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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Child Stud > Volume 45(1); 2024 > Article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 진로장벽인식, 우울 간의 종단적 상호관계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was intended to explore longitudinal reciprocal effects between social withdrawal, perceived career barriers, and depression, and to discuss the implications for the social welfare of multicultural adolescents.

Methods

We used data from the 6th, 7th, and 8th waves of the Multicultural Adolescents Panel Study 1 (MAPS 1). The Auto Regressive Cross-Lagged (ARCL) model was used to test reciprocal effects, and 1,251 adolescents (614 males and 637 females) responded to the three above-mentioned waves of MAPS. ARCL is an analysis method that verifies the continuity of time and the mutual causal relationship between two variables.

Results

First, social withdrawal, perceived career barriers, and depression in the 6th wave had significant effects on social withdrawal, perceived career barriers, and depression, respectively, in the 7th and 8th waves. Second, there was a significant longitudinal reciprocal relationship between social withdrawal and depression. In addition, perceived career barriers had a significant longitudinal reciprocal relationship with depression. However, perceived career barriers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longitudinal effect on social withdrawal, but not vice versa.

Conclusion

These results underscore the need to provide education and programs to reduce career barriers for multicultural youth and suggest that society should encourage multicultural youth to show their abilities. With the continued impact of depression on the population, the implications of screening multicultural adolescents for depression at an early age, early intervention, and follow-up for later adolescents are needed as depression continues to affect them. Finally,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Introduction

