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ObjectivesThis study examined the influences of parent-adolescent relationship quality and parental controlling behavior on cyberbullying perpetration among Korean middle school students, and whether cyberbullying victimization has a mediating effect in this relationship.
MethodsThe participants of this study were 423 students (192 boys, 231 girls) from five middle schools located in Seoul, Incheon, and Gyeong-gi area. To measure the research variables, Bullying/Victimization Questionnaire (Campfield, 2008), Parental Monitoring Instrument (Y. Kim, 2012) and Korean version of the 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 (Yoo, Park, & Hwang, 2010) were used. The data were analyzed by means of descriptive statistics, Pearson's correlation,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Results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a higher rate of cyberbullying perpetration was related to lower parent-adolescent relationship quality and higher parental controlling behavior, cyberbullying victimization, and internet use. Second, cyberbullying victimization mediated the effects of parent-adolescent relationship quality and parental controlling behavior on cyberbullying perpetration among Korean middle school students.
Introduction인터넷과 모바일 산업의 발달로 인하여 디지털 세대를 넘어선 스마트 세대로의 도입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우리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게 하였다. Korea Internet과 Security Agency (2016)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96%가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며, 95.9%가 스마트폰·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특히, 인터넷을 이용하는 청소년의 95.1%가 SNS, 채팅, 이메일, 인터넷 전화 등을 포함하는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Korea Internet & Security Agency, 2016). 청소년기는 또래관계의 중요성이 급속히 증가되며 그 영향력 또한 점차 커지는 시기로서(Chung, 1998),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SNS등을 통한 사이버상에서의 또래 간 활발한 상호작용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이처럼 청소년들의 생활공간이 사이버상으로 확장되면서 그곳에서 일어나는 부정적 현상들도 함께 커져 가고 있는데, 이러한 부정적 현상의 대표적인 예로 사이버불링을 들 수 있다. 사이버불링(Cyberbulling)이란 컴퓨터, 휴대전화 등의 전자기기를 사용하여 사이버 공간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고의적이고 반복적인 위협행동(Hinduja & Patchin, 2015)을 뜻한다. 사이버불링은 학자에 따라 용어의 정의가 매우 다른데, 대체로 이메일, 인스턴트메시지, 문자메시지, 디지털이미지 전송, 웹페이지, 블로그, 채팅방, 토론방 등에서 컴퓨터나 그 외 다른 정보화 기기 등을 사용하여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것(bullying)을 말한다(Patchin & Hinduja, 2006; Willard, 2006). 본 연구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사이버불링도 이와 같이 온라인게임, 이메일, 문자메시지, 채팅, SNS, 메신저 등을 포함한 사이버공간에서 컴퓨터,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따돌림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의 협박이나 강요, 폭력 등의 전반적 괴롭힘의 행위를 지칭한다. 청소년기에 경험하는 사이버불링은 청소년 발달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으로 작용하는데(Nixon, 2014), 시공간을 넘나들며,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점과 같은 특징 때문에 사이버불링 피해의 심각성이 높아질 수 있다(S. Oh & Kwak, 2013). 따라서 사이버불링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개입방법이 시급하며 이에 따라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청소년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설명하는 주요 요인 중 부모관련요인은 청소년의 부적응적 행동과의 관계에서 문제적 행동의 발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요인으로 주변 환경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시키며, 이들 문제적 행동의 발생 경로를 이해하는데 유용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Y. Kim & Park, 2000; S. G. Lee, 2008). 초기 청소년기에는 부모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싶어 함과 동시에 아직 많은 영역에서 부모의 돌봄을 필요로 하여 부모로부터 여전히 영향을 받는 시기이다. 특히, 부모자녀관계는 인간이 맺게 되는 최초의 관계이며 가장 기본이 되는 관계로 주로 양육자와의 친밀하고 강한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부모자녀관계를 통해 자녀는 처음으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게 되고, 사회적 상호작용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며, 친구관계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익히므로 이는 자녀의 사회적 관계와 적응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MacDonald & Parke, 1984). 따라서 부모자녀간의 관계가 바람직하면 자녀의 정서적 성장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만, 부모자녀관계가 좋지 않을 경우 자녀가 부모와의 관계에서 학습한 관계적 태도를 또래에도 그대로 적용하여 학교나 또래에서의 적응적 문제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Gerard, Krishnakumar, & Buehler, 2006). 