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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Child Stud > Volume 45(1); 2024 > Article
다문화아동들의 학교생활적응과 삶만족도의 양방향적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종단적 매개효과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sought to verify bidirectionality by examining a bidirectional relationship of school life adaptation and life satisfaction with self-esteem as a mediating variable over time.

Methods

Based on data from 2,245 elementary school students extracted from Year 1 (2019), Year 2 (2020), and Year 3 (2021) of the Multicultural Youth Panel Survey (MAPS 2nd), this adopte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method using the 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ing.

Results

The study derived the following results. First, adaptation to school life at a previous point affected self-esteem at a later point, self-esteem at a previous point affected life satisfaction at a later point. In other words, school life adaptation in 4th grade had a positive effect on life satisfaction in 6th grade through selfesteem at 5th grade. Second, life satisfaction at a previous point affected self-esteem at a later point. Selfesteem at an earlier point had an effect on school life adaptation at a later point. That is, life satisfaction in 4th grade had a positive effect on school life adaptation in 6th grade through self-esteem at 5th grade.

Conclusion

This study found a bidirectional relationship of school life adaptation and life satisfaction with self-esteem as a mediating variable over time.

Introduction

우리나라 초·중등학교의 다문화학생이 급증함에 따라 다문화 교육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교육부가 2022년 발표한 교육기본통계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등(각종 학교 포함) 학생 중 다문화학생은 2012년 조사 이후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2022년에는 총 168,645명에 달해 전년 대비 8,587명(5.4%)이 증가하여 전체 학생의 3.2%(전년 대비 0.2%p 상승)를 차지했다. 다문화학생들의 급속한 증가는 우리 사회가 다민족 사회로 진입함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다문화학생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하고 행복한 삶의 영위하도록 하기 위하여 사회적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우리나라는 2009년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를 설치하고, 다문화가정 및 청소년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교육을 꾸준히 시행하여 왔다. 그러나 정부의 이러한 다문화 관련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연구들에서는 다문화가족정책의 효율성 및 실용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Y. J. Lee, 2010; J. D. Park & Park, 2014). 특히 다문화청소년의 비행, 학업 중단 등 부적응 문제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어(Bae, 2018;Choe & Han, 2021; H. Kim, 2023) 다문화가족지원과 교육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다문화청소년의 비행 및 학업 중단 등의 문제는 학교적응과 상당히 밀접하게 관련되어 나타나는데, 아동 및 청소년들은 학교적응이라는 과업을 충실하게 수행하지 못할 경우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기 때문이다. 학교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비행 및 학업 중단 문제로 연결되기 쉬운데 이는 성인기 취업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저임금의 불안정한 일자리에 종사할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Wirt et al., 1998). 문제는 불안정한 고용문제가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게 되고 이는 사회통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McDougall & Vaillancourt, 2015;Wallinius et al., 2016)이다. 이러한 사회적 파급문제를 고려할 때 다문화청소년들이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 무엇보다 다문화학생들의 학교생활적응 문제에 주목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학교생활적응이란 학생들이 학교 환경과 개인 욕구 사이에 균형을 이룸으로써 학교환경에서 원만한 교사관계와 친구 관계를 경험하며, 학업, 학교 규칙, 학교 분위기 등을 포함한 학교생활 전반에 적응하는 것을 의미한다(Kang, Choi, & Lee, 2013; K. Lee & Jung, 2007;Woo & Nho, 2014). 학교생활적응은 비단 비다문화학생 뿐 아니라 다문화청소년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환경요인으로 다문화청소년의 학교 생활적응과 삶만족도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어 왔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다문화청소년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An, Lee, & Lim, 2013;Cui & Nho, 2022; H. M. Jung & Park, 2023; E. H. Kim, Cui, & Nho, 2019;Kwon & Shin, 2022; S. Shin & Kwon, 2023).
