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ObjectivesThis study aims to determine how mothers’ parenting experiences affect their attitudes toward raising children. Specifically, it examines how the experience of being raised by overprotective parents affects a mother’s parenting behavior and analyzes the structural relationship and impact of self-differentiation and parental reflection variabl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variables.
MethodsThe study participants were mothers of infants found through children's institutions located in Gwangju and Jeollanam-do. The institutions had been selected randomly and consent was obtained from all participants. A total of 374 questionnaires were analyzed using SPSS 20.0 and SPSS PROCESS macro.
ResultsFirst, it was confirmed that self-differentiation complete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s’ childhood overprotection experience and mothers’ negative parenting behavior through self-differentiation. Second, it was confirmed that parental reflection regul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s’ childhood overprotection experience and self-differentiation. Third, the statistical significance of the controlled mediating effect of parental reflection was confirmed in the path in which the mother's childhood overprotection affected parenting behavior through self-differentiation. This suggests that, even if the mother was overprotected as a child and has a low level of self-differentiation, enhancing parental reflection can reduce negative parenting behaior.
Conclusion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discovered the possibility of modifying the process of negative parenting behavior between generations through the parental reflection function. In addition, the fundamental limitations of the previous parental education were revised and suggestions were made for the development of parental education programs that involve the parental reflection functions.
Introduction유아들에게 부모란 인생에서 최초로 경험하는 타인이자, 세상을 인식하는 통로이므로 부모의 양육행동은 부모-자녀 관계와 이후 자녀의 발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요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사회문화적 특성으로 인해 자녀의 심리적 독립 시기가 늦은 편이고(Kang & Lim, 2012), 자녀에 대한 과보호 적 양육을 하는 부모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Y. S. Chung & Park, 2021). 서양권 문화에서 과보호는 간섭과 지나친 통제의 특징을 보이는 반면, 한국의 과보호는 통제적인 동시에 지나친 애정과 허용의 수준도 높은 특징이 있다(Chun, 2012). 이는 한국문화를 비롯한 동양 문화권의 부모-자녀관계 특징 중 하나로 자녀를 독립된 하나의 개체로 보기보다는 부모의 확장으로 간주하고, 부모의 역할이 보다 강조되기 때문에(Kwon & Jo, 2019) 더욱 빈번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관점을 근거로 한국형 부모 양육태도 관련 선행연구에서 과보호에 대한 정의는 걱정에 의한 보호적 특성과 침해적, 간섭적 양육행동을 포함하는 통제 및 과 허용적 특성을 포함한다(Y. S. Chung, 2020; N. Kim & Lee, 2020). 본 연구에서 과보호는 어머니가 유아의 발달 수준에 맞지 않는 도움을 제공하고 유아의 일상생활을 과도하게 통제하여 부모에게 의존하게 하는 양육태도로 정의하였다.