한국 사회는 1990년대부터 국내 경제발전으로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이 증가하게 됨에 따라 다문화사회로 급격히 진입하게 되었다. 이러한 다문화사회는 다문화가정을 탄생시켰으며, 다문화가정의 증가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증가하였다. 「2023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 발표」(Ministry of Education, 2023)에서 발표된 다문화가정 유형별 다문화 학생 비율(수)은 국제결혼가정(국내출생)이 71.7%(129,910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인가정 22.3%(40,372명), 국제결혼가정(중도입국) 6.0%(10,896명) 순으로 나타나 국내 다문화가정 청소년은 대다수(71.7%)가 국내 출생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2022)의 「2021년 전국다문화가정 실태조사」에서 국내 다문화가정 자녀의 성장배경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요성장’이 91.3%, ‘외국 거주경험’이 6.2%, ‘외국주요성장’이 2.5%로 조사되고 있다. 이렇듯 두 부처에서의 발표를 통해 국내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대부분이 ‘국내출생-국내성장’이 주요특징인 것을 알 수 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내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국가발전의 핵심자원이며, 이들의 건강한 성장 및 발달은 국가경쟁력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측면이다. 이에따라 지역사회와 국가 정책에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나 안타까운 현실은, 이들이 경험하고 있는 어려움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Seoul Economy, 2023.09.11.; Women’s Economic Daily, 2023.05.18.).
청소년에게 가장 큰 고민은 공부(성적, 적성)와 직업이며(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2023), 자기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결정하는 것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도 중요한 발달과업 중 하나이다.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경우 비다문화가정 청소년보다 진로를 탐색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장벽에 직면하게 된다(Byun & Lee, 2023). 구체적으로 일반 고등학교 재학생과 비교했을 때, 진로에 대한 태도(계획성, 직업에 대한 태도, 독립성, 진로 낙관성), 진로능력(정보탐색, 합리적 의사결정, 희망 직업에 대한 지식), 진로준비행동(진로탐색 및 준비행동) 등 진로성숙도를 측정하는 항목에서 대부분 점수가 낮았고, 특히 진로 탐색 및 준비 행동 수준의 차이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Byun & Lee, 2023). 또한,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중학교 졸업 후의 진로 미결정 수준이 일반 청소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Yang, 2021, May). 즉, 진로를 결정해가는 전반적인 과정에서 개인이 경험하는 어려움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어 온 진로장벽(D. I. Kim & Ahn, 2019;Myeong, 2018)에 상당수의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노출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Swanson 과 Woitke (1997)는 진로장벽(Career barriers)을 개인의 진로결정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진로선택 및 준비과정에서 목표를 실현하는데 있어서 개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내적 및 외적 장벽조건 그리고 사건을 포괄한 개념이라 정의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진로에 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연구들이 다수 진행되고 있다. 이들 선행연구(Im & Kim, 2022; N. E. Jung & Kim, 2020;Oh & Ko, 2021)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 우울과 같은 심리적 변수가 진로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Gwangju Foundation for Women & Family (2022)의 「광주지역 다문화가족 청소년생활실태」 조사결과,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어우려져 살아가려면 필요한 것에 대한 질문에서 ‘스스로에 대한 믿음’ 34.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변화’가 33.3%, ‘공동체 의식’ 14.7% 순으로 응답되었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다문화가족 청소년이 스스로에 대한 심리적 긍정성 및 사회적 인식 개선의 필요가 가장 높음을 의미한다. 더욱이 청소년기는 다양한 갈등과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경험하는데(Rönnlund & Karlsson, 2006), 이러한 실태조사 결과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청소년 시기에서의 혼란스러운 심리적 상태와 함께 다소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개인은 사회적으로 위축을 경험한다. 사회적 위축은 심리적 영속성을 가진 심리 변인으로 한번 형성되면 영속되어 장기적으로 사회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이후 여러 심리적 어려움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Oh, Rubin, Bowker, Booth-LaForce, Rose-Krasnor, & Laursen, 2008; Rubin, Coplan, & Bowker, 2009) 특히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진로장벽인식은 사회적 위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J. E. Kim, 2020), 이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사회적 지지체계가 부족하다고 느끼면서 진로를 준비하고 선택하는데 있어 상대적으로 폭이 좁기 때문에 사회적 위축을 더 경험할 수 있다(K. M. Yang, Yoon, & Choi, 2016). 반대로, 사회적 위축이 높을수록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진로장벽을 더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Im & Kim, 2022). 이는 학교를 포함한 지역사회에서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편견이나 차별, 소외감을 겪지 않을 때 그들이 이식하는 진로에 대한 장벽이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다문화가정 청소년 스스로와 더불어 부모, 학교, 그리고 사회 전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선행연구는 사회적 위축과 진로장벽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진로장벽을 경험하는 청소년들은 자기 부정적 감정인 우울 수준이 높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H. K. Choi, 2022; M. S. Kim, 2019; S. H. Lee, Choi, & Kang, 2022). 즉, 진로장벽을 지각하게 되면 진로선택에 대한 결정에 혼란을 초래하여 정신건강 및 문제행동을 유발하게 된다는 것이다(H. K. Son, Lee, & Kim, 2014).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Oh와 Ko(2021)의 연구에서도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인식하는 진로장벽이 클수록 우울이 높음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우울이 진로장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연구는 찾아볼 수 없지만, 우울이 대인관계, 직업환경, 직무 및 자기 자신에게 적응 하기 위한 태도와 능력인 진로적응성(J. W. Han, 2017)과 진로 결정성(Min & Kang, 2021)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선행연구에서는 사회적 위축과 우울은 상호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사회적 위축이 개인의 내면적 문제 중 하나인 우울과 같은 요인으로 확대되는데 가장 주요역할을 하는데(Boivin, Hymel, & Bukowski, 1995), 청소년의 심리적 측면인 사회적 위축, 우울 그리고 사회적 측면인 또래관계 및 학교생활적응 간의 구조적 관계를 살펴본 B. S. Park, Bae, Park, Seo와 Kim (2017)의 연구에 의하면,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이 높을수록 우울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우울과 불안이 높은 청소년일수록 사회적 위축 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하여(Lee, Min, & Kim, 2014), 두 변인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수의 선행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 진로장벽인식, 우울에 공통적으로 성별(B. Y. Kim & Chang, 2015; H. K. Kim & Au, 2021; M. S. Yun & Lee, 2015), 국적인식 및 국가정체성(Choi, & Hong, 2019;Eom & Park, 2017; J. S. Lee & Kim, 2021; Ryou, Woo, & Kim, 2016), 가정의 경제적 수준(Barzeva, Meeus, & Oldehinkel, 2019; E. S. Kim & Chung, 2019;Ha, 2022;Shin, 2017)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 진로장벽인식, 우울 간의 자기회귀교치 지연 방법을 통한 상호인과관계를 검증하고 해당 변인들의 영향력을 통제하고자 이들 변인을 통제변수로 활용하고자 한다.
앞서 살펴본 선행연구를 통해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 진로장벽인식, 우울이 횡단연구에서 상호영향을 미치는 것이 입증되어지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위해 이들을 둘러싼 친화적 환경측면과 더불어 서비스 제공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존 연구를 살펴보면, 한 시점만을 연구한 횡단적 자료를 활용하거나 혹은 변인 간 일방적인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B. J. Lee, Min, & Kim, 2014;Choi, 2022;Im & Kim, 2022;