삶만족은 개인에게 중요한 삶의 영역에 대하여 개인이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삶의 질에 대한 평가를 의미한다(Pavot & Diener, 2008). 일반적으로 청소년들은 삶의 만족도가 높으면 배우려는 동기가 높아지고, 삶의 만족도가 낮으면 학교생활을 무의미하게 여기거나 본인 스스로가 학교에 맞지 않는 학생으로 여기기도 한다(Huebner, 2004). 이러한 관점에서 다문화청소년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학교와 가정 생활에서의 불만족은 학업중단을 초래하는 이유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J. Lee, Oh, & Kang, 2021). 실제로 청소년이 이전 시점에 삶에 만족할수록 이후 시점에 학교생활을 잘 적응하게 되는 연구결과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E. H. Kim, Seo, & Nho, 2019).
한편, 다문화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은 학교생활적응에 있어서 긍정적인 심리적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Chang & Lee, 2019;Go & Kim, 2018; J. H. Kim, 2019). 청소년은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긍정적인 교사관계나 또래관계를 형성하고 학교 규칙을 준수하고 학업에 긍정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학교생활 전반에 긍정적으로 반응한다(E. H. Kim, Cui, & Nho, 2021).Kim 등(2021),Sohn과 Shin (2020)은 다문화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학교생황적응 간에 종단적으로 서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Yoon과 Hur (2017)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자아존중감이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학교생활적응은 다음 시점의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치는 순환적 관계가 있음을 보였다.
자아존중감은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인 기제로 작용할 뿐 아니라, 다문화청소년 삶의 만족도를 예측하는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도 나타났다(Gim, Jung, & Cho, 2022;Kwon & Shin, 2022; D. Park & Kim, 2021). 자아존중감은 또한 장기적으로도 다문화청소년 삶의 만족도 변화 형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Cao & Son, 2021;Chun & Lee, 2015;Hwang, Choi, & Lim, 2016;Jeong, Bong, & Hong, 2018; P. H. Kim & Yoon, 2020;Marcionetti & Rossier, 2021).Lee 등(2021)의 연구에서는 다문화청소년들의 자아존중감이 높아지면서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다문화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학교생활적응(Kim et al., 2021;Sohn & Shin, 2020),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E. H. Kim & Nho, 2020), 학교생활적응과 삶의 만족도(E. H. Kim et al., 2019) 간에 서로 관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횡단적인 연구방법을 적용한 연구들로 특정 시기에 나타나는 변인 간 관계만을 확인한 연구적 한계를 지닌다. 이러한 한계는 변인 간 관계의 방향성을 일관되게 보이지 않는 선행 연구결과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즉, Shin (2015)의 연구에서 초등학생의 학교행복감이 자아존중감을 매개하여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An 등(2013)의 연구에서는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이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학교생활적응이 자아존중감을 매개하여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일관되지 않은 변인 간 관계의 방향성은 횡단 시점에서 단순히 변인들 간의 관계를 살펴본 데서 나타난 결과일 가능성이 배제하기 어려우며 이들 연구들이 각 변인들 간의 관계를 일방향적 관계의 모형으로 상정하고 분석함으로써 변인 간 인과적 방향성을 명확하게 검증하였다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는 초등학교 다문화학생을 추적 조사하여 종단적 자료를 수집한 다문화청소년 패널조사 2기(MAPS 2기)의 1-3차년도(2019년∼2021년) 자료인 초4-6학년 종단데이타를 종단적 분석방법을 이용하여 학교생활적응, 자아존중감, 삶의 만족도 간의 인과적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선행연구에서는 학교생활적응과 삶만족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확인하는데 있어 학교생활적응에서 삶만족도, 또는 삶만족도에서 학교생활적응으로의 일방향성을 설정함으로써 양방향성적 관계를 간과한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자아존중감을 매개변인으로 두고 학교생활적응과 삶만족도의 양방향적 검증을 시도하여 변인 간 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상정한 구체적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 시기까지의 다문화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은 자아존중감을 매개하여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가?

연구문제 2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 시기까지의 다문화아동의 삶만족도는 자아존중감을 매개하여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가?