아직까지 부모 자녀 간 관계의 질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에 대한 합의가 부족하여 부모와 자녀 간 관계의 질 측정의 단일 척도로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척도는 찾기 힘든 실정이지만(J. H. Kim & Yoo, 2017) 다음의 선행연구들을 통해 부모자녀관계의 질에 대한 정의의 이해가 가능하다. O. N. Kim과 Kim (1994)의 연구에서는 어머니와 청소년 자녀 관계의 결속을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지속적이고 친밀한 대화가 중요함을 밝히고 어머니와 자녀간의 바람직한 의사소통을 통해 보다 밀접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Bowlby (1969)는 자녀가 느끼는 부모자녀간 관계에서의 안정감은 부모에 대한 신뢰감에서 비롯된다고 제시하고 있어 자녀의 부모에 대한 신뢰감이 높을수록 안정적이며 바람직한 부모자녀관계를 형성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Kang과 Yoo (2000)의 연구에서 청소년의 소외감은 부모와의 정서적 친밀감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부모와의 정서적 친밀감이 높을수록 청소년이 느끼는 소외감은 낮았다. 이는 부모로부터 소외당함으로써 생기게 되는 거리감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의 부모자녀관계의 질은 부모-자녀간의 안정적인 관계의 수준으로 부모자녀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 신뢰감 및 소외감의 정도를 뜻한다. 선행연구들은 청소년기의 부모자녀관계를 오프라인의 또래간 괴롭힘 행동과 관련된 주요 요인으로 보고하였으며(Doh, 2000; Walden & Beran, 2010), 청소년들의 사이버공간에서의 활동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SNS상에서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과 부모-자녀 간의 유대관계를 살펴본 연구에서도 부모자녀 간 유대관계가 부정적일수록 SNS상에서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Ahn & Lee, 2014). 이러한 선행연구결과를 통해 인터넷상에서의 또래괴롭힘 행동인 사이버불링 가해행동과 부모자녀관계와의 상관관계를 예측해 볼 수 있으나, 아직까지 이들 관계를 경험적으로 증명한 연구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부모자녀 관계의 질이 중학생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한편, 부모는 자녀의 사회화과정에 있어 훈육자이자 모델이라는 점에서 부모의 양육행동은 자녀의 발달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J. Lee, Kang, Lee, & Yi, 2015). 특히, 부모의 지나치게 엄격하고 통제적인 양육행동은 자녀들에게 적개심을 일으키고, 비협조적이게 하거나 사회성에 결함을 초래하여 자녀의 심리적 미숙이나 일탈행동, 문제행동, 비행 등을 야기하는 유해환경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J.-H. Kim, Nam, Park, & Choe, 1990) 주의 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부모의 통제적인 양육행동에 대한 정의는 연구자들마다 상이하여 그 개념을 명확히 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연구가 거듭되면서 자녀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하는 통제와 부정적 영향을 야기하는 통제의 영역이 있음이 발견되었다. Baumirnd (1967)가 제시한 부모의 양육행동은 권위 있는(authoritative), 허용적인(permissive), 권위주의적인(authoritarian)과 같이 세 가지 양육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 중 Baumrind가 바람직한 양육유형으로 제시한 ‘권위 있는’ 양육유형은 온정적 양육행동과 통제적 양육행동을 모두 포함한다(Darling & Steinberg, 1993). 부모의 온정적 양육행동은 자녀에게 애정을 제공하여 자신과 타인을 사랑하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우며, 통제적 양육행동은 자녀가 다양한 상황 속에서 규범에 맞게 적절한 행동을 하도록 지도하고 감독함으로 가족이나 사회의 규칙이나 규범 안에서 더불어 살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어 자녀의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Ok, 2018). 이에 청소년들이 부모의 통제를 자신에 대한 애정의 표현이나 관심으로 지각한다거나(Yang & Rettig, 2003),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을 자녀의 학업성취, 경제적 성취와 사회적 성취를 위해 필요한 자애로운 간섭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한다(Y. S. Park & Kim, 2004). 한편, Maccoby와 Martin (1983)은 부모의 양육행동을 크게 애정을 반영하는 수용·반응성의 차원과 통제를 반영하는 요구·통제의 두 차원으로 구분하였는데, 일반적으로 애정을 반영하는 수용·반응성의 차원은 자녀의 긍정적인 정서발달에 기여하는 순기능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 통제를 반영하는 요구·통제의 차원은 부정적인 정서발달을 초래하는 역기능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Chen, Lui, & Li, 2000). 이 중, 요구·통제의 차원은 감독이나 조절의 정도를 반영하는 것으로(Barber, 1996; Barber, Olsen, & Shagle, 1994), 부모가 자녀의 생각이나 자기표현, 감정 등에 대해 애정을 철회하고 수치심이나 죄책감을 느끼게 하며(Barber, 1996), 자녀의 정서적 경험이나 표현을 무시하고 억압하는 등의 행동을 내포한다. 이에 통제적 양육수준이 높은 부모는 지나치게 엄격한 규칙을 적용하고 자녀의 자율성을 방해하는 특징을 나타낸다(Barber & Harmon, 2002; Pettit, Laird, Dodge, Bates, & Criss, 2001).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과 관련하여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Y. Park, Kim과 Kim (2007)의 청소년 일탈행동 형성에 대한 종단연구에서 나타난 청소년 비행행동과 일탈행동은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자녀를 적대적이고 거부적이며 강압적인 행동이나 심리적 압박으로 통제하고 조종하려하는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은 자녀의 비행과 일탈행동을 예측하는 위험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Efobi와 Nwokolo (2014)에 의하면 불링, 가해행동은 부모의 처벌적이며 통제적인 양육행동과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 이러한 선행연구결과와 같이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이 자녀의 비행과 일탈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결과가 꾸준하게 보고되고 있지만, 기존의 연구들은 전반적인 부모의 양육태도를 측정하여 접근할 뿐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을 중점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많지 않다.