한국은 1970년대 이후 경제, 사회문화적 변화로 인해 물질적으로 여유로워지고 자녀의 수는 감소하였다. 부모는 자녀를 중요하게 여기게 되고 전보다 자녀의 삶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관여가 빈번해지는 양육이 증가하였다(I.-J. Chung, 2012). 이에 더해 경쟁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입시를 중심으로 하는 과보호 양육이 증가하였고(K.-M. Chung & Yoon, 2015). 미디어 산업의 발달로 양육과 관련한 정보의 양과 접근성이 높아진 것도 과보호 양육 현상의 배경으로 해석된다(Bernstein & Triger, 2011). 즉, 현재 유아기 자녀를 둔 2-30대 어머니들의 아동기가 한국사회에서 과보호 양육 현상이 빈번해지기 시작한 시기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 경험과 양육태도와의 관련성을 탐색해 보는 시도는 부모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원가족에게 받은 양육경험은 세대 간 전이되어 본인이 부모가 되어 자녀를 양육하는 태도에 영향을 준다(J. S. Lee & Jung, 2007). Bowlby의 애착이론에서 아동기 양육경험은 자아와 타인 상에 대한 내적 작동모델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주고 이는 미래의 자녀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Kwon & Jo, 2019). Bowen의 가족체계이론에서는 이전 세대의 해결되지 않은 가족정서과정이 다음 세대까지 태도, 기대, 행동 양식으로 지속됨을 강조한다(E. Y. Park, 2002). 어린 시절 부모와 안정적 관계를 형성한 성인은 자녀와의 상호작용에서 더욱 정서적인 개입과 도움을 제공하는 등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보이지만(Whitbeck et al., 1992), 어린시절 부정적 양육을 받은 부모는 자신의 자녀에게도 부정적인 양육행동을 보인다(H. S. Jung, 2000)는 선행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즉, 어머니의 아동기 양육 경험은 세대 간 전이 되어 현재의 양육행동으로 이어짐을 의미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과보호된 자녀들은 어머니에게 과하게 의존하고, 이로 인해 자신의 욕구를 알아채지 못하게 되며(Hurlock, 1978), 외부의 위험에 과민하게 반응하여 불안 수준이 높아진다(M.-J. Shin & Ha, 2010). 이러한 불안은 다시 그들의 자녀에게 투사되어 과보호적 양육이 대물림된다(Levy, 1970). 이와 같은 불안을 기반으로 어머니는 자녀와 과한 애착을 맺고 자신의 불안과 걱정을 자녀에게 투사하게 되므로 권위적인 양육행동을 보인다(Kretchmar & Jacobvitz, 2002). 따라서 아동기 과보호 경험이 많은 어머니일수록 양육태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보호는 부모가 자녀의 능력을 믿지못해 자녀가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을 탐색하고, 좌절은 견디고 배우면서 내적인 힘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박탈시키는 것이 큰 문제점이다(Nelson & Erwin, 2000). 또한, 과보호를 받은 자녀는 자신의 욕구를 인식하지 못하고(Kwon & Jo, 2019), 문제 상황에서 주도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성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여 문제해결에 대한 효능감 및 숙달동기가 낮아진다(L. Kim, 2017). 이로 인해 객관적인 상황판단이 어려워지며(Wood, 2006), 결국 자율성은 낮아지고 불안감은 더욱더 높아지게 된다(Chun, 2012). 상기한 관점을 근거로 아동기 과보호 경험은 자율성과 주도성 발달의 미성숙으로 이어짐을 알 수 있다. 과보호로 인한 자율성 미발달은 개인의 삶의 전반적인 영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과보호된 자녀들은 청소년기, 성인기에도 어린 시절의 과보호적인 생활양식을 유지한다(C.-K. Kim, 2000). 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애착 대상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여 타인과의 심리적 거리조절에 어려움을 보이기 때문에 자기분화의 개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아동기 과보호 경험은 이후 발달과정에서 심리 내적, 대인관계 측면에서 낮은 자기분화 수준에(Kerr & Bowen, 1988/2005)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다.
자기분화는 자신의 감정을 이성적으로 다스리면서 중요한 타인과 정서적인 거리를 적절하게 유지함과 동시에 독립성을 유지하는 능력이다(Bowen, 1986). 자기분화는 심리 내적, 대인 관계적 차원으로 나누어진다. 심리 내적 자기분화는 개인이 타인 및 가족으로부터의 영향을 조절하고 자신의 사고와 감정을 분리하여 정서와 지적 기능의 균형을 갖는 능력을 말한다(H.-M. Shin, 2016). 대인 관계적 자기분화는 친밀함과 자율성의 균형을 유지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독립성과 친밀감을 경험할 수 있는 능력이다(Bowen, 1978). 과보호를 받은 자녀는 부모와의 융합된 관계로 인해 부모의 기대와 자신의 욕구의 구분이 어렵다. 또한, 실제로 존재하지 않거나 일어나지 않은 부정적 상황을 미리 두려워한다(M.-J. Shin & Ha, 2010). 이로 인해 문제 상황에서 이성적으로 차분히 문제를 해결해나 가기 어려워지는데 이는 심리 내적 자기분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길러진 의존성은 타인과 융합되게 하고 타인과의 분리에 좌절함으로 대인관계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이러한 모습은 대인관계적 자기분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요컨대,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 경험은 심리적 건강과 대인관계 형성에 역기능적인 효과를 나타낸다(Kerr & Bowen, 1988/2005).