Methods

연구대상

본 연구는 다문화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 자아존중감, 삶만족도의 종단적 관계를 검증한 연구로, 다문화청소년 패널조사(MAPS) 2기 자료를 사용하였다. 다문화청소년 패널조사(MAPS) 2기 자료는 2019년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다문화 아동을 대상 표본으로 매년 반복적으로 자료를 수집한 종단자료로, 본 연구에서는 2019년, 2020년, 2021년 3차년도까지 총 세 시점에서 조사한 자료인 초4∼6학년 2,245명의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세 시점에서 4, 5, 6학년의 사례수는 전체 2,245로, 남아 1,145명(51.0%), 여아 1,100명(49.0%)이다.

연구도구

학교생활적응

다문화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측정하기 위해서는Baek, Lim, Kim과 Yu (2017)의 척도를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나는 수업 시간이 재미있다”, “우리 학교는 공부하기에 좋은 분위기다”, “나는 우리학교 선생님들이 좋다”, “나는 우리학교 친구들이 좋다” 4문항으로 구성되며 4점 Likert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1] ∼매우 그렇다[4])로 평정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학교생활적응력이 높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Cronbach’s α)는 1차년도 .755, 2차년도 .756, 3차년도는 .784였다.

자아존중감

다문화아동의 자아존중감을 측정하기 위하여Baek 등(2017)의 척도를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내가 다른 사람들처럼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성품을 자졌다고 생각한다”, “내 자신에 대하여 대체로 만족한다” 3문항으로 구성되며 4점 Likert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1] ∼매우 그렇다[4])로 평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Cronbach’s α)는 1차년도 .798, 2차년도 .818, 3차년도는 .845였다.

삶만족도

다문화아동의 삶의 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S.Kim 등(2006)의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나는 사는 게 즐겁다”, “나는 걱정거리가 별로 없다”, “나는 내 삶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3문항으로 구성되며, 4점 Likert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1] ∼매우 그렇다[4])로 평정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Cronbach’s α)는 1차년도 .799, 2차년도 .794, 3차년도는 .792였다.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 자아존중감, 삶만족도 간의 종단적 구조관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자료분석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본 연구에서 사용한 변인들의 기술통계와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ing)으로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 시기까지의 다문화 아동의 학교생활적응과 삶의 만족도의 양방향적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종단적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결측값은 완전정보최대우도값(Full Information Maximum Likelihood [FIML])으로 추정하였으며 분석을 위하여 SPSS 25.0와 Mplus 8.3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Results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

주요 변인들의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 결과는 Table 1과 같다. 먼저, 변인들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살펴보면, 왜도가 ±3, 첨도가 ±10 범위 내로 나타났다(Kline, 2005). 상관분석 결과, 모든 시점(1차∼3차)에서 학교생활적응은 자아존중감 및 삶의 만족도와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 < .001). 그리고 자아존중감은 삶의 만족도와 모든 시점(1차∼3차)에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 < .001).

측정동일성

1차, 2차, 3차 시기 변수들의 측정동일성의 분석결과(Table 2 참조), 적합도 지수는 수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Browne & Cudeck, 1992;Hu & Bentler, 1999).

모형 검증결과

본 연구의 종단적 매개모형의 검증결과는 (9) = 126.332, RMSEA = 0.076, CFI = 0.974, TLI = 0.903, SRMR = 0.037로 나타났다. Figure 1Table 3에 제시한 주요 변인 간의 경로값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주요 변인(학교생활적응, 자아존중감, 삶만족도) 각각의 자기회귀 경로는 1차 시점에서 2차 시점, 2차 시점에서 3차 시점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변인의 T1 시점은 T2 시점을 예측하여, T2 시점은 T3 시점을 예측하였다. 구체적으로, 이전 시점의 학교생활적응은 이후 시점의 학교생활적응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시점의 자아존중감은 이후 시점의 자아존중감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전 시점의 삶의 만족도는 이후 시점의 삶의 만족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 자아존중감 및 삶의 만족도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교차지연 경로계수를 살펴본 결과, 이전 시점(T1)의 학교생활적응은 이후 시점(T2)의 자아존중감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시점에서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력이 높을수록 시간이 경과한 후에 자아존중감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전 시점(T2)의 자아존중감은 이후 시점(T3)의 삶의 만족도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시점에서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이후 시점의 삶의 만족도가 높아짐을 의미한다. 또한 이전 시점(T1)의 삶의 만족도는 이후 시점의 자아존중감(T2)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시점에서 삶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이후 시점에 자아존중감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이전 시점(T2)의 자아존중감은 이후 시점(T3)의 학교생활적응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시점에서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이후 시점에 학교적응을 잘 하게 됨을 의미한다.
최종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의 종단적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T1 학교생활적응과 T3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T2 자아존중감의 간접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p < .01). 이는 다문화아동의 학교생활적응력이 좋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아지고, 자아존중감이 높아진 다문화아동의 이후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게 됨을 의미한다. 또한 역으로, T1 삶의 만족도와 T3 학교생활 간의 관계에서 T2 자아존중감의 간접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p < .01). 이는 삶의 만족도가 높은 다문화아동이 이후(시간이 경과한 후) 자아존중감이 높고, 자아존중감이 높은 다문화아동의 학교생활적응력이 높아지게 됨을 의미한다.