또한,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을 측정하는 방법에 있어 이는 부모의 양육행동이라는 큰 틀 안에 속한 하나의 범주로 보는 경우가 많기에 주로 부모의 양육행동척도 안의 하위변인으로 다뤄진 것을 수정하여 사용하거나(M. Lee & Min, 2013; Ok, 2018; M. Park, Lee, & Jang, 2014), 과보호와 같이 비슷한 다른 개념과 함께 측정한 도구를 사용하는 등(N. Kim, Park, & Doh, 2012) 아직까지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만을 단독으로 측정하는 대표적인 척도는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이 청소년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려는 본 연구에서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은 자녀의 학교생활, 건강관리, 컴퓨터사용, 전화사용을 비롯한 생활 전반에의 직 · 간접적인 부모의 심리적 · 행동적 감독 및 통제를 의미한다. 이에, 이러한 내용을 모두 포함하여 중학생 자녀에 대한 부모의 엄격한 감독 및 통제수준을 측정하는 Y. Kim (2012)의 한국어판 부모감독척도(Parental Monitoring Instrument [PMI])를 사용하여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을 자녀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예측변인으로 가정하고 그 관계를 보다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부모-자녀 관계와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 뿐만 아니라 청소년이 부모 외에 또래들과의 관계에 있어 부정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면 이 또한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청소년의 피해경험은 사이버불링을 포함한 또래의 괴롭힘 행동에서 가해행동을 유발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거론되어 왔다(K.-E. Kim, 2013). Agnew & White (1992)는 일반긴장이론을 통해 청소년 비행 및 일탈행동의 원인으로 청소년이 경험하는 긴장상황에 주목하고, 긴장상태에서 경험하는 분노, 우울감, 절망감 등의 부정적 감정이 비행 및 일탈행동을 유발한다고 설명하였는데, 이때 피해경험이 중요한 긴장요인이라고 지적하였다. 피해경험을 통한 부정적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다른 기회가 없거나, 사회유대가 부족하면 비행이나 일탈행동적 방법에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는데, 이는 사이버공간에서의 비행 및 일탈행동의 유형 중 하나인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S.-S. Lee, 2005a). 이처럼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은 부모자녀관계의 질 및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과 같은 부모요인에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학교폭력피해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 부모와 자녀의 의사소통 관계임을 검증한 연구(S. Hong, 2016)나 부모의 양육행동이 지나치게 통제적이거나 강압적인 경우 폭력피해경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한 연구(B. S. Lee, 2007)를 통해 부모요인이 사이버상에서의 폭력피해경험인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부모자녀관계의 질과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그 관계에 있어서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이 매개효과를 보이는지를 검증해보고자 한다. 이 때, 1일 인터넷 사용시간이 많을수록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많이 나타낸다는 일관된 선행연구에 기초하여(Chang et al., 2015; K.-W. Kim & Seo, 2012), 본 연구에서는 중학생의 1일 인터넷 사용시간을 통제변인으로 포함시켜 살펴보기로 한다(Figure 1).
Methods연구대상본 연구는 서울과 경기도, 인천의 수도권 지역에 소재한 5개의 중학교에 재학 중인 1, 2학년 학생 총 42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성별에 따른 연구 대상의 수는 남학생 192명(45.4%)과 여학생 231명(54.6%), 학년별 연구 대상 수는 중학교 1학년 198명(46.8%)과 2학년 225명(53.2%)이었다. 초기 청소년에 해당하는 중학교 1, 2학년 학생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중학생에게서 사이버불링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며(Ministry of Education, 2014), 중학생 자녀와 부모변인과의 관계를 연구하고자 하는 본 연구의 대상은 중학생 중에서도 부모와의 유대감과 영향력이 유지되는 초기 청소년기(Chung, 1998)에 해당하는 중학교 1, 2학년으로 제한하였다.
연구도구사이버불링 가해행동 척도
Campfield (2008)의 집단따돌림 가해/피해문항(Bullying/Victimization Questionnaire [BVQ]) 54개 문항 중 사이버공간에서의 가해행동경험을 묻는 14개 문항을 Y. S. Park과 Park (2016)이 수정 ·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원래 이 척도의 각 문항은 행동의 경험유무를 묻는 질문, 경험의 빈도 및 그 경험으로 인해 신경이 쓰이는 정도를 모두 측정하게 되어 있으나 경험유무와 빈도를 각각 선택하는데 응답자가 혼란스러울 수 있으므로 경험유무와 빈도를 통합하여 없음(0점)에서 매일(5점)의 6점 척도로 수정하여 사이버불링 가해 빈도만을 분석에 사용하였다. 질문 문항은 “나는 친구(들)와 온라인 게임 등을 할 때와 같이 인터넷상에서 다른 친구를 따돌린 적이 있다.” 와 같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묻는 14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의 가능한 점수범위는 각 문항별 최저점인 0점부터 최고점인 5점까지의 문항별 점수 값인 0-5점이며 각 문항별 점수를 합산해 평균을 내어 사용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이 많이 일어남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측정된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대한 내적 합치도 계수인 Cronbach’s α는 .68로 나타났다.