자기분화 수준이 낮을수록 타인에 대한 애착문제와 관계의 단절에서 발생하는 불안감 및 친밀한 관계에 대한 두려움을 더 빈번하게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J. H. Lee, 2015). 친밀한 관계에 대한 두려움은 강한 외로움이나 관계욕구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Y.-H. Choi, 2012). 또래관계가 매우 중요한 청소년기에 이러한 관계욕구에 대한 집착은 그들의 사회성과 대인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또한, 자기분화 수준이 낮은 사람은 감정에 쉽게 지배되며, 주위 사람들의 감정과 정서적 만족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고, 가족 구성원에게 정서적으로 융합되어 자기 자신만의 사고가 잘 발달하지 못게 된다(C.-O. Park & Cho, 2011). 이처럼 심리내적, 대인 관계적으로 자기분화 수준이 낮은 사람은 그들의 성격형성 및 대인관계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며, 부모-자녀 관계로도 이어진다. 예를 들면 양육장면에서 자기분화 수준이 낮은 어머니는 자신의 자녀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거나 거절당하는 것을 몹시 두려워한다(Skowron & Dendy, 2004). 이와 같은 어머니는 자녀와의 거리를 적절히 유지하기 어렵고 자녀에게 과도하게 개입하거나 자녀와 융합되는 모습을 보인다(Peleg, 2005). 이는 낮은 자기분화 수준의 어머니가 이외의 관계로는 채울 수 없는 정서적 친밀감의 욕구를 자녀에게서 채우려 하기 때문이다(Kerr & Bowen, 1988/2005). 자기분화 수준이 높은 어머니는 애정적이고 일관성이 있으며 주관적인 정서와 객관적 사고를 분리함으로 감정대로 행동하지 않기 때문에 자제력과 객관성을 가진다(H.-S. Cho & Kim, 2012). 또한, 이성과 감정 간 균형 유지를 통해 자녀와의 관계에서 일관성 있는 태도로 자녀를 양육한다. 즉, 자녀와 따뜻하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동시에 자녀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갈등상황에서도 올바르게 자녀를 지도할 수 있다(H. Kim, Doh, & Park, 2017). 종합하면,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 경험은 낮은 자기분화 수준으로 이어지고 자녀를 양육하는 태도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됨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어머니의 심리적 성숙은 양육장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요인이다(E. S. Jung & Lee, 2009). 부모는 세대 간 전이되는 양육행동의 부정적 영향을 조절하기 위해 심리적 성숙을 도모해야 한다. 심리적으로 성숙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스스로 자신의 양육행동을 돌아보고 부모-자녀간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이는 부모가 양육과정에서 부모성찰 역량을 키워나감으로써 심리적 성숙을 도모할 수 있다. 부모성찰은 자녀와의 관계에서 부모 스스로를 이해하는 것과 자녀의 내적 상태를 이해하는 것이며, 결과적으로 부모, 자녀 관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다(Allen & Fonagy, 2002). 본 연구에서 부모성찰은 부모역할을 하는 부모 개인의 성찰과 부모-자녀 관계에서의 긍정적, 부정적 측면을 알아차리고 이해함을 통해 더욱 부모로서의 성숙을 이루어나가는 것으로 정의한다. 어머니의 부모성찰은 유아기 자녀와의 애착 형성에 영향을 주고, 유아를 적응적으로 발달시키며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Fonagy, Steele, Steele, Leigh, Kennedy, Mattoon, & Target, 1995). 따라서 어머니가 부모성찰을 지속한다면 심리적 성숙을 이루어가고 자녀와의 관계에도 긍정적 변화를 나타낼 것이다(Slade, 2007).
부모성찰을 잘 하는 어머니는 자녀를 양육하며 감정이 고조되었을 때 이에 압도되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상황을 분리하여 자녀의 내적 상태, 경험을 알아챌 수 있다(H.-M. Shin, 2016). 그러므로 어머니가 어릴 적 과보호 경험과 낮은 자기분화 수준으로 인해 양육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부모성찰 과정을 통해 스스로 정신과정을 탐색하는 기회를 얻게 되고, 이전 대인관계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성찰적 사고와 행동이 증가 할 것이다. 즉, 이성과 감정을 어머니 스스로가 분리하여 객관적으로 사고하는 것을 시도해보며 객관화가 점차 가능해지고, 역기능적 양육행동의 감소로 안정적인 부모-자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객관적인 사고과정을 통해 자녀와의 융합된 관계에서 발생하는 부적절함을 인지한다면, 자녀와의 분리가 가능해지고 부모-자녀 모두의 자율성이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다시 말해 부모성찰은 양육과정에서 인지 심리적인 요인에 유의한 영향을 주고(Fonagy, Gergely, Jurist, & Target, 2002), 표면적인 양육행동의 변화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예상하는 바이다(Fonagy, Steele & Steele, 1991).
부모성찰 기능은 심리치료 및 교육으로 향상될 수 있고(Suchman, Decoste, Castiglioni, Legow, & Mayes, 2008) 불안정 애착의 세대 간 전이를 중재하고(Fonagy, Steele, Steele, Higgitt, & Target, 1994), 현재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교정된 시각을 제공하는 요인(J.-Y. Lee & Kim, 2017)임을 선행연구를 통해 확인하였다. 그러므로 어린 시절 어머니가 과보호를 받아 낮은 자기분화 수준을 보이더라도 부모성찰을 통해 부정적 양육행동 감소로 이어지는 영향력을 추론해 볼 수 있다.