Discussion

본 연구는 다문화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하여 학교생활적응과 삶만족의 문제에 집중하였다. 지금까지 학교생활적응과 삶만족도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들은 학교적응이 잘 이루어질 때 자아존중감이 높아져 아동들의 삶만족도가 높아진다고 하는 결과와 함께 역으로, 아동들의 삶만족도가 높을 때 자아존중감이 높아져 학교적응력이 높아진다고 하는 결과를 제시하며 비일관적 변인 간 관계의 방향성을 보여왔다. 이에 본 연구는 다문화청소년패널의 초4∼6학년 데이터를 종단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함으로써 변인간 관계의 양방향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를 선행연구와 연계하여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결과 이전 시점의 학교생활적응은 이후 시점의 자아존중감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Kim 등(2021)의 연구와Sohn과 Shin (2020),Yoon과 Hur (2017)의 연구에서 다문화청소년이 이전 시점에서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수록 이후 시점에 자아존중감이 높아진다는 결과와 일치한다. 이는 다문화아동이 교사 및 또래와 관계가 좋고, 학업적 측면에서 적응을 잘할 때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게 됨을 의미한다. 따라서 다문화아동의 자아존중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사는 다문화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긍정적 피드백을 제공해주며, 프로젝트 활동, 또래 모둠 등 팀워크를 통해 비다문화 또래와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학업지원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으로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결과는 또한 이전 시점의 다문화아동들의 자아존중감이 이후 시점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Lee 등(2021), Cao와 Son (2021), Marcionetti와 Rossier (2021)의 연구결과와 유사한 결과로 이전 시점에 다문화아동의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이후 시점에 삶의 만족도는 높아진다고 한 결과와 일치한다. 본 연구는 기존의 횡단적 자료에 기초한 선행연구 결과에 더해서 이전 시점의 자아존중감이 이후 시점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종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기에는 자아정체감이 형성되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 통찰하고 삶에 대해 주관적 평가를 내리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자아존중감은 개인의 적응력을 강화하여 긍정적인 삶의 평가를 내리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S. Kim & Yun, 2016). 그런데 다문화아동들은 비다문화아동들과 다른 외모로 인한 놀림, 한국어적 능력의 부족 등의 이유로 자신에 대하여 긍정적 평가를 내리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부정적 평가로 인해 낮아진 자아존중감은 다문화아동들의 삶의 만족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다문화아동들의 자신에 대한 평가를 긍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함을 본 연구결과는 시사하고 있다.
또한, 본 연구는 초4 학교생활적응이 초5 시점의 자아존중감을 매개하여 초6 삶의 만족도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 다문화아동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수록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지각하게 되며 이후에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게 되는 결과를 보인 본 연구결과는 이전 시점에 청소년이 학교생활에 적응할수록 이후 삶에 더 만족하다는 것으로 나타난 선행연구 결과(E. H. Kim et al., 2019)와 일치한다. 본 연구결과는 이에서 더 나아가 다문화아동은 학교에서 원만한 또래관계와 교사관계, 좋은 학교 분위기를 형성할 때 학교 환경에서 자아에 대한 보다 긍정적인 인식이 형성되고 이러한 자아존중감의 향상은 삶의 만족감을 높여주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유사하게An 등(2013)의 연구결과에서 다문화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은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학교생활적응이 자아존중감을 매개하여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지지하는데 본 연구는An 등(2013)이 횡단적 연구방법에서 밝힌 연구결과를 종단적 방법을 사용하여 확인해줌으로써, 변인간 인과 관계성을 규명하였다는 데 연구적 의의를 갖는다.