부모자녀관계의 질 척도부모자녀관계의 질을 측정하기 위하여 Armsden과 Greenberg (1989)가 개발한 부모 및 또래애착검사 개정판(Inventory Parent and Peer Attachment-R [IPPA-R])을 Yoo, Park과 Hwang (2010)이 부모애착부분만 한국 초 · 중 · 고등학생용으로 번안하고 타당화 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자기보고식 척도로, “우리 부모님은 나의 감정을 존중해 주신다.”와 같은 부모와의 신뢰에 대한 10개 문항,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을 때 나는 부모님에게 기댈 수 있다.”등의 의사소통에 대한 9개 문항, 그리고 “우리 부모님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와 같은 소외에 대한 6개 문항의 총 2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0점)에서 항상 그렇다(3점)까지 4점 척도로 이뤄져 있으며 3, 6, 8, 9, 10, 11, 14, 17, 18, 23번 문항은 역채점하여 산출하였다. 각 문항 점수를 합산하여 평균을 내어 사용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자녀관계의 질의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측정된 부모자녀관계의 질 문항에 대한 내적 합치도 계수 Cronbach’s α는 .93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 척도
Cottrell 등(2007)이 개발한 부모감독척도(PMI)를 Y. Kim (2012)이 한국 중학생용으로 수정 · 번안하여 타당화 한 자기보고식 척도로서, 청소년 자녀가 지각하는 부모의 감독과 통제정도를 묻는 27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나의 친구들을 알기 위해서 다른 부모님과 대화하신다.”와 같은 부모의 자녀 본인 외 타인을 통한 간접적 감독 7개 문항과 “내가 계획한 활동의 세부내용을 물어보신다.”와 같은 자녀에 대한 직접적 감독 관련 5개 문항, “나의 학교생활에 대해 담임선생님께 알아보신다.”와 같은 학교생활 감독 관련 4개 문항과 “내가 규칙적으로 운동하는지 확인하신다.”와 같은 건강에 대한 감독 관련 4개 문항, “특정 웹 사이트 접근을 차단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신다.”, “나의 인터넷 방문 기록을 확인하신다.”와 같은 컴퓨터 사용 감독에 대한 4개 문항과 “나에게 전화 통화를 끊으라고 말하신다.”, “나의 전화통화를 엿들으신다.”와 같은 전화사용 감독에 대한 2개 문항, 마지막으로 “나의 메모나 일기를 몰래 보신다.”와 같은 제한적 감독에 대한 3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0번(1점), 1-2번(2점), 3-4번(3점), 5번 이상(4점)의 응답범주로 이뤄져 있으며 각 문항 점수를 합산해서 평균을 내어 사용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가 자녀의 행위를 감독하거나 제약하는 방식의 양육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측정된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 문항에 대한 내적 합치도 계수 Cronbach’s α는 .90으로 나타났다.
사이버불링 피해경험
Campfield (2008)의 집단따돌림 가해/피해문항(BVQ) 54개 문항 중 사이버공간에서의 괴롭힘 피해경험을 묻는 14개 문항을 전공 교수 1인을 포함한 본 연구자들이 번역한 후, 국내 실정에 맞게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척도의 문항유형 및 빈도측정 방법은 사이버불링 가해행동 척도와 동일하나 “아이들이 온라인게임을 할 때와 같이 인터넷상에서 나를 따돌린 적이 있다.”와 같이 가해경험을 묻는 질문을 피해경험을 묻는 질문으로 변경하여 사용하였다.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의 가능한 점수범위 및 점수산정 방법 역시 사이버불링 가해척도와 동일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이 많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측정된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에 대한 내적합치도 계수인 Cronbach’s α는 .67로 나타났다.