종합하면, 아동기 과보호 경험이 있는 어머니는 낮은 자기분화 수준을 통해 부정적 양육행동에 영향을 주고 이는 부모성찰 수준에 의해 조절되는 효과가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매개효과와 조절효과를 통합된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이론적, 경험적 배경이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관련 주제의 연구동향을 고려해 볼 때, 본 연구는 이론 검증을 위한 경로분석 접근의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이 아닌 회귀분석 접근법을 통해 매개효과와 조절효과의 통합적 이론모형을 탐색적으로 도출하고자 한다. 즉, 연구자들이 이론개발 단계에서 매개효과와 조절효과의 구조적 관계를 동시에 탐색하기 위한 선행이론이 부족한 경우 회귀분석 접근법을 선택하는 것이 타당함을 제안하고 있다(S. Jung & Seo, 2016).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들에서 보다 더 확장해 부모성찰의 역할을 동시에 검증하기 위하여 조절된 매개모형을 적용하였다. 조절된 매개모형은 조건부 과정 모형(conditional process model)로 조절변수와 매개변수를 단일모형에 결합하여 변수들 간 관계를 깊이 있게 분석하여 검증할 수 있는 방법론이다(Hayes, 2017). 본 연구는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 경험과 부정적 양육행동 관계에서 매개효과와 조절효과의 통합적 이론모형을 탐색적으로 도출함으로써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 경험이 현재 자녀를 양육하는 태도에 왜, 어떻게 영향을 주게 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행동에서 부모성찰의 역할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다.
Methods연구대상본 연구는 편의표집 방법으로 유아교육기관을 등원하는 만 3-5세 아동들의 어머니 총 3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만 3-5세에 해당하는 유아기 아동은 유치원 생활을 시작하면서 또래 관계가 확장되고 자율성이 증가하는 시기이고 과보호 받은 어머니의 특성이 자녀에게 역기능적 효과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어머니의 연령에 따른 연구 대상의 수는 30대 이하 27명(7.2%), 30-34세 107명(28.6%), 35-39세 158명(42.2%), 40-44세(20.1%), 그 이상이 7명(1.9%)이었다. Table 1에 일반적인 특성을 제시하였다.
연구도구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 척도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의 측정을 위하여 E. Y. Chung (2008)의 자녀가 지각하는 어머니의 과보호 척도를 Kwon & Jo (2019)이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Kwon & Jo (2019)은 어머니를 대상으로 성장기의 기억을 떠올려 보고하기 위해 과거형 문장으로 수정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까지 Likert식 4점 척도에 따라 응답하게 되어있다. 본 척도는 총 25문항이며, 하위요인은 과잉기대(5문항), 과잉간섭(5문항), 밀착통제(5문항), 투사적 과보호(5문항), 자녀 분리불안(5문항)의 5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하위요인별 신뢰도(Cronbach’s α)는 과잉기대는 .70, 과잉간섭은 .63, 밀착통제는 .74, 투사적 과보호는 .81, 자녀 분리불안은 .60으로 나타났고 전체 신뢰도는 .87이다. 문항의 예로는 “내 성적이 부모님의 기대에 못 미치면 너무 실망하셨다.”, “내가 무엇을 하든지 부모님의 허락을 받기 원하셨다.” 가 있다.
자기분화 척도어머니의 자기분화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H. Chung & Cho (2007)가 개발한 한국형 자기분화 척도를 S. H. Cho (2011)가 유아기 자녀의 어머니에게 적합하게 수정, 보완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한국형 자기분화 척도는 심리 내적, 대인관계적 차원을 5개의 하위 영역으로 분류하여 제작되었다. 본 척도는 총 38문항이며 5개의 하위 영역은 감정적 반응하기(9문항), 자기입장 견지하기(8문항), 정서적 거리두기(5문항), 타인과 융해되기(7문항), 정서적 영향받기(9문항)로 구성되었다.
문항별 척도는 자기 보고식으로 전혀 그렇지 않다(0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 Likert의 5점 척도에 따라 응답하였다. 자기입장 견지하기는 심리 내적 차원의 하위요인이며 해당 하위요인만 제외하고 모두 역채점하여 총점이 높을수록 해당 영역의 자기분화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하위요인별 신뢰도(Cronbach’s α)로는 감정적 반응하기는 .66, 정서적 영향 받기는 .71, 타인과 융해되기는 .70, 자기입장 견지하기는 .20, 정서적 거리두기는 .51의 신뢰도를 나타냈다. 하위요인 중 자기입장 견지하기 요인의 신뢰도 계수가 .20으로 매우 낮게 나타나 제외한 후 분석하였다. 이를 제외한 전체 신뢰도 계수는 .822 이다. 문항의 예로는 “나는 뭔가 결정을 내릴 때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된다.”, “나의 말이나 의견이 남에게 비판을 받으면 잘 바꾸는 편이다.” 가 있다.
양육행동 척도어머니의 양육행동 측정을 위하여 J. Park (2001)이 예비조사를 거쳐 제작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해당 양육행동 척도는 온정·격려, 한계설정, 과보호 · 허용, 거부 · 방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부정적 양육행동의 증가와 감소를 기준으로 모형을 분석하고자 하여 부정적 양육행동에 해당하는 과보호 · 허용(7문항)과 거부 · 방임(8문항)을 분석에 사용하였고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과보호 · 허용은 아동의 요구에 무조건 따르거나 아동에 대한 적절한 통제의 부재를 나타내는 양육행동을 뜻한다. 거부 · 방임은 아동을 수용하지 못하는 행동, 화를 내거나 신체적 처벌을 가하는 행동, 아동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아동과의 상호작용을 피하는 행동을 뜻한다.
