 간 경로 양상이 남아와 여아 집단 간 차이를 보였는데, 본 연구에서 살펴본 변인들 간 관계에서 아동의 성차에 따라 상이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는 예상도 추측해 보는 바이다.
또한, 공감능력이 부적응적 정서조절 방식을 통해 또래관계 미치는 영향도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앞서 언급한 아동의 공감이 정서조절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힌 선행연구들(Bae, 2014; Park, 2010; Park, 2012)과 불일치하여 공감과 정서조절 간의 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하지 못한 결과이다. 단, 어머니의 정서사회화 행동, 아동의 공감과 정서조절, 또래관계의 구조적 관계에 대한 탐색적 연구로서 선행연구들과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한편, 본 연구는 정서조절 방식을 측정하는데 있어서 부적응적 정서조절 방식과 관련한 하위요인만을 활용하였는데, 이로 인해 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또한 조심스럽게 예상해 볼 수 있겠다. 즉, 정서조절은 부정적 정서를 조절하고 최소화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정서를 유지하고 적절히 표현하는 능력이 포함되므로 부적응적 정서조절과 적응적 정서조절의 두 측면을 함께 살펴봐야한다(Park, 2004). 이를 보완한 추후 연구를 통해 선행연구들(Kim & Chung, 2011; Lee & Nahm, 2011)과의 비교 검증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요컨대, 아동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해 어머니가 감정코칭 반응을 빈번하게 하고 과민반응이 적을수록 아동의 공감 능력이 증진되고, 높은 수준의 공감은 또래관계 기술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학령기 아동의 또래관계 기술을 높이기 위해서 어머니의 정서적 반응뿐만 아니라 아동의 공감과 정서조절 방식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아동의 또래관계 증진을 위한 개입 시 어머니의 정서적 반응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아동의 공감 수준과 적응적 정서조절 방식의 증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아동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어머니 반응 유형에 따라 아동의 사회적 능력에 이르는 경로에 차이가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는 어머니의 정서사회화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특징을 이해하는 기초적인 자료가 되었고 아동의 공감, 정서조절방식과 또래관계와의 구조적 관계를 탐색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아동의 정서사회화 과정에 대한 경험적인 근거자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상기한 결과와 논의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아동이 지각한 어머니의 반응을 측정하는 도구를 사용하였는데, 추후연구에는 어머니와 자녀 간 지각 차이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겠다. 또한, 양육행동이나 공감행동에 있어서 자녀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실제 객관적인 사실보다는 자녀의 주관적 경험이 중요하다는 선행연구(Cho, 2010; Trumpeter, Watson, O’leary, & Weathington, 2008)를 근거로 하였으나 자기보고식 질문지를 사용한 연구방법은 주관성을 배제하는데 한계점을 보이므로 아동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어머니 반응을 보다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서는 제3자의 보고나 전문가의 관찰 등을 통한 다양한 측정방법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정서조절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한 척도에서 하위요인 중 부적응적 정서조절과 관련한 요인만을 활용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척도의 구인타당도와 관련한 문제를 간과하게 되어 연구결과에 영향을 주었을 제한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추후에는 적응적 정서조절과 부적응적 정서조절 개념이 포함된 정서조절 척도를 활용하여 추후 검증을 통한 비교검증이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어머니만을 대상으로 한 점과 어머니의 정서적 반응과 아동의 공감, 정서조절, 또래관계로 이어지는 경로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지 못한 부분이 제한점이다. 이로 인해 결과해석과 논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바, 추후연구에서는 이를 고려한 경험적 검증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Notes

1)

개념신뢰도C.R=Σ표준적재치2Σ표준적재치2+측정변수의오차합

1)

평균분산추출지수A. V. E=Σ표준적재치2Σ표준적재치2+측정변수의오차합

Figure 1
Figure 1
A heuristic model of the socialization of emotion (Eisenberg et al., 1998)
kjcs-36-2-17f1.gif
Figure 2
Figure 2
Research model
kjcs-36-2-17f2.gif
Figure 3
Figure 3
Path mode
kjcs-36-2-17f3.gif
Table 1.
Correlations among 10-variables (N = 463)
1 2 3 4 5 6 7 8 9 10
1. Emotion-coaching -
2. Over-sensitive .28*** -
3. Emotion-minimizing -.51*** .09* -
4. Cognitive empathy .44*** .02 -.23*** -
5. Emotional empathy .39*** .01 -.20*** .68*** -
6. Emotion explosion -.04*** .13** .19*** .01 .03 -
7. Aggressive expression -.17*** .15** .25*** -.11*** -.15*** .65*** -
8. Avoidance -.29*** .21*** .33*** -.18*** -.22*** .50*** .59*** -
9. Independence .35*** .04 -.12** .45*** .39*** .07 -.06 -.12*** -
10. Cooperation-empathy .35*** -.01 -.20** .50*** .42*** -.15*** -.25*** -.32*** .55*** -