연구절차본 조사는 2016년 9월에 연구자가 임의로 선정한 서울, 경기, 인천의 수도권 소재 중학교 5개교에서 실시되었다. 총 457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였고 이를 전량 회수하였다. 이 중 한 개 척도 이상 전체 무응답을 한 경우 22부, 중복응답이 많았던 경우 4부, 응답지가 찢어지거나 낙서 등으로 인하여 한 개 척도 이상 응답을 확인할 수 없어 분석에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한 8부, 총 34부를 제외하였으며 청소년의 동의를 구한 경우에 한하여 총 423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분석본 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SPSS WIN 25.0 (IBM Co., Armonk, NY)과 R 3.5.1 (GNU GPL)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다음의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첫째, 중학생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 부모자녀관계의 질,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 사이버불링 피해경험, 인터넷 사용시간의 일반적 경향을 알아보기 위해 각 측정 변인 별로 기술통계치를 산출하였다. 둘째, 측정 변인들 간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Pearson의 적률상관 계수를 구하였다. 셋째, 잠재변인에 해당하는 부모자녀관계의 질과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 측정 변인의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측정모형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어서 구조방정식 모형(structural equation modeling)을 사용하여 연구모형을 검증하였으며, 이때 강건한 최대우도법(maximum likelihood parameter estimates with robust standard errors)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는 일반적인 최대우도법(maximum likelihood)과는 달리, 구조방정식 모형에서 가정하는 정규분포에 위배되는 경우 또는 사례수가 적은 경우에 모형적합도를 보정하여 모형 추정에서 발생 가능한 오류를 최소화한다(Brown, 2015). 이후, 경로계수를 산출하여 중학생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과 부모자녀관계의 질,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 사이버불링 피해경험간의 관계를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부모자녀관계의 질과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이 중학생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의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하기 위해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을 실시하였다.
Results측정 변인들의 일반적 경향본 연구에서 측정한 변인은 중학교 1, 2학년 청소년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 부모자녀관계의 질,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 사이버불링 피해경험, 인터넷 사용시간이며 각 변인의 일반적 경향을 알아보기 위한 기술통계 결과는 Table 1에 제시하였다. 또한, 측정한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한 결과는 Table 2에 제시된 바와 같다.
각 변인의 정규성 검토를 위한 왜도(skewness)와 첨도(kurtosis)지수의 확인 결과,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의 경우 왜도가 2.86, 첨도가 11.43,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의 경우 왜도가 3.09, 첨도가 11.90으로 나타나는 정적 편포를 보였다. 이러한 정규성의 가정을 위반하는 변인들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구조방정식 분석 시 최대우도법 보다 변수의 정규성에 민감하지 않고, 정규분포의 가정을 충족하지 못하는 변수들로도 모형적합도를 보정하여 비교적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게 한 강건한 최대우도법(robust maximum likelihood)방법을 사용함으로써 정규성의 문제를 해결하였다(Brown, 2015). 또한, 측정 변인들 간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종속변인인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은 부모자녀관계의 질(r = -.23, p < .001),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r = .20, p < .001), 사이버불링 피해경험(r = .58, p < .001), 인터넷사용시간(r = .15, p < .05) 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가지며 독립변인들 간의 공차 한계는 .89∼.97, VIF값은 1.03∼1.11인 것으로 나타나 변인들 간의 다중공선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 부모자녀관계의 질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의 매개효과부모자녀관계의 질과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이 매개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모형을 설정하고 검증하였다. 경로모형 검증에 앞서 잠재변인인 부모자녀관계의 질과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의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이후 연구모형의 적합성 확인을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검증 방법으로는 R 3.5.1프로그램(GNU GPL)의 lavaan ver.0.6-3 (CRAN, 2018)을 사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을 분석하였으며 부트스트래핑 방법을 통해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분석하였다.
측정모형의 검증본 연구의 잠재변인인 부모자녀관계의 질과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의 측정모형의 타당도 검증을 위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χ2 = 119.736 (df = 34), χ2/df = 3.251, TLI = .905, CFI = .928, RMSEA = .077, SRMr = .077로 수용 가능한 적합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3에 제시한 바와 같이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의 전화사용 감독과 제한적 감독 변인을 제외한 각각의 표준화된 요인부하량은 .53∼.93으로 각 측정변인의 요인부하량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 < .001). 그러나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의 전화사용 감독과 제한적 감독은 각각 표준화된 요인부하량이 .42와 .39로 일반적으로 타당하다고 수용되는 기준치인 .5보다는 조금 낮았지만 요인부하량이 낮다고 하여 변수를 무조건 제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Yu, 2014) 척도 구성의 이론적 배경에 근거하여 구성개념을 반영하는 중요한 내용이 존재할 가능성을 두고 수용하기로 하였다.