문항별 척도는 자기 보고식이며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 Likert의 5점 척도에 따라 응답하고 점수가 높을수록 어머니들이 자녀를 양육할 때 해당 양육 특성을 더 많이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위요인별 신뢰도(Cronbach’s α)는 과보호 · 허용은 .73, 거부 · 방임은 .73의 신뢰도를 나타냈다. 두 가지 하위요인의 전체 신뢰도는 .83이다. 문항의 예로는 “나는 아이가 무엇을 하든지 무조건 해주려고 한다.”, “나는 아이가 잘못을 저질러도 다른 사람이 내 아이를 야단치면 아이를 감싼다.” 가 있다.
부모성찰 척도어머니의 부모성찰 수준을 측정하기 위하여 H.-M. Shin (2016)이 영유아기 부모들을 대상으로 개발 및 타당화한 부모성찰 척도를 사용하였다. 부모성찰 척도는 총 20문항이며 자녀이해(6문항), 부모역할 이해(7문항), 행동인식(7문항)으로 구성되어 총 3개의 하위요인 구성되어 있다. 자녀이해는 부모가 자녀의 내적상태와 기질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모역할이해는 원 가족의 영향에 관한 인식을 포함한 부모 스스로의 행동과 내적 상태간의 연관성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행동인식은 부모가 양육장면에서 스스로의 정서를 조절하며 자녀와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목표지향적인 태도를 보이는지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항별 척도는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 Likert 5점 척도에 따라 응답한다.
하위요인별 신뢰도(Cronbach’s α)를 살펴보면 자녀이해가 .85, 부모역할 이해는 .85를 나타냈다. 그러나 행동인식 영역에서의 문항 18번의 CITC가 .31, 19번이 -.29, 20번이 .05로 나타나 해당 문항을 제외하고 분석하였다. 18, 19, 20번 문항을 제외한 신뢰도는 .69이며 전체 신뢰도는 .87로 나타났다. 문항의 예로는 “나는 자녀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일상생활에서 자녀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 “내가 느끼는 불안이 나의 양육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다.”가 있다.
연구절차본 연구 대상자를 모집하기 위해 유아기관 담당자에게 개별 연락하여 동의를 구한 후,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연구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하였다. 연구참여에 동의한 어머니들에게만 설문지를 2020년 7월에서 9월까지 배포하였고 이후 10월까지 회수하였다. 설문지는 500부를 배부하여 회수된 380부 중 불성실하거나 누락 된 문항이 많은 설문지를 제외한 374부를 분석에 포함하였다.
자료분석본 연구는 SPSS 20.0 (IBM Co., Armonk, NY)과 SPSS macro version 3.5 (Hayes, 2017)를 사용하였다. SPSS 20.0으로 기술통계와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신뢰도 분석을 통해 측정도구의 내적 신뢰도 계수(Cronbach’s α)값을 산출하였다. 매개모형, 조절모형, 조절된 매개모형은 SPSS PROCESS macro의 모델 4, 모델 1, 모델 14를 활용하여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SPSS PROCESS macro의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을 실시하였다.
Results측정 변인들의 일반적 경향본 연구에서 측정한 변인은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 자기분화, 부모성찰, 부정적 양육행동이며 각 변인의 일반적인 경향을 알아보기 위한 기술통계와 상관분석 결과는 Table 2에 제시된 바와 같다. 변인들 간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자기분화는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경험(r = -.34, p < .01)과 부정적 양육행동(r = -.16, p < .01)에서 부적상관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부모성찰은 부정적 양육행동(r = -.75, p < .01)과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 경험과 부정적 양육행동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 경험과 부정적 양육행동의 관계에서 자기분화의 매개효과매개효과 모형을 분석하기 위한 전통적인 방법으로 Baron과 Kenny (1986)의 절차가 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다양한 문제점들을 지적받고 있다(Hayes, 2017; Kline, 2015). 이후 여러 연구자들은 매개효과 확인을 위해 총효과의 유의성 검증이 필요하지 않으며 간접효과 값의 통계적 유의성 판단을 결정적인 절차로 보았다(MacKinnon, Lockwood, Hoffman, West, & Sheets, 2002). 따라서 본 연구는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와 양육행동 간의 관계에서 자기분화 수준의 매개모형 검증을 위해 Hayes (2017)의 분석법을 적용하였다. 이를 위해 PROCESS macro 모델 4를 활용하였고,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부트스트래핑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는 Table 3에 제시하였다.