M 35.9 13.2 12.7 33.6 67.8 13.4 12.7 13.9 23.6 32.2

SD 8.1 3.5 3.9 6.1 10.5 3.1 3.6 3.5 5.5 4.8

* p < .05.

** p < .01.

*** p < .001.

Table 2.
Convergent validity
Latent variables Measurement variables β S.E t CR AVE
Emotion coaching 1 .64 Fix Fix .91 .51
4 .67 .08 12.531***
7 .69 .08 12.887***
8 .61 .07 11.566***
11 .80 .08 14.493***
12 .78 .08 14.209***
15 .73 .07 13.537***
16 .71 .07 13.187***
19 .62 .08 11.792***
20 .75 .07 13.817***

Over-sensitive 2 .58 .12 8.964*** .71 .40
9 .51 .11 7.714***
5 .68 .13 8.344***
17 .57 Fix Fix

Emotion-minimizing 3 .57 Fix Fix .82 .44
6 .57 .09 9.151***
10 .53 .09 8.670***
14 .71 .13 10.452***
18 .56 .09 9.053***
21 .50 .10 8.175***

Empathy Cognitive empathy .89 .05 14.664*** .73 .58
Emotional empathy .76 Fix Fix

Maladaptive emotional regulation Emotion explosion .73 Fix Fix .72 .41
Aggressive expression .86 .09 14.200***
Avoidance .70 .08 13.456***

Peer relation independence .68 .08 11.511*** .70 .53
cooperation-empathy .81 Fix Fix

*** p < .001.

Table 3.
Fit indices of observed models (N = 463)
Fit indices χ2 df χ2/df TLI IFI CFI GFI RMSEA
value 640.234 309 2.072 .919 .929 .929 .906 .048
Table 4.
Path estimate of latent variables (N = 463)
Path of latent variables B β S.E C.R p
Emotion coaching Empathy 7.841 .770 1.198 6.544 ***
Over-sensitive Empathy -3.918 -.288 1.168 -3.355 ***
Emotion-minimizing Empathy 2.569 .190 1.254 2.048 *
Emotion coaching Maladaptive emotional regulation .245 .086 .373 .657 .511
Over-sensitive Maladaptive emotional regulation -.131 -.034 .350 -.373 .709
Emotion-minimizing Maladaptive emotional regulation 1.475 .389 .401 3.681 ***
Empathy Maladaptive emotional regulation -.022 -.080 .020 -1.113 .266

Maladaptive emotional regulation Peer relation -.332 -.189 .096 -3.440 ***
Empathy Peer relation .296 .602 .035 8.414 ***
Emotion coaching Peer relation 1.344 .269 .603 2.228 *
Over-sensitive Peer relation -.663 -.099 .559 -1.187 .235
Emotion-minimizing Peer relation 1.128 .170 .637 1.769 .077

*** p < .001.

* p < .05.

Table 5.
Direct, indirect and total effects predicting peer relations from emotion coaching reaction, over-sensitive reaction, emotion-minimizing reaction, empathy and maladaptive emotional regulation
Path of latent variables Bootstrapping
Direct effects Indirect effects Total effects
Emotion coaching Empathy .770 - .770
Over-sensitive Empathy -.288 - -.288
Emotion-minimizing Empathy .190 - .190
Empathy Maladaptive emotional regulation -.080 - -.080
Emotion coaching Maladaptive emotional regulation Peer relation .086 -.062 (p = .269) .025
Over-sensitive Maladaptive emotional regulation Peer relation -.034 .023 (p = .199) -.011
Emotion-minimizing Maladaptive emotional regulation Peer relation .389 -.015 (p = .150) .374

Maladaptive emotional regulation Peer relation -.189 - -.189
Empathy Peer relation .602 .015 (p = 237) .617
Emotion coaching Empathy Peer relation .269 .459*** (p = .008) .727
Over-sensitive Empathy Peer relation -.099 -.171* (p = .010) -.271
Emotion-minimizing Empathy Peer relation .170 .043 (p = .594) .213

** p < .01.

* p <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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