연구모형 분석부모자녀관계의 질과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이 중학생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의 매개효과를 구조방정식을 통해 검증하였다. 먼저 연구모형의 적합도를 확인해본 결과, χ2 = 147.95 (df = 58), χ2/df = 2.55, TLI = .914, CFI =.936, RMSEA = .06으로 나타나 모형의 적합도가 좋은 편으로 확인되었다. 다음으로 중학생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과 부모자녀관계의 질,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 그리고 사이버불링 피해경험 간의 경로계수를 산출한 결과는 Table 4와 Figure 2와 같이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모자녀관계의 질은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부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β = -.11, p < .05),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은 중학생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19, p < .001). 이는 중학생의 부모자녀관계의 질 수준이 낮을수록, 부모의 통제적 양육을 높게 지각할수록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음을 의미한다. 부모자녀관계의 질,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과 사이버불링 가해행동, 그리고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의 직접효과, 간접효과 및 총효과를 나타낸 결과는 Table 5에 제시되어 있다. 먼저 부모자녀관계의 질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04 (p < .05), 간접효과는 -.06 (p < .001)로 나타났으며 이는 부모자녀관계의 질이 중학생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을 통해 간접적인 영향도 미치고 있음을 나타낸다. 다음으로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14 (p < .001), 간접효과는 .05 (p < .05)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이 중학생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을 통하여 간접적인 영향 또한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부모자녀관계의 질과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은 중학생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직접적으로 높이기도 하지만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을 통하여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간접적으로 증가시키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실시한 부트스트래핑 결과도 Table 5에 제시하였다. 신뢰구간 95%를 기준으로 간접효과를 검증하였을 때, 신뢰구간 범위가 부모자녀관계의 질의 경우 -.09∼-.03 (p < .001),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의 경우 .01∼.09 (p < .05)로 모두 0을 포함하지 않았기에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의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Discussion본 연구에서는 중학교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부모자녀관계의 질,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 사이버불링 피해경험, 인터넷 사용시간과 사이버불링 가해행동 간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또한 부모자녀관계의 질과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이 중학생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 확인한 주요 결과들을 중심으로 논의하자면 다음과 같다.
부모자녀관계의 질,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 사이버불링 피해경험, 인터넷 사용시간, 사이버불링 가해행동 간의 관계먼저 부모자녀관계의 질과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 사이버불링 피해경험, 그리고 인터넷 사용시간과 사이버불링 가해행동 간의 관계를 검증한 결과, 모든 변인들은 사이버불링 가해행동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부모자녀관계의 질은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유의미한 부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오프라인에서 또래를 괴롭히는 행동과 부모자녀간의 유대관계를 살펴본 선행연구인 Doh (2000)와 Walden과 Beran (2010)의 연구, 그리고 SNS상에서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과 부모-자녀간의 유대관계를 살펴본 Ahn과 Lee (2014)의 연구결과와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부모자녀관계의 질의 수준을 높이는 것은 오프라인에서 또래를 괴롭히는 행동뿐만 아니라 사이버상에서 또래를 괴롭히는 행동인 사이버불링 가해행동도 예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음으로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은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유의미한 정적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의 통제적이고 지나친 감시로 여겨질 수 있는 양육행동이 자녀가 나타내는 사이버불링 가해행동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결과는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이 청소년 자녀의 비행 및 일탈행동에 영향을 미치며(Barber, 1996), 현실에서의 일탈행동 관련 이론이 사이버상에서의 비행과 일탈행동에도 적용된다고 한 S.-S. Lee (2005b)의 선행연구결과와 그 맥락을 함께한다. 이는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대한 예방과 개입을 위해 제재와 처벌 위주의 통제적 양육행동이 주는 문제점을 알리고 올바른 부모양육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사이버불링 피해경험 역시 사이버불링 가해행동과 유의한 정적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사이버불링 피해경험과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보고한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지지한다(Kowalski & Agatston, 2007; Sim, 2013). 즉, 사이버공간에서 괴롭힘을 당한 경험은 다시 사이버공간에서 다른 사람의 사진을 허락 없이 올리거나 헛소문을 퍼뜨리는 등 사이버상에서 타인을 괴롭히는 공격행동을 하도록 하는 것과 유의미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으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가 긴장을 유발하여 이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을 공격적인 방법으로 해소하되,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에서 학습한 결과로 더 공격적인 동일행동으로 표출하게 되는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겠다(Agnew & White, 1992; Jose, Kljakovic, Scheib, & Notter, 2012).
마지막으로 통제변인으로 설정한 인터넷 사용시간 역시 사이버불링 가해행동과 유의한 정적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인터넷 사용시간에 대한 기존의 선행연구 결과(S.-S. Lee, 2006; Yeum, Kim, & Lee, 2014)와 유사한 결과이다. 즉, 인터넷 사용을 많이 하는 것과 더 많은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나타내는 것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사이버상에 오래 머무를수록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노출될 빈도도 높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Yeum et al., 2014). 같은 시간적 맥락에서, 사이버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냄으로써 현실에서의 활동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어져 현실 비행의 기회는 낮아지고 사이버불링의 기회가 많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S.-S. Lee, 2005b).