Table 3에 의하면,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는 자기분화를 예측하였고(b = -.66, p < .001), 매개변수인 자기분화는 종속변수인 부정적 양육행동에(b = -.09, p < .001)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나 독립변수인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는 종속변수인 부정적 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3에 제시한 바와 같이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한 결과, 간접효과의 계수는 .06이며 95% 신뢰구간에서 .02의 하한값과 .10의 상한값을 나타내어 0을 포함하고 있지 않으므로 효과크기는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접효과와 간접효과의 부호가 동일하지 않게 나타났는데 이는 비일관적 매개(inconsistent mediation)모형으로 정의된다. 본 연구결과는 총효과와 직접효과가 모두 유의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되어 이 때는 완전매개모형으로 결과 해석이 가능하다(H. H. Kim & Kim, 2020). 결과적으로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 경험과 부정적 양육행동의 관계를 자기분화가 완전매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어머니의 자기분화와 부정적 양육행동의 관계에서 부모성찰의 조절효과어머니의 자기분화 수준과 부정적 양육행동에 사이에서 부모성찰 수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Process macro 모델 1을 적용하였다. Table 4에 결과를 제시한 바와 같이 자기분화와 부모성찰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b = -.00, p < .05). Table 4에 의하면 부모성찰 수준은 강화효과(strengthening effect)를 나타내는데 이는 독립변수와 조절변수, 상호작용 변수가 종속변수에 동일한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조절변수가 증가할수록 독립과 종속변수의 관계는 강해진다(Bae, 2015).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기분화 수준이 높을수록 부정적 양육행동이 감소하는데 이때, 조절변수인 부모성찰 수준이 높을수록 부정적 양육행동은 가파르게(steeper)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화효과 중에서도 가속효과(accentuating effect)로 분류한다(Gardner, Harris, Li, Kirkman, & Mathieu, 2017). 다시 말해, 자기분화 수준이 높으면서 부모성찰 수준이 높다면 부정적 양육행동은 크게 감소함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각 수준에 따라 상호작용 효과 크기와 방향성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하여 조절변수의 특정 값(평균, -1SD, +1SD)에서 단순 기울기(simple slope)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Table 5에 제시한 바와 같이 어머니의 자기분화수준이 부정적 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부모성찰 수준이 평균과 1 표준편차 높은 수준에서는 유의하게 나타난 반면, 1 표준편차 낮은 수준에서는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즉, 부모성찰이 평균보다 높은 수준일 때 어머니의 자기분화 수준이 부정적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어머니의 자기분화와 부정적 양육행동의 관계를 부모성찰이 조절함을 확인하였다.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 경험이 자기분화를 통해 부정적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부모성찰의 조절된 매개효과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와 부정적 양육행동 관계에서 어머니의 자기분화의 매개효과와 어머니의 자기분화와 부정적 양육행동 간 관계에서 부모성찰의 조절효과를 확인한 결과 모두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음으로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가 자기분화를 통해 부정적 양육행동으로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부모성찰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PROCESS macro model 14를 사용하였다(Preacher, Rucker, & Hayes, 2007).
Table 6에 따르면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경험이 자기분화 수준에 미치는 영향력이 유의미하였고(b = -.66, p < .01), 자기분화와 부모성찰의 상호작용항이 부정적 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유의미하였다(b = -.003, p < .01). 어머니의 자기분화 수준이 부정적 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력도 유의미하였다(b = -.07, p < .001). 이와 더불어 조절된 매개지수 값(index of moderated mediation= .002, 95% CI= .0009 ∼.0039)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 간접효과가 각 조절변수의 수준에 따라 달라짐을 확인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각 수준에 해당하는 조건부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미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7에 제시하였고 PROCESS를 활용하여 조절효과의 시각적 도식화를 Figure 3에 제시하였다. 부모성찰 수준이 평균과 1 표준편차 높은 어머니에게만 간접효과가 나타난 반면, 부모성찰 수준이 1 표준편차 낮은 어머니는 간접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즉, 부모성찰 수준이 높은 경우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 경험이 많을수록 자기분화 수준은 낮아지고 이는 부정적 양육행동으로 이어짐을 알 수 있다. 반면, 부모성찰이 낮은 수준에서는 어머니의 자기분화가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와 부정적 양육행동의 관계를 더 이상 매개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 경험은 자기분화에 영향을 주고 자기분화와 부모성찰은 상호작용하여 부정적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조절된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Discussion본 연구는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 경험과 부정적 양육행동 관계를 자기분화를 통한 매개모형을 설정하고 검증하였다. 나아가 부모성찰의 역할을 조절된 매개모형으로 추가적으로 탐색하여 유아의 발달과 밀접하게 연관된 어머니의 다양한 양육행동들 간의 역할을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 대한 요약과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 경험과 자기분화 수준은 부정적 양육행동을 예측하는 유의미한 요인이며, 특히 어머니의 과보호 경험은 자기분화를 완전매개로 부정적 양육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 경험이 낮은 자기분화 수준으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Chun, 2012)와 어머니의 낮은 자기분화 수준은 양육행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Chae, Jahng, Kim, & Choi, 2018; C.-O. Park & Cho, 2011; Yang & Jung, 2018)를 지지한다. 다시 말해 원부모의 과보호적 양육경험이 많았다고 지각할수록 어머니의 낮은 자기분화 수준에 영향을 주어 부정적 양육행동의 증가로 이어짐을 알 수 있다. 이는 어린시절 과보호 받은 어머니의 성격적 특성이 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이의 대물림에 대한 이론적 가설(K.-M. Kim, 2003)을 지지하는 결과이다.