둘째, 본 연구는 이전 시점의 삶의 만족도가 이후 시점의 자아존중감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Kim과 Nho(2020)의 연구결과를 지지한다. Kim과 Nho(2020)의 연구에서는 다문화청소년이 자아존중감이 높을 때 이후의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결과와 함께, 이전 시점의 삶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이후 시점의 자아존중감이 높아진다는 양방향적 결과를 보였다. 즉 다문화아동의 자아존중감이 삶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동시에 삶의 만족도도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인임을 보였다. 본 연구결과는 다문화아동에 있어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가 쌍방간에 영향을 미치므로 다문화학생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긍정적 자아존중감을 갖도록 도울 뿐 아니라 삶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자신에 대한 바른 자아정체감을 형성토록 돕는 양방향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본 연구결과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문화아동의 삶의 만족도가 자아존중감을 통해 간접적으로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보였다. 이 결과는 Shin (2015)의 연구에서 초등학생의 학교행복감이 자아존중감을 매개하여 학교 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를 지지한다. 즉 다문화아동이 삶에 대하여 만족하여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하게 되어 자아존중감이 높아지게 되면, 원만한 교사 관계, 또래관계 등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학습에 대한 흥미와 긍정적 태도를 형성하여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즉 다문화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학교생활적응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자아존중감을 매개하여 학교생활적응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다문화아동의 삶의 만족도를 높여 학교생활적응을 향상시키는 것과 아울러 다문화아동의 자아존중감을 증가시킴으로써 다문화아동의 학교생활적응력을 키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다문화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다문화아동의 자아존중감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의의 및 한계점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지금까지 이루어진 연구에서 횡단연구 설계로 변인 간 방향성에 대한 일관되지 않게 나타난 연구결과의 문제를 보완하여 다문화 아동을 대상으로 학교생활적응, 자아존중감, 삶의 만족도 간의 양방향적 변인 관계를 규명한 데 연구적 의의를 갖는다. 즉, 본 연구를 통해 다문화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자아존중감 및 삶의 만족도 간의 종단적 상호관계를 확인함으로써, 다문화아동의 삶의 만족도가 자아존중감을 매개하여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또한 학교생활적응이 자아존중감을 매개하여 삶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게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다문화아동의 삶만족도가 높으면 자아존중감이 높아져 학교생활적응을 잘 하게 되고, 학교생활적응을 잘 하게 되면 자아존중감이 높아져 삶만족도가 높아지게 됨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삶에 대한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학교생활을 잘 하게 돕는 한편, 학교생활적응을 잘 하도록 도움으로써 삶만족도가 높아지도록 도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선수 변인의 영향력을 높여 후속 변인의 영향력을 높이는 일방향적 방식(학교생활적응을 잘하도록 도와 자존감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삶만족도를 높이도록 하는)의 개입보다는, 양방향적 변인 간 관계를 이해하고 다문화학생들을 돕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즉, 학교생활적응과 삶만족도는 서로 간에 유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관계임을 고려하여 변인 간 관계가 선순환이 되도록 연계시켜 돕는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 연구의 한계점 및 이를 바탕으로 후속연구를 제안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초등학교 4학년, 5학년, 6학년 시기의 다문화아동을 대상으로 연구되었다. 후속연구에서는 중학교 시기와 고등학교 시기까지 지속적인 변화성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둘째, 다문화아동의 학교생활적응, 자아존중감,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를 검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변인들 간의 이러한 관계가 성별이나 문화에 따른 집단 차이를 나타내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다집단분석을 통해 후속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셋째, 다문화아동에 국한된 연구결과의 일반화에 한계를 고려하여 다문화가정 아동과 일반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비교할 필요가 있다.