한편, 독립변인인 부모자녀관계의 질과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 간 정적 상관(r = .09, p < .05)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나 상관관계의 정도는 .09로 매우 낮다. 상관계수의 크기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유의한 결과가 나온 것은 연구대상 학생의 수가 총 423명으로 N수가 비교적 크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관관계의 방향이 정적 방향인 것은 한국의 중학생들이 부모가 자신의 친구들이나 학교생활에 대해 물어보고 인터넷 방문에 대하여 질문하는 것 등 감독 관련 문항을 포함하는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이 반드시 부정적인 부모-자녀관계의 질로 지각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청소년들에게는 관심을 나타내는 중립적인 측면으로도 인식될 수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한국 청소년 패널데이터로 종단 분석한 선행연구에서도 한국 청소년들의 경우 부모의 감독이 증가할수록 청소년의 우울수준은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다(Jun & Choi, 2013). 반면, 본 연구에서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은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이나 피해 경험과는 계수의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유의미한 정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한 척도는 자기보고식 질문지로 청소년들에게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의 빈도를 물은 것인데, 본 연구 결과에 의하면 그 빈도가 높다고 보고할수록 그것이 반드시 부모-자녀관계의 질이 부정적으로 지각되는 것은 아니나, 사이버불링과 같은 사회적인 관계망에서 행해지는 행동에는 부정적으로 적용되는 청소년들이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겠다. 추후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이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을 불신을 바탕으로 한 감시와 제재로 지각하는지, 또는 애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한 보살핌으로 지각하는지를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이 포함되도록 보완된다면 보다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부모자녀관계의 질과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의 매개효과인터넷 사용시간을 통제했을 때, 부모자녀관계의 질과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이 중학생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에 의해 매개되는가를 알아본 결과 두 변인 모두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에 의해 부분 매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자녀관계의 질과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거나, 혹은 어떠한 경로를 통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으로 이어지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준다. 구체적으로 부정적인 부모자녀관계와 부모의 양육행동은 자녀가 사이버불링 피해에 취약하도록 만들고, 이 때문에 사이버불링 피해를 경험한 청소년들은 피해경험에 대한 분노와 스트레스를 다시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으로 표출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부모와 청소년 자녀의 애착관계가 좋을수록 사이버불링의 경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난 연구(C. Lee & Lee, 2015)와 부모의 양육행동이 지나치게 통제적이거나 강압적인 경우 폭력피해경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한 연구(B. S. Lee, 2007), 그리고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유발하는 강력한 요인임을 입증한 선행연구들의 결과와 그 맥락을 같이한다(Sim, 2013).
이상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살펴 볼 때, 청소년들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모차원에서 가정에서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즉, 청소년기에 또래관계의 중요성이 높아지더라도 여전히 가정에서는 부모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좋은 부모자녀관계의 질은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예방할 수 있는 주요 보호요인이므로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친밀하고 소통이 원활할 수 있도록 부모자녀관계의 질을 향상시켜 부모와의 안정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부모자녀관계는 양방향적인 관계이므로 상호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중요한데 특히, 부모로부터 독립하고자 하며 성인의 권위에 반항하는 마음이 커지는 청소년기 자녀와 부모의 갈등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려면 자녀와 대립하기보다는 청소년기의 발달특성을 이해하도록 노력하며 자녀의 행동을 성장과정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J.-S. Lee & Chung, 2004). 부모들이 사춘기 자녀들의 환경적 . 심리적 대인관계의 변화를 이해함으로써 부모자녀관계에서의 갈등과 다양한 청소년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고, 부모-자녀 간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상호간의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이러한 상호간의 이해가 바탕이 된 부모의 수용적이며 온정적인 양육행동은 자녀의 일탈행동과 비행을 예방하는 데 긍정적인 보호요인으로 작용하여, 궁극적으로 사이버불링의 예방과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은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사이버불링 가해행동과 동시에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을 함께 줄일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와 사회의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부모자녀관계의 질이 부정적으로 지각될수록, 그리고 부모가 통제적 양육행동을 많이 할수록 중학생의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청소년들이 또래와 의사소통할 때나 상호작용할 때, 다른 또래들로부터 부정적으로 의사소통이 되거나 관계가 형성되지 않도록 부모와의 관계에서부터 타인과의 효과적인 소통 방식이나 바람직한 상호작용 방식을 터득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부모의 사이버불링에 대한 인식의 수준이 자녀의 사이버불링 가해 및 피해경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K. Hong, 2014)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부모 스스로가 사이버불링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다양한 부모교육 등을 통하여 청소년기의 사이버불링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고양시킬 필요가 있다. 부모 입장에서도 자녀들이 사용하는 SNS와 같은 디지털 소셜네트워킹과 사이버 활용능력을 높일 때 사이버불링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이버불링 피해를 경험한 청소년들에 대한 다양한 심리 . 정서적 지원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며, 사이버불링의 가해행동과 피해경험의 상호성을 고려할 때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에게 중재 프로그램을 실행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사이버불링 피해자와 가해자를 별도로 구분하여 예방 및 대처교육을 유형별로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학교에서 실시하는 학교폭력예방교육에서 사이버불링 관련 교육을 다루고 이에 관한 대처방법도 상세하게 다룬다면 청소년들의 사이버불링 민감도 수준을 높이는 것과 사이버 윤리의식 및 시민성의 함양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나아가,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들이 사이버불링 피해와 가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Lim, 2010).
