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ObjectivesTo verify the predictors that affect problem behavior trajectories, this study examines how the problem behavior patterns of young children change over time before and the birth of their younger sibling, and the types of trajectories they are classifien into.
MethodsThe participants were 202 pregnant mothers who had a child over 18 months old. Questionnaires on the child’s problem behaviors were conducted one month before, one month after, and the three months after childbirth. A growth mixture model and logistic regression analyses were performed for classification and predictive analytics.
ResultsA total of three latent groups of children’s internalizing and externalizing problem behaviors were identified: group at low risk for problem behaviors, group at potential risk for problem behaviors and group at high risk for rising problem behaviors. Logistic regression analyses revealed that children’s temperamental emotionality and sociality, mother’s warm and encouraging behaviors, and depression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trajectory classes of problem behaviors.
Introduction가족은 영유아가 처음으로 접하는 환경으로 사회적 관계를 맺고, 행동과 역할에 대한 모델, 가치관 및 신념체계, 지적 자극 등을 제공해주는 중요한 환경이다. 가족 구성원과의 상호작용은 영유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심리적 환경이 되기 때문에(Gable, Crnic, & Belsky, 1994), 가족 구성원의 변화는 중요한 환경 특성에 해당한다. 생애 초기에 해당하는 영유아가 경험하는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주요한 가족 구성원의 변화는 동생 출생을 들 수 있다.
정신분석 이론가인 Adler (1957)는 동생 출생으로 인한 전환기의 스트레스를 강조하였고, 이를 어린 시절의 충격적인 경험으로 언급하였으며, 이는 어린 형제를 꺼리는 것에 대한 현대적인 접근의 기초가 되었다(Volling, 2012). 일반적으로 부모는 동생 출생 전까지는 손위 자녀 중심으로 양육해왔지만, 후속 자녀의 출생 이후에는 손위 자녀에 대한 관심이 분산되거나 기대가 달라지게 되어 가정 내 양육환경에 변화가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영유아의 입장에서 동생 출생은 위기이자 스트레스가 많은 사건에 해당하며, 후속 출산을 앞둔 어머니에게는 손위 자녀 양육이 동생 출생 시기에 가장 큰 관심사에 해당한다(Trause et al., 1981).
동생 출생을 처음 경험하는 연령은 대부분 2세에서 5세 사이로(Statistics Korea, 2022), 이 시기는 사회적 이해와 자기조절능력이 발달하지만 여전히 사회적 기술이 미흡한 시기이기도 하다. 때문에 손아래 동생의 출생에 대해 영유아는 강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Dunn & Kendrick, 1982; Stewart, Mobley, van Tuyl, & Salvador, 1987). 가장 일반적인 반응은 자신에게 집중된 부모의 관심을 동생과 공유해야 하므로, 동생이 태어난 후 손위 자녀는 정서적 어려움과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이런 행동은 보통 동생에 대한 질투로 간주되어, 부모는 손위 자녀의 질투와 형제간의 경쟁에 대해 걱정하게 된다(Volling, 2012). 둘째 자녀를 출산한 어머니를 대상으로 첫째 자녀에 대한 연구를 산후 2-3주에 진행한 결과, 동생 출생 후 첫째 자녀가 많이 울고, 위축되며, 까다롭게 구는 비율이 높아졌고(Dunn & Kendric, 1982), 둘째 자녀 출산 후 1개월 후에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Stewart 등(1987)의 조사에서는 첫째 자녀가 불안과 공격성이 더 높아졌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상의 선행연구를 통해, 동생이 태어난 후에 영유아에게 문제행동이 나타날 수 있음을 예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영유아는 발달의 과정 선상에 있고, 문제행동이 나타나는 양상과 측정 시점에 따라 가변적이기 때문에 한 시점에서 측정하는 횡단연구는 동생 출생 전후로 미취학 자녀의 문제행동을 측정하는데 제한적일 수 있다. 이는 동생 출생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경험한 영유아는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전환에 대한 적응을 보이기 때문에, 개별 영유아의 문제행동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것은 특히 더 중요하다고 하겠다. 영유아는 동생 출생에 대해 대부분 인지하고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동생 출생 전에 개별 영유아가 보이는 문제행동의 수준에 따라서도 동생 출생 이후의 문제행동 수준이 달라질 수 있음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동생 출생에 따른 손위 자녀 연구의 대표적인 학자인 Volling 등(2017)은 영유아의 문제행동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동생 출생 전부터 출생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반복된 시점에서 살펴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국내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다. 영유아가 새로운 가족 구성원의 변화와 이에 따른 역할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동생 출생이라는 중요한 전이 과정에서 보이는 문제행동의 수준이 어떠한 추이로 변화하는지를 탐색하는 것은 영유아의 심리적 안녕감을 경험하도록 돕는 것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동생 출생 전후로 나타날 수 있는 영유아의 문제행동에는 다양한 변인이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그간 부적응이나 문제행동의 근원을 밝히고자 하는 관련 연구들은 영유아의 개인적인 특성 요인인 기질과 환경적인 요인인 부모의 특성을 중요하게 다루어 왔다(Anderson & Messick, 1974). 개인은 자신이 타고난 기질에 따라 환경에 다른 방식으로 대처하게 된다. Thomas, Birch, Chess와 Robbins (1961)는 종단연구에서 까다로운 기질을 가진 영유아가 다른 영유아들보다 더 많은 문제행동을 나타냈다고 보고하였고, Nelson, Martim, Hodge, Havil과 Kamphaus (1999)는 기질적인 부정적 정서성이 높을수록 공격성과 과잉행동 등의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 또한 높아지는 것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관점은 환경에 대한 반응 양식인 기질이 적응에 있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며, 기질을 통해 영유아의 반응 양식을 예측할 수 있고, 이러한 반응 양식은 환경에 대한 적응과 부적응으로 이어진다고 보는 관점에 해당된다(Fox & Henderson, 1999).