Acknowledge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by BK21 Program by Jeonbuk National University Research Grant.

Not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igure 1
Figure 1
Results of 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
Note. N = 2,245.
kjcs-45-1-29f1.jpg
Table 1
Correlations and Descriptive Statistics
School life adaptation-T1 School life adaptation-T2 School life adaptation-T3 Self-esteem-T1 Self-esteem-T2 Self-esteem-T3 Life satisfaction-T1 Life satisfaction-T2 Life satisfaction-T3
School life adaptation-T1 1
School life adaptation-T2 .424*** 1
School life adaptation-T3 .346*** .427*** 1
Self-esteem-T1 .389*** .260*** .198*** 1
Self-esteem-T2 .273*** .359*** .253*** .371*** 1
Self-esteem-T3 .227*** .262*** .422*** .293*** .403*** 1
Life satisfaction-T1 .449*** .312*** .246*** .549*** .338*** .298*** 1
Life satisfaction-T2 .273*** .400*** .248*** .272*** .571*** .363*** .397*** 1
Life satisfaction-T3 .208*** .254*** .411*** .210*** .305*** .637*** .298*** .407*** 1
M 3.220 3.174 3.200 3.290 3.241 3.253 3.349 3.251 3.216
SD .506 .474 .473 .557 .547 .536 .553 .549 .544
Skewness -.385 -.266 -.123 -.617 -.420 -.302 -.576 -.467 -.271
Kurtosis .444 .693 .298 .896 .630 .335 .197 .575 .213

Note. N = 2,245.

* p < .05.

** p < .01.

*** p < .001.

T1: Time 1, T2: Time 2, T3: Time 3.

Table 2
Model Fit Statistics
Model χ2 df CFI TLI RMSEA SRMR
Configural Invariance 1499.714 339 0.958 0.947 0.039 0.033
Metric Invariance 1516.277 353 0.958 0.949 0.038 0.034
Scalar Invariance 1635.096 367 0.955 0.946 0.039 0.036
Strict Invariance 1916.870 387 0.938 0.974 0.042 0.047

Note. N = 2,245.

* p < .05.

** p < .01.

*** p < .001.

T1: Time 1, T2: Time 2, T3: Time 3.

Table 3
Results of Cross-lagged Relationships
B SE
T1 School life adaptation → T2 Self-esteem 0.090*** 0.026 0.111
T2 School life adaptation → T3 Self-esteem 0.084*** 0.025 0.099
T1 School life adaptation → T2 Life satisfaction 0.090*** 0.026 0.111
T2 School life adaptation → T3 Life satisfaction 0.085*** 0.026 0.098
T1 Life satisfaction → T2 School life adaptation 0.142*** 0.027 0.124
T2 Life satisfaction → T3 School life adaptation 0.055 0.026 0.047
T1 Life satisfaction → T2 Self-esteem 0.151*** 0.028 0.153
T2 Life satisfaction → T3 Self-esteem 0.167*** 0.027 0.171
T1 Self-esteem → T2 School life adaptation 0.071* 0.027 0.063
T2 Self-esteem → T3 School life adaptation 0.110*** 0.027 0.096
T1 Self-esteem → T2 Life satisfaction 0.057* 0.027 0.058
T2 Self-esteem → T3 Life satisfaction 0.093** 0.028 0.093

Note. N = 2,245.

* p < .05.

** p < .01.

*** p < .001.

T1: Time 1, T2: Time 2, T3: Time 3.

Table 4
Results of Longitudinal Mediation Effect
B SE β
T1 School life adaptation → T2 Self-esteem → T3 Life satisfaction 0.008** 0.004 0.010
T1 Life satisfaction → T2 Self-esteem → T3 School life adaptation 0.017** 0.005 0.015

Note. N = 2,245.

* p < .05.

** p < .01.

T1: Time 1, T2: Time 2, T3: Tim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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