과보호적 양육이 자녀의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밝힌 선행연구들(Hudson & Rapee, 2001; Rey & Plapp, 1990; Rubin, Cheah, & Fox, 2001)을 고려해볼 때, 아동기 과보호 경험은 개인의 성격이나 심리적 자원을 형성하는데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가족 체계에 의해 결정되며 심리적 성숙 및 자기감 발달에 핵심적 요인인 자기분화 수준(Bowen, 1978)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이를 통해 부정적 양육행동이 증가된 것으로 추론된다. 자기분화 수준이 높은 어머니는 자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함과 동시에 자녀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자녀와의 문제에서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합리적이며 이성적으로 자녀를 지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Kim, Doh, & Park,, 2017)를 근거로 할 때, 어머니의 부정적 양육행동을 낮추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자기분화 수준에 초점을 둔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둘째, 어머니의 자기분화가 어머니의 부정적 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에 있어 자기분화와 부모성찰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나 어머니의 부정적 양육행동에 대한 자기분화의 영향력을 부모성찰이 조절함을 확인하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어머니의 자기분화 수준이 높을수록 부정적 양육행동이 감소하는데 이때, 부모성찰 수준이 높은 경우에는 자기분화 수준이 낮다고 해도 부정적 양육행동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기분화 수준이 높으면서 부모성찰 수준이 높다면 부정적 양육행동은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성찰 수준이 높을수록 부모가 자녀를 양육할 때 자신의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자녀의 내적 경험에 대해 숙고함으로 적절히 대처하며 온정적, 수용적인 양육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Jones, Cassidy, & Shaver, 2015; H.-M. Shin, 2016)와 맥을 같이한다.
부모성찰은 자녀를 양육하면서 자신과 자녀의 내적상태를 숙고하고 이해하는 기능으로 부모가 되어가는(becoming)과정 중 향상된다. 자기분화 수준은 가족 체계에 영향을 받고 세대 간 전이의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변화가 쉽지 않지만(J. Lee & Han, 2019), 부모성찰 기능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에서 발달하고(Fonagy, 2002) 특히 교육이나 심리치료로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Suchman et al, 2008). 이를 고려해볼 때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자기분화 수준이 낮은 경우에도 부모성찰 기능을 잘 발휘할 수 있게 돕는다면 자기분화가 부정적 양육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켜, 부정적 양육행동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해석된다.
셋째,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 경험이 자기분화를 매개로 부정적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 부모성찰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부모성찰 수준이 평균 이상일 때부터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 경험이 자기분화를 통해 부정적 양육행동에 미치는 간접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 경험은 부정적 양육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며 자기분화가 이 영향력을 매개하는데, 이는 부모성찰 수준이 높을 때에 한정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어머니가 자녀를 양육할 때 원부모의 양육경험이 영향을 미치며(Oh & Choi, 2018), 이러한 대물림 과정에서 부모성찰 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한 선행연구(Moon, 2018)와 일맥상통한다. 이는 어머니가 유아기 자녀와 안정애착을 맺으려면 부모가 심리적으로 건강해야 하며, 부모로서 바른 정체성을 이루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은 부모의 역할에 대한 성찰의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질 수 있다는 주장(O. Jung & Jung, 2008)을 지지하는 결과이다. 부모성찰은 자녀의 표면적인 행동 속에 숨은 뜻을 이해하게 하므로 유아기 자녀가 언어표현이 미숙하더라도 비언어적인 표현에 적절한 반응을 할 수 있게 돕는 기능임을 강조한 이론적 가설(Fonagy, Steele, & Steele, 1991)을 통해서도 이해할 수 있다.
요컨대, 어머니가 아동기 과보호적 양육경험이 많고 자기분화 수준이 낮더라도 부모성찰 수준이 높을 경우, 부정적 양육행동의 감소로 이어지는 영향력이 강화됨을 의미한다.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 중 부모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 있는 결과임을 알 수 있다. 부모성찰은 자신의 과거 경험에서 부정적인 역할을 중재하고 교정된 시각을 통해 현재의 관계를 개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J.-Y. Lee & Kim, 2017). 그러므로 부모가 되기 전, 낮은 자기감을 보이더라도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경험을 통해 부모로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점검하는 자기성찰 역량이 촉진될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겠다. 어머니가 스스로 양육행동을 반성하고 성찰하는 과정은 부모역할에 대한 효능감과 만족감으로 이어지고 이는 긍정적 양육태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Oh & Choi, 2018; H. Shin & Yoo, 2015;)와도 일맥상통한다. 부모성찰 수준이 높은 어머니는 자녀를 독립적인 개체로 바라보는 것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어머니의 사고와 감정, 의도 및 욕구를 자녀와 분리하여 지각할 수 있다. 이로써 어머니는 자녀의 욕구와 감정을 알아차리고 공감할 수 있게 된다(Slade, 2007).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 경험이 낮은 자기분화 수준을 형성하고 이는 부정적 양육행동으로 이어지는 매개모형이 성립되었으며 이러한 매개효과를 부모성찰이 조절하는 조절된 매개모형도 성립됨을 확인하여 의미 있는 결과를 제시하였다. 특히, 유아기는 부모-자녀관계에서 안정된 애착형성을 통해 자율성과 주도성을 발달시켜 나가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주는 영향력은 더욱이 높다. 따라서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부모성찰 기능 향상을 돕는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바이다. 지금까지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행동을 예측하는 어머니의 다양한 특성들이 밝혀졌으나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 경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구체적인 어머니 변수와 그 변수들 간의 상호작용이 주는 영향력에 대한 검증이 미흡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 경험 및 자기분화 수준 그리고 부모성찰의 역할을 밝히는 연구로서 앞으로의 경험적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에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자기분화 척도의 하위요인 중 자기입장 견지하기의 내적합치도가 매우 낮아 이를 제외하고 사용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의 자기분화 수준의 결과는 심리내적 차원의 자기분화 일부분을 설명하지 못한 결과라는 점이 한계이다. “대부분의 경우 내 감정이나 생각 따위로 고민하지 않고 단호하게 행동할 수 있다.”, “누군가가 압력을 가해도, 내 감정과 신념을 분명히 드러낼 수 있다.” 등 분명하고 단호한 표현의 문항들은 연구 대상자들의 연령을 고려해 볼 때 혼란을 주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는 바이다. 본 연구에서 논의한 해석의 타당성 검증을 보다 높이기 위해서는 이를 보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어머니의 자기보고식 척도를 활용한 점이 한계이다. 연구대상자가 지각하고 있는 아동기 과보호 경험, 자기분화 수준, 양육행동이기 때문에 보다 객관적인 측정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관찰 및 다양한 측정방법이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으로는 첫째, 이전 부모교육의 프로그램 주제는 양육자로서의 지식, 기술 및 태도 등 양육역량 증진과 부모의 심리적 건강을 도모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적응 기능의 증진을 추구하는 추세로 이루어져 왔다(Jung, Yoo, Cha, & Park, 2013). 그러나 양육지식 전달과 양육행동을 강조하여 이루어진 프로그램이 부모-자녀 관계개선에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었다(Bakermans-Kranenburg, van Hzendoorn, & Juffer, 2003). 이러한 제한점을 보완하기 위해 상호교류분석 이론을 적용하였고 부모 자신에 대한 이해 및 탐색 증진에 목적을 둔 부모교육 프로그램(Han, Han, & Jeong, 2010; Jang, 2012; M.-S. Kim & Kim, 2010)이 있다. 그러나 공통적인 제한점은 집단상담 이론을 적용하였기 때문에 자기이해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고, 부모의 역할에 대한 성찰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부모들은 자기탐색 이후에 가정에서 자녀에게 적용하고자 하는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자 하는데 이에 대한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부모성찰 기능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추후 연구에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아동기 과보호 경험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러나 마마보이라는 단어가 두루 사용될 정도로 남성의 의존성 또한 분명히 문제시되는 현상이다. 남성은 한국 사회에서 주로 가장의 역할을 하는 위치에 있어, 아버지가 되었을 때 의존성이 작용한다면 가정 내에서 또 다른 역동을 일으킬 것이다. 그러므로 남성에게 아동기 과보호 경험이 개인내적, 외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성별의 차이로 인한 과보호 경험의 보완요인 및 강화요인이 있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셋째, 과보호에 대한 질적 연구가 미비한 실정이므로 아동기 어머니의 과보호가 양육행동과 더불어 개인의 삶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현상학 및 내러티브와 같은 질적 연구방법을 통해 원 부모의 과보호를 한 개인이 어떻게 지각하고 느꼈는지, 이로 인해 자신의 성격이나 생활태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고 어떤 삶의 형태로 살게 되었는지 등에 대해 개인의 경험과 과정을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연구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NotesTable 1Table 2
Table 3Table 4
Table 5
Tabl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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