동생 출생과 관련해서 Thomas 등(1961)은 반응성이 높은 기질을 가진 영유아가 동생 출생 후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보고하였고, Kolak과 Volling (2013)은 기질적으로 사회성 수준이 낮고 부정적 반응성이 높은 영유아의 경우 동생 출생 후 1개월 후에 내재화 문제행동이 증가한다고 하였다. 한편 Volling 외(2017)은 부정적 정서성과 행동 억제가 높은 영유아의 경우 형제 출생 전후에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기 쉬우나, 부정적 정서성의 경우 외현화 문제는 예측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한바 있다. 이는 기질의 하위차원이 무엇인지, 그리고 문제행동의 유형이 무엇인지에 따라 기질의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동생 출생 전후 영유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으로 어머니 특성을 고려할 수 있다. 주양육자인 어머니가 어떠한 양육방식을 취하는지에 따라 자녀의 적응에 차이가 나타나게 된다. Dunn과 Kendrick (1982)은 동생이 태어난 영유아에 대한 어머니의 관심, 긍정적인 애정표현, 함께하는 놀이가 동생 출생 전후로 감소하는 반면, 손위 자녀에 대해 엄격하고 제한적인 양육행동은 증가한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어머니 양육행동의 변화로 인해 동생이 태어난 영유아는 어머니와 상호작용 시 동생 출생 전보다 부정적인 표현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Volling, 2012).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의 따뜻한 양육행동은 동생 출생이라는 중요한 전환 사건을 경험하는 영유아에게 문제행동을 낮추는 보호요인으로 작용하나, 거부적이고 엄격한 양육행동은 위험요인으로 작용함을 시사한다.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더불어, 심리적인 특성은 자녀의 성장과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녀 출산과 동시에 부모됨을 경험하는 어머니의 경우 심리적인 스트레스나 산전 후 우울과 같은 정신적인 어려움을 가질 수 있다. 실제로 어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약 20%가 우울 증상을 보이며, 자녀 출생 후 어머니가 경험하는 우울은 영유아기 자녀의 건강한 발달을 저해하게 된다(Weissman & Jensen, 2002).
어머니 우울과 관련된 동생 출생 연구를 살펴보면, 어머니가 산전 우울을 경험하는 경우, 영유아 또한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Kvalevaag et al., 2015). 특히 Volling, Yu, Gonzalez, Tengelitsch와 Stevenson (2019)의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우울이 동생 출생 후 영유아의 위축과 불안을 증가시키는 변인으로 나타나, 동생 출생을 경험하는 영유아의 적응에 위험요인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Volling 등(2019)은 동생이 태어난 후 어머니의 우울이 영유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은 동생 출생의 전환기에 영유아의 문제행동을 이해하는데 중요하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동생 출생에 따른 영유아의 문제행동을 탐색하기 위해서는 손아래 동생이 태어나는 시점 전후로 영유아의 문제행동을 반복하여 살펴봄으로써 그 추이를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외동 또는 막내 영유아를 대상으로 Volling (2012)이 제안한 시점인 동생 출생 전 1개월, 동생 출생 후 1개월, 그리고 동생 출생 후 3개월 시점의 문제행동 수준을 종단적으로 추적하고자 하였다. 종단적으로 수집한 문제행동 자료는 성장혼합모형을 사용하여 동생 출생 전후의 문제행동 변화궤적에 따른 잠재계층을 분류하고자 하였다. 성장혼합모형은 잠재계층분석(latent class analysis)과 잠재성장모형(latent growth model)을 결합하여 종단자료에 적용할 수 있는 모형으로, 집단 내 존재하는 변화 궤적의 이질성을 고려하기 때문에 각각 다른 성장요인 모수를 추정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Muthén & Muthén, 2000). 이에 본 연구에서는 2개월 간격으로 총 3회 추적되는 영유아의 문제행동을 개별적인 변화 추이가 유사한 집단별로 유형화하여, 출생 전부터 동생 출생 후 3개월에 이르는 개별 영유아의 문제행동 추이가 대체적으로 어떻게 분류되는지 탐색하고자 하였다. 또한 분류된 영유아 문제행동의 종단적인 궤적 유형을 영유아의 기질, 어머니 양육행동 및 우울이 설명하는지 검증해봄으로써, 영유아의 문제행동은 어떤 특성을 가진 집단으로 구분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로써 본 연구에서는 동생 출생 전후로 영유아의 새로운 발달 과업으로 대두되는 적응과정 중 문제행동이 발생하였을 때 적합한 대처 전략을 세우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상의 연구목적을 위해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이 연구문제를 선정하였다.
Methods연구대상본 연구는 어린이집, 임산부 교실 및 맘카페를 통해 모집된 임부 중 18개월 이상의 취학 전 영유아 자녀를 두고 둘째 이상 자녀의 출산을 앞둔 어머니 20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대상의 영유아 중 남아는 56.4%, 여아는 43.6%이고, 평균 월령은 38.82개월이었다. 출생 순위는 첫째가 90.6%, 둘째가 9.4%로 대부분의 영유아가 첫째에 해당하였다. 어머니의 평균 연령은 34.51세이고, 학력의 경우 4년제 졸이 60.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2·3년제 졸 16.3%, 대학원 이상 15.3% 순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출산 후 취업상태는 미취업이 51.5%로 절반을 상회하였고, 취업모이나 육아휴직 중인 경우가 46.5%, 근무 중인 경우가 전체의 2%였다(Table 1).
연구도구영유아의 문제행동영유아의 문제행동은 Achenbach와 Rescorla (2000)의 Child Behavior Checklist for Ages 1.5-5 (CBCL 1.5-5)를 국내 영유아를 대상으로 Oh와 Kim (2009)이 표준화한 한국판 유아 행동 평가척도 부모용을 사용하였다. 부모용 CBCL 1.5-5는 유아의 문제행동을 크게 내재화와 외현화 문제로 구분하고 있다. 이 중 내재화 문제행동의 하위요인은 “슬펐다가 신났다가 기분이 빨리 변한다.” 등의 정서적 반응성(9문항), “(뚜렷한 의학적 원인 없이) 배가 아프다고 한다.” 등의 신체증상(11문항), “부모로부터 떨어지는 것을 매우 불안해 한다.” 등의 불안·우울(8문항), “위축돼서 남들과 어울리지 않으려고 한다.” 등의 위축(8문항)의 4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현화 문제행동은 “집중력이 없고, 어떤 일에 오래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다.” 등의 주의집중 문제(5문항), “다른 사람을 때린다.” 등의 공격행동(19문항)으로 2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상과 같이 본 척도는 내재화 4개 하위요인, 외현화 2개 하위요인, 총 6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점 Likert 척도(전혀 해당되지 않는다[0점], 가끔 그렇거나 그런 편이다[1점], 자주 그런 일이 있거나 많이 항상 그렇다[2점])로, 점수가 높을수록 문제행동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연령이 18개월부터 취학 전까지 편차가 큰 점을 고려하여, 표준화된 T점수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영유아 기질영유아 기질은 Buss와 Plomin (1984)이 개발한 부모용 기질 척도인 Emotionality, Activity and Socability (EAS) 기질 척도를 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 (PSKC)에서 수정, 번안한 문항을 사용하였고, 어머니가 영유아 대상 자녀에 대해 동생 출생한 달 전 1차 시기에 응답하였다. 본 척도는 정서성, 활동성, 사회성으로 3개의 하위요인,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위요인별로 살펴보면, 영유아가 부정적인 정서를 많이 나타냄을 의미하는 정서성의 대표적인 문항으로는 “우리 아이는 다소 감정적이다.” 등의 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활동성은 영유아가 움직이길 좋아하고 활동적인 특성을 지닌 것을 의미하며, 대표적인 문항으로는 “우리 아이는 항상 끊임없이 움직인다.” 등의 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회성은 영유아가 타인과 잘 어울리며 덜 수줍어함을 의미하고, 대표적인 문항으로 “우리 아이는 사람들과 함께 있기를 좋아한다.”등의 10문항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의 5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각각의 하위 영역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척도의 Cronbach’s α는 정서성 .79, 활동성 .82, 사회성 .87로 비교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 양육행동어머니의 양육행동은 Park (2001)이 개발한 어머니 양육행동 척도를 사용하였고, 어머니가 영유아 대상 자녀에 대해 동생 출생 한 달 전인 1차 시기에 응답하였다. 어머니 양육행동 척도는 어머니가 평소에 자녀 양육 시 나타나는 자신의 행동과 관련된 문항을 응답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아이가 똑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반복하더라도 계속해서 대답해 준다.” 등의 온정·격려(11문항), “나는 아이가 일정한 곳에서만 식사를 하도록 한다.” 등의 한계설정(8문항), “나는 아이가 버릇없게 굴어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 등의 과보호 · 허용(7문항), “나는 자녀양육이 즐겁기보다는 부담스럽다.” 등의 거부 · 방임(8문항)으로, 4개의 하위차원, 총 3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의 5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각각의 하위 영역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척도의 Cronbach’s α는 온정 · 격려 .90, 한계설정 .78, 과보호 · 허용 .67, 거부 · 방임 .78으로 적절한 수준이었다.
어머니 우울어머니 우울은 Kessler 등(2002)가 제작한 우울 척도 (K6)를 Panel Study of Korea Children (PSKC) 연구진이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고, 어머니가 둘째 이상 자녀 출생 한 달 전 1차 시기에 응답하였다. 본 척도는 일반인의 정신건강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로 지난 한달 간 자신의 삶에서 느낀 무기력 및 불안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총 6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혀 안 느낌(1점), 별로 안 느낌(2점), 종종 느낌(3점), 대체로 느낌(4점), 항상 느낌(5점)의 5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우울 척도(K6)의 가능한 점수 범위는 6점에서 30점이며, 내적합치도 검증 결과 Cronbach’s α는 .84로 나타났다.
인구학적 변인본 연구에서는 통제변인에 해당하는 인구학적 특성으로 영유아 특성 중 성별, 월령, 동생과의 동성 여부, 기관 이용 시간과 어머니 연령, 학력, 어머니 취업 여부를 선정하였다. 먼저 영유아 특성으로 월령은 원점수를 사용하였고, 성별과 동생과의 동성 여부는 더미 코딩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 기관 이용 시간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하는 경우 일반적인 평일의 등원 시간부터 하원 시간까지 일별 이용 시간을 사용하였으며 미이용인 경우 0으로 코딩하였다. 어머니의 연령은 원점수를 사용하였고, 어머니 학력은 고졸과 대학원 이상이 소수이기 때문에 2·3년제 졸 이하와 4년제 졸 이상으로 범주화하였다. 어머니 취업 여부는 취업과 미취업으로 구분하였으며, 육아 휴직 중인 어머니는 취업에 포함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 이상의 통제변수는 육아 휴직을 제외하면 모두 출산 1개월 전에 수집되었다.
연구절차본 연구는 본 조사에 앞서 충북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로부터 2021년 8월 17일 연구를 승인받았으며, 당시 감염병 확산 등의 이유로 산부인과와 같이 대면 방식을 통한 임부 모집에 한계가 있어 연구대상 모집 방법 다양화를 위한 재승인을 받았다. 또한 연구기간 연장을 위한 지속심의를 추가로 승인받았다(CBNU-202209-HR-0201).
연구에 대한 소개와 연구대상의 모집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구체적으로, 맘카페 8곳에 모집문건을 게시하였고, 둘째, 임의 선정된 임산부 대상 비대면 교육 시 강사를 통해 온라인 연구대상 모집문건을 배포하였다. 마지막으로 임의 선정된 경기, 충북, 세종, 대전 소재의 35개소 어린이집에 연구대상 모집문건을 게시하고 담임교사를 통해 설명서를 배포하였다.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어머니는 모집문건의 QR코드를 통해 연구설명서에 접속 후 연구 참여에 동의하는 경우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때 모집된 어머니는 취학 전 18개월 이상의 자녀를 두고 재태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인 경우에 한정하였다. 두 명 이상의 자녀를 둔 임부는 가장 어린 자녀가 대상 연령에 해당하는 경우 연구에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단, 양육환경에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와 후속 출산으로 인해 경험하는 어려움의 수준이나 유형이 다를 것으로 기대되는 장애아 자녀를 둔 어머니는 제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연구 참여에 동의한 어머니는 휴대전화로 발송된 온라인 설문지 링크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되었다. 가장 먼저 출산예정일 1개월 전에 1차 조사를 진행하였다. 2차 조사는 1차 조사를 완료한 어머니를 대상으로 출산예정일 3주 후 연구자가 연락을 취해 출산일을 확인 후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3차 조사는 2차 조사까지 완료한 어머니를 대상으로 출산 후 3개월에 조사를 진행하였다. 어린이집, 임산부 교실 및 맘카페를 통해 연구참여 동의를 한 어머니는 297명 중 실제 1차 조사응답을 완료한 어머니는 220명이었으며, 2차 조사 응답은 207명, 3차 조사 응답은 202명이 응답하여, 총 202명이 최종 연구대상으로 본 연구에 참여였다(응답률 68%).
3회에 걸친 조사 중 영유아의 문제행동은 각 회에 모두 조사가 실시되었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영유아 기질, 어머니 양육행동 및 우울은 출산 전 한 달 이내에 1회 측정하였으며, 어머니의 휴직 여부만 2차 조사 때 수집하였다. 응답 시기의 시의성으로 인해 온라인 설문지를 받은 시점부터 5일 이내에 응답하도록 안내하였으며, 3차 응답까지 완료한 어머니에게는 소정의 답례품과 함께 문제행동의 T점수와 관련된 모바일 결과보고서를 제공하였다.
자료분석본 연구에서는 동생 출생 전후로 영유아의 문제행동이 하위차원별로 어떻게 변화하며, 변화궤적이 어떠한 유형으로 구분되는지 알아보았다. 첫째, 영유아의 문제행동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문제행동의 하위차원별 기초통계를 산출하여 변화의 추이를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주요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영유아의 문제행동 변화 경로에 따라 몇 개의 집단으로 구분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성장혼합모형(growth mixture modeling) 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분류된 잠재집단에 대한 예측변인을 탐색하기 위해 이항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추가로 실시하였다. 이 외의 자료분석은 변인별로 평균 및 표준편차, 내적합치도, 주요 기술통계 산출 등과 같은 기초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상의 분석은 SPSS 22.0 (IBM Co., Armonk, NY)와 Mplus 8.3 (Muthén & Muthén, Los Angeles, CA)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Results영유아 문제행동의 변화추이에 따른 잠재계층영유아의 문제행동의 잠재계층의 수를 결정하고 가장 적합한 모형을 선정하기 위해, 잠재계층의 수를 하나씩 증가하여 간명성과 관계된 지수를 살펴보았다. 최적의 집단 수를 결정하기 위한 정보준거지수는 Akaike’s Information Criterion (AIC)와 Bayesian Information Criterion (BIC), Sample-Size Adjusted BIC (saBIC)가 사용되었으며, 분류의 정확성 평가를 위해 Entropy 지수, 모형 비교 검증인 LMR-LRT, BLRT의 유의확률 결과를 살펴보았다.
먼저 내재화 문제행동의 집단 분류 결과를 살펴보면, Entropy 값이 모든 계층 모층에서 0.7 이상으로 나타나 어떤 계층을 선택하더라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고, BLRT의 경우 유일하게 3계층 모형이 유의하였다. 준거정보지수 외에 분류율 또한 또 다른 계층 수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가장 작은 집단의 비율이 5% 이하일 경우 집단 분류를 종료하게 된다(Hong, 2022). 본 연구 결과, 잠재계층이 4개인 경우 가장 작은 집단이 3%에 해당하여 3계층 이하의 모형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마지막으로 정보지수를 확인한 결과 계층의 수가 많아질수록 AIC와 saBIC값은 감소하였으나, BIC 값의 경우 3계층에서 4계층으로 늘어날 때 증가하여 잠재계층 분류를 4계층에서 종료하였다.
다음으로 외현화 문제행동의 정보지수를 살펴보면, Entropy의 값이 3계층에서 .799로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였으나 수용가능하며, BLRT의 경우 모두 .001 수준에서 유의하였고, LMR-LRT의 경우 p값이 3계층 모형에서 양호한 수준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류율은 4계층 모형에서 가장 작은 집단이 2%로 나타나, 4계층에서 분석을 종료하였다. 종합하면,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 모두 2계층에서 3계층으로 증가하는 경우 모든 정보지수가 비교적 크게 감소하였고, 3계층에서 4계층으로 증가하는 시점의 감소폭이 작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정보지수 결과와 해석 가능성을 고려하여,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 잠재계층의 수가 3개인 모형이 최적의 모형으로 판단하였다(Table 3).
다음의 Table 4에는 최종적으로 분류된 각각의 영유아 문제행동 총점의 사례 수와 비율이 제시되어 있다. 먼저 내재화 문제행동의 경우 첫 번째 잠재계층은 내재화 문제행동 수준이 전반적으로 평균 50T 이하인 집단으로, 동생 출생 전에는 낮은 수준의 내재화 문제행동을 보이다가 동생이 태어난 후 1개월에 내재화 문제행동 수준이 잠시 상승한다. 그러나 동생 출생 직후 증가된 내재화 문제행동은 여전히 평균보다 낮은 수준의 문제행동의 양상을 보이며, 동생 출생 후 3개월에는 문제행동 수준이 낮아지는 추세로 변화하는 집단으로 내재화 저위험 유지집단으로 명명하였고, 전체 영유아 중 40.6%가 이 집단에 해당한다. 두 번째 잠재계층은 동생 출생 전인 1차 시기에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내재화 문제행동을 보였으며, 동생 출생 후 전환 시점인 1개월부터 3개월까지 지속적으로 내재화 문제행동 수준이 상승하는 집단이다. 단, 2차 시기부터 준임상 수준의 60T에 근접하였지만 여전히 정상 수준으로, 내재화 잠재위험 유지집단으로 명명하였고, 이 집단에 속하는 영유아는 전체 영유아 중 53.5%로 그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세 번째 잠재계층은 동생 출생 전 내재화 문제 수준이 64T로 임상 수준의 문제행동을 나타내는 집단으로, 동생 출생 후 지속적으로 문제행동 수준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는 높은 내재화 문제행동 집단으로 내재화 고위험 상승집단으로 명명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5.9%의 영유아가 이 계층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현화 문제행동의 첫 번째 잠재계층은 동생 출생 전부터 평균 50T 이하로 낮은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을 보였으나, 동생 출생 후 1개월에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이 잠시 상승하였지만 여전히 평균보다 낮은 수준의 문제행동 양상을 보이며, 동생 출생 후 3개월에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이 낮아지는 추세로 변화하였다. 전체 영유아 중 42.6%가 이 집단에 속해있고, 외현화 저위험 유지집단으로 명명하였다. 두 번째 잠재계층은 동생 출생 전에 평균 수준의 외현화 문제행동을 보였으나 동생 출생 후 전환 시점인 1개월부터 3개월까지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이 상승하는 집단이다. 2차 시점에 준임상 수준인 60T에 근접하였지만 여전히 정상 수준으로, 51.5%의 영유아가 포함되어 있고 외현화 잠재위험 근접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세 번째 잠재계층은 동생 출생 전에 외현화 문제 수준이 64T의 임상 수준의 문제행동을 나타내고, 동생 출생 후 문제행동 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는 높은 외현화 문제행동 집단으로 5.9% 영유아가 속해있고, 외현화 고위험 상승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영유아 문제행동의 잠재계층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영유아 문제행동의 잠재계층 유형에 따른 주요 변인의 특성영유아 문제행동 잠재계층 유형의 주요 변인의 특성을 살펴보았다(Table 5). 먼저, 내재화 문제행동 잠재계층의 주요변인을 살펴보면, 남아가 전 계층에서 더 많았고, 영유아의 월령은 내재화 고위험 유지집단의 영유아가 가장 어린 것으로 나타났다. 동생의 성별은 내재화 고위험 상승집단만 동생이 동성인 경우 보다 이성인 경우가 더 많았다. 기관 이용 시간은 내재화 저위험 유지집단이 기관 이용 시간이 가장 많고, 내재화 고위험 상승집단이 기관 이용 시간이 가장 적다. 어머니의 연령은 집단별로 비슷하였고, 어머니의 학력은 세 집단 모두 4년제 졸 이상이 과반수를 상회하였다. 어머니의 취업상태는 내재화 저위험 유지집단은 취업 중인 어머니의 비율이 더 높았고, 내재화 잠재위험 근접집단과 고위험 상승집단은 미취업인 어머니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의 기질 중 정서성은 내재화 저위험 유지집단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고, 활동성과 사회성은 내재화 저위험 유지집단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양육행동 중 온정·격려와 한계설정은 내재화 저위험 유지집단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고, 과보호·허용과 거부·방임 양육행동은 내재화 고위험 상승집단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우울은 내재화 고위험 상승집단이 우울 수준이 높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고, 저위험 유지집단의 어머니가 우울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외현화 문제행동 잠재계층의 변인의 특성을 살펴보면, 세 집단 모두 남아의 비율이 더 높았고, 월령은 세 집단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동생과 동성여부는 고위험 상승집단만 동생이 동성보다 이성이 더 많았다. 기관 이용 시간의 경우 외현화 잠재위험 근접집단이 기관 이용 시간이 가장 길었고, 고위험 상승집단이 가장 적었다. 어머니의 연령은 고위험 상승집단이 가장 높았고, 어머니의 학력은 세 집단 모두 4년제 졸 이상이 과반수를 상회하였다. 어머니의 취업상태는 외현화 저위험 유지집단이 취업 중인 어머니의 비율이 더 높았고, 잠재위험 근접집단과 고위험 상승집단은 미취업인 어머니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의 기질 중 정서성은 외현화 고위험 상승집단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고, 활동성은 외현화 저위험 유지집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성은 외현화 저위험 유지집단이 가장 높았다. 어머니의 양육행동 중 온정·격려는 외현화 저위험 유지집단이 온정·격려 양육행동 수준이 높았고, 한계설정은 외현화 저위험 유지집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보호·허용은 외현화 잠재위험 근접집단이 가장 높았고, 거부·방임은 외현화 고위험 상승집단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우울의 경우 외현화 고위험 상승집단은 우울 수준이 가장 높았고, 저위험 유지집단의 어머니가 우울 수준이 가장 낮았다.
영유아 문제행동의 잠재계층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요인영유아의 기질, 어머니의 양육행동 및 어머니 우울이 영유아의 문제행동 잠재계층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 위해 이항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6). 이항로지스틱 회귀분석은 동생 출생 전부터 문제행동 수준이 평균 50T 이하이고, 동생 출생 후 1개월에 문제행동 수준이 높아졌지만 평균보다 낮고, 동생 출생 후 3개월에 문제행동 수준이 낮아지는 추세로 변화하는 저위험 유지집단을 기준으로 잠재위험 근접 집단과 비교하였다.
영유아의 문제행동 잠재계층의 수는 저위험 유지집단, 잠재위험 근접집단, 고위험 상승집단 총 3개의 계층으로 구분이 되었으나 고위험 상승집단의 경우 동생 출생 전부터 임상 수준의 문제행동을 나타내는 영유아로 영향요인 분석에서 제외하였고,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인 영유아의 성별, 월령, 동생과의 동성여부, 기관 이용 시간, 어머니 연령 및 학력, 취업 여부를 통제변인으로 투입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내재화 문제행동은 영유아의 기질 중 사회성이 낮을수록 내재화 잠재위험 근접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았고, 어머니가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잠재위험 근접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제변인과 어머니 양육행동은 내재화 문제행동 유형을 예측하는데 유의미하게 기여하지 못했다.
한편, 외현화 문제행동은 영유아의 기질 중 정서성이 높을수록 외현화 잠재위험 근접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았고, 어머니가 온정·격려 양육행동을 많이 보일수록 외현화 저위험 유지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았다. 또한, 어머니 우울 수준이 높아질수록 외현화 잠재위험 근접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제변인과 영유아 기질 중 활동성 및 사회성, 어머니 양육행동 중 한계설정, 과보호·허용, 거부·방임은 외현화 문제행동 유형을 예측하는데 유의미하게 기여하지 못했다.
Discussion본 연구는 18개월 이상 취학 전 영유아 자녀를 두고 후속 출산을 앞두고 있는 어머니를 대상으로 동생 출생 전후로 영유아의 문제행동의 변화궤적 유형과 각 계층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영유아의 문제행동 추이를 살펴보면, 내재화 문제행동은 동생 출생 한 달 전에 평균 미만 수준이었으나 동생 출생 후 3개월까지 지속적으로 문제행동 수준이 증가하는 추세로 변화하였고, 외현화 문제행동은 동생 출생 한 달 전 평균 미만 수준이었으나 동생 출생 후 1개월에 외현화 수준이 증가하였고 동생 출생 후 3개월에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이 감소하는 추세로 변화하였다. 선행연구에서도 동생 출생으로 인해 영유아의 분리 불안 및 애착행동과 공격성이 증가한다고 일관되게 보고하고 있다(Dunn & Kendrick, 1982; Stewart et al., 1987). 이러한 결과는 동생 출생 후 어머니 관심의 대상이 변화되고, 이로인해 영유아는 상실감을 느끼며 불안 수준이 높아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동생 출생 후 영유아의 전반적인 문제행동 수준이 높아진 결과는 예상가능 한 경향이다. 반면, 외현화 문제행동의 경우 동생 출생 후 3개월에 문제행동 수준이 감소하는 추세로 변화하였다. 동생 출생 전후로 영유아의 문제행동을 살펴본, Volling 등(2017)의 연구에서도 동생 출생 후 일정 수준 적응 기간이 지난 후부터는 문제행동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락하였고, 이후 문제행동 수준이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비추어 볼 때, 동생 출생은 영유아에게 스트레스원으로 작용하여 동생 출생 당시 문제행동 수준이 높아졌으나 동생 출생 후 3개월부터는 적응적이 되어 가는 것을 시사한다.
둘째, 영유아 내재화와 외현화 문제행동의 성장혼합모형 분석 결과, 비슷한 양상으로 각각 3개의 집단으로 분류되었다. 먼저 동생 출생 후 문제행동 수준이 상승하였지만, 지속적으로 낮은 문제행동 수준을 보이고, 동생 출생 후 3개월이 된 시점에는 문제행동 수준이 낮아지는 추이로 변화하는 저위험 유지집단, 영유아가 평균 수준의 문제행동을 보였지만 동생 출생 후 준임상 경계수준까지 상승하는 잠재위험 근접집단, 동생 출생 전 임상 수준의 문제행동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높은 문제행동을 보이는 고위험 상승집단으로 구분되었다.
Thomason, Oh, Volling, Gonzalez와 Yu (2017)는 동생 출생 전부터 동생 출생 후 12개월까지 영유아의 불안 및 우울을 추적 관찰하였다. 영유아의 불안과 우울의 양상이 높은 집단은 지속적으로 문제행동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또한, Volling 등(2017)은 동생 출생 전후로 영유아의 공격행동 궤적을 살펴보았는데, 낮은 공격성 집단의 경우 본 연구와 동일하게 동생 출생 후 1개월에 공격행동 수준이 높아졌다가 동생 출생 전의 수준으로 추세가 변화하였다. 동생 출생의 경험이 손위 자녀 불안과 공격성을 증가시키는 특징으로(Volling, 2012), 동생 출생 초기에 공격성이 증가하나, 일시적인 것으로 일정 수준의 적응기간이 지난 후 영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이 낮아짐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동생 출생이라는 전이로 인해 저위험 유지집단의 경우 영유아가 스트레스와 변화에 직면하였을 때 탄력성있게 적응함을 알 수 있다.
종합해보면, 처음부터 문제행동을 보이지 않는 영유아는 중요한 스트레스 유발사건이 있었을 때 탄력성 있게 적응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았으나, 처음부터 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동생 출생이라는 스트레스 상황에 놓였을 때 문제행동이 심화될 수 있는 심리적 취학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동생 출생 전후로 부모나 중요한 성인의 반응에 따라 영유아에게 성장의 기회가 되기도 하고, 아주 부정적인 경험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Kostelnik, Whiren, Soderman, Rupiper, & Gregory, 2014), 영유아가 자신의 감정을 알고 긍정적인 방법으로 표현하고, 실수나 실패와 같은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고위험 상승집단의 경우 동생 출생 전부터 임상수준의 문제행동을 보이며, 동생 출생 후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Thomason 등(2017)는 영유아 중 소수의 영유아(4%)는 동생 출생 후 증가한 높은 수준의 문제행동을 보이며, 경계선 임상 범위로 상승함을 보고하였다. 또한, Tremblay 등(2004)는 외현화 문제행동이 높은 궤적 영유아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가족 내 어린 형제자매의 존재였고, 신체적 공격 대상으로 동생을 두는 경우 공격성이 높은 그룹에 속할 확률이 4배 이상 증가한다고 보고하였다. 이는 영유아가 동생 출생 전의 사전 문제행동 수준은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예측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 고위험 상승집단의 기저선은 동생 출생 전이며, 동생 출생 전의 문제행동 수준은 기존에 높은 수준의 문제행동을 가지고 있었던 것인지, 어머니 임신으로 인해 문제행동이 높아진 것인지 명확하게 알 수 없기때문에 이에 대한 추가적인 탐색이 요구된다.
셋째, 영유아 문제행동 잠재계층 유형분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본 결과, 영유아 기질 중 정서성이 높을수록 외현화 저위험 유지집단보다 외현화 잠재위험 근접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았고, 사회성이 낮을수록 내재화 저위험 유지집단보다 잠재위험 근접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정서성은 공격성 및 과잉행동과 같은 외현화 문제행동을 잘 예측한다는 선행연구를 비추어 볼 때 예상가능한 결과이다(Nelson et al., 1999). 이에 정서성과 같이 외부자극에 취약하고 극각적으로 반응하는 기질적 특성은 영유아가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했을 때, 다르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예측해 볼 수 있고, 이에 따른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사회성은 내재화 문제행동에서만 예측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는 낮은 사회성 기질의 영유아의 경우 동생 출생 후 내재화 문제행동이 증가한다고 보고한 선행연구와 일관된 결과이다. 낮은 사회성 기질의 영유아의 경우 동생 출생 후 내재화 문제행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Thomas et al., 1961; Volling, 2012). 낮은 사회성으로 인해 영유아는 수줍어하고 타인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러한 특성은 인해 동생 출생으로 스트레스를 드러내지 못하고, 내재화하는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다. 이에 사회성이 낮은 영유아의 행동적 특성을 파악하고, 부모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활동성은 문제행동을 예측하는 요인으로 보고되었으나(Yoon & Doh, 2018), 본 연구에서는 유의미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기질은 동생 출생 전 임신 막달인 어머니가 측정하였다. 출산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은 산모의 경우 신체적· 정서적으로 힘든 기간일 수 있다. 이로인해 영유아의 활동성이 실제로 높기보다 임신 막달이라는 어머니의 특성으로 인해 어머니가 영유아의 활동성을 과도하게 높게 지각할 수 있는 시점으로, 움직이기 좋아하고 활동적인 특성을 뜻하는 활동성의 경우 영유아의 개인적 특성을 어머니가 긍정적으로 인식하여 문제행동으로 간주하지 않았을 것으로 예측해볼 수 있다.
종합해보면 동생 출생 후 영유아의 기질 중 정서성이 높을수록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사회성이 낮을수록 내재화 문제행동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동생 출생 후 영유아의 반응 양식이 기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고, 이러한 반응 양식이 환경에 대한 적응과 부적응으로 이어지게 된다(Fox & Henderson, 1999). 따라서, 문제행동 수준이 높은 영유아가 동생 출생을 경험하는 경우 부모는 자녀의 기질을 조기에 정확하게 파악하고, 기질을 고려한 양육행동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다음으로,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내재화 문제행동 유형을 예측하지 못하였고, 어머니가 온정·격려 양육행동을 많이 할수록 외현화 저위험 유지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가 온정적인 양육행동을 보이고, 일관성 있는 양육을 하는 경우 외현화 문제행동이 감소하지만, 지지적이지 않고, 수용적이지 않은 경우 심리적 불안 상태와 공격성, 반항적 태도를 보인다고 보고한 연구결과(Jackson, Preston, & Thomas, 2013; Noh & Song, 2012)와 일관되는 결과이다. 신생아를 출산한 어머니는 어린 자녀 양육에 집중하게 되어 손위 자녀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고, 자녀와의 의사소통이 부정적이거나(Grunau, Whitfield, Petrie, & Fryer, 1994), 손위 자녀에 대해 엄격하고 제한적인 양육행동이 증가하여 영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내재화 문제행동보다 외현화 문제행동에 좀 더 즉각적으로 개입하기 쉽고, 예후가 좋은 것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이에 동생 출생 전후의 영유아 외현화 문제행동을 중재하기 위해서 어머니가 자녀를 수용하고, 격려하며 따뜻하고 애정적인 양육행동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한편,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내재화 문제행동 유형을 유의미하게 예측하지 못하였다. 그간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영유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에 관련성이 높은 요인으로 밝혀져 왔으나(Bayer, Sanson, & Hemphill, 2006),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내재화 문제행동에 영향요인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영유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에서 어머니의 양육행동보다 동생 출생이라는 규범적인 삶의 사건으로 인해 변화되는 다양한 특성들이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여 영유아의 내재화 문제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설명 가능하다.
어머니 우울은 영유아의 문제행동 유형을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잠재위험 근접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았다. 어머니의 우울은 동생 출생 후 영유아의 위축과 불안 증가시키고, 임신 중 우울증을 경험하였을 때 영유아에게 더 많은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가 발견되었으며, 영유아의 불안 및 위축, 우울과 같은 정서문제에 대한 위험이 높았다(Kvalevaag et al., 2015). 또한, Lyons-Ruth, Easterbrooks와 Cibelli (1997)의 종단연구에서 어머니의 우울이 영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을 예측하는 가장 강력한 변인임을 보고하였는 데, 본 연구결과는 이와 맥을 같이한다. 어머니 우울은 자녀의 긍정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데 방해가 되는 요인으로 해석 가능하고(Roh & Kang, 2011; Shaw & Vondra, 1995), 어머니가 산전 우울을 경험하는 경우 태어날 신생아와 기존 자녀에게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동생 출생 전후의 초기 영유아의 사회 정서적 발달과 문제행동을 예방하는 측면에서 어머니의 우울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어머니의 산전 우울은 산후 우울로 이어질 수 있고, 출산 후 4주 이후에는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Shin, 2011). 그러나 본 연구에서 어머니의 산전 우울이 영유아의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의 변화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문제행동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나, 어머니의 산전 우울에 대한 적절한 관리와 개입을 위해 산모 프로그램으로 우울 예방 교육 및 우울 검사를 제공하는 것이 의미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기존의 산모 프로그램의 경우 모유 수유, 베이비 마사지, 목욕 등과 같이 첫째 자녀를 출산했을 때 필요한 교육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후속 자녀를 출산하는 어머니의 경우 산모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손위 자녀 여부를 확인하여 손위 자녀와 함께 신생아 양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결과를 기초로 생각해볼 때, 동생 출생을 경험하는 영유아의 경우 오히려 긍정적이고 애정적이며 적절한 온정적 양육행동을 더 많이 제공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 온정적 양육행동은 단지 허용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올바른 양육행동에 대해 깊이 있고 구체적인 교육이 적극 진행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고위험 상승집단의 경우 내재화 및 외현화 모두 12명(5.9%)으로 표본의 크기가 작아 예측변인을 탐색을 위한 분석에 포함되지 못한 것을 들 수 있다. 고위험 상승집단의 경우 동생 출생 이후 문제행동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동생 출생으로 인한 전이과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집단이므로, 이러한 문제행동 특성을 가진 영유아를 대상으로 사례연구와 같은 다른 접근의 분석이 필요하다. 둘째로, 본 연구에서 예측변인으로 투입한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우울은 시간 의존 변수로, 기저시점을 1차 시기인 동생 출생 전으로 하였다. 그러나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우울은 동생 출생 후에 변화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자기회귀 교차지연 방법과 같은 연구사례와 분석을 활용하여 어머니 특성의 추이와 함께 영유아의 문제행동 추이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영유아의 문제행동을 동생 출생 한 달 전부터 출생 후 3개월까지 추정하였다. 동생 출생 연구를 종단적으로 실시한 Volling 등(2017)에 따르면, 동생 출생 후 1개월에 급격하게 높아진 영유아의 문제행동 수준은 동생 출생 후 1년 동안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보고한 바 있다. 그러나 본 연구의 결과에서는 저위험 유지집단을 제외하면 모두 내재화와 외현화 문제헹동이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동생 출생 후 장기적으로 영유아를 추적하여 문제행동의 변화 추이와 영향요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는 동생 출생 전후로 영유아의 문제행동을 종단적으로 살펴보아 다양한 유형의 궤적으로 변화함을 밝혔으며, 동생 출생 전후로 변화하는 영유아 문제행동 유형의 보호요인과 위험요인을 밝혔다는데 기여하였다. 이로써 후속 출산을 앞둔 산모와 손위 자녀에게 산전뿐만 아니라 산후에 이르기까지 개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였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NotesTable 1Table 2
Table 3Table 4Table 5Tabl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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