이러한 결과를 보고함에 있어 본 연구가 갖는 제한점을 제시하고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사이버불링 가해행동과 피해경험 평균점수가 매우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사이버불링이라는 현상의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이러한 변인의 경우 극단값이 많아 평균점수가 낮아지는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평균 점수의 높고 낮음이 사이버불링 문제의 경중을 대변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 현상에 대한 해석이 평균점수에 따라 확대 또는 축소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 특히 사이버불링의 경우 사이버공간의 특성 상 소수의 가해학생으로부터 시작되는 파급력은 자살 등의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Hinduja & Patchin, 2015)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둘째, 사이버불링 가해행동과 피해경험의 내적합치도가 원척도의 내적합치도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원척도의 Cronbach’s α계수는 .90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과 피해경험의 Cronbach’s α계수는 각각 .68과 .67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사이버불링 가해행동 및 피해경험 척도는 미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것을 한국어로 번역한 후, 척도에 쓰인 온라인 게임이나 SNS명 등을 국내실정에 맞게 수정하여 사용하였지만, 처음부터 국내에서 타당화한 척도를 사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Cronbach’s α계수가 원척도에서 보다 낮게 나왔을 수 있다. 그렇지만 Nunnally (1978)에 따르면 측정도구에 대하여 신뢰할 만한 수준으로 .70 이상을 제시하였고, 허용할만한 수준으로 .60 이상을 제시하였으므로 본 연구결과에서의 신뢰도는 문항의 삭제나 수정 없이 그대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보다 신뢰롭고 효과적인 사이버불링 예방 연구를 위하여 한국 청소년의 특성을 반영하여 문항을 추가 또는 삭제하거나 수정하고, 타당화 연구를 거쳐 더 신뢰도가 높은 국내판 도구의 개발이 필요하겠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 변인을 측정하기 위하여 Y. Kim (2012)의 한국어판 부모감독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통제적 양육행동’의 조작적 정의에 부합하였으며, 아직까지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만을 단독으로 측정하는 대표적인 척도를 찾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본 척도를 사용하였다. 부모의 양육행동을 온정적, 통제적, 허용적, 방임적 유형별로 측정을 하는 가운데 통제적 양육행동을 하나의 하위변인으로 측정하는 경우가 많다. 또 한편으로는 이와 같이 부모의 양육행동척도(Cho, Lee, Lee, & Kwon, 1999)내에 포함되어 있는 문항으로 부모의 통제적 양육행동을 측정하여 분석한 연구(Ok, 2018)를 살펴보면 “아이가 어려도 엄격하게 예절을 가르친다.” 혹은 “지켜야 할 규칙, 규율을 세우고 아이가 지키도록 한다.” 와 같이 본 연구에서 사용한 감독척도의 문항들, 예를 들면, “나의 컴퓨터 사용시간을 제한하신다.”, “나의 통화량을 제한하신다.”와 같은 질문과 완전하게 상이한 측면의 개념이라고 보기 어려운 문항들도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부모감독이라는 변인명을 사용하는 연구(J.-S. Kim & Kim, 2016)에서도 변인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로 부모의 감독 및 양육태도를 측정하는 문항(J. H. Kim & Kim, 1995) 등을 재구성하여 사용하는 것과 같이 부모의 양육태도와 감독 간의 경계를 명확히 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연구에서 부모 감독척도를 사용할 경우, ‘부모감독’이라는 변인명을 사용하고(Joo & Lim, 2017), 부모의 양육행동척도 중 ‘통제적 양육행동’을 사용하여 측정할 경우, ‘통제적 양육행동’이라는 변인명으로(Ok, 2018; Shin, Kwak, & Kim, 2012) 서로 구분되어 사용되고 있다는 부분을 간과할 수는 없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앞서 제언한 바와 같이 감독과 통제의 개념을 단순히 감독척도, 통제척도만으로 구분 짓기보다는 청소년들이 부모의 통제 또는 감독이라는 양육행동을 불신을 바탕으로 한 감시와 제재로 지각하는지, 또는 애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한 보살핌으로 지각하는지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문항들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문항들을 보완하고 타당도 검증을 한 연구도구를 사용한다면 사이버불링을 비롯하여 부모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많은 현상들의 보다 명확한 원인 규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사이버불링 가해행동 및 피해경험 변인의 왜도, 첨도나 범위가 연구 대상 간 다양하거나 넓지 않아 자료 분석에 있어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자료분석시 발생 가능한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분석방법을 적용하여 오류의 발생을 최소화하였지만, 추후 사이버불링 경험 정도가 좀 더 다양하게 분포되도록 대상을 더 많이 표집하여 경험집단을 중심으로 심층연구를 하는 것을 제언하며 본 연구가 그것의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위와 같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살펴본 바에 기초하여 본 연구가 가지는 시사점과 의의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사이버불링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본 연구는 청소년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요인과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의 관계와 함께 그 기제를 살펴보았다는 데에 의의를 둘 수 있다. 이들 부모요인은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인임을 유추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가 중학생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과 피해경험의 예방을 위한 통합적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Table 1Table 2
Table 3
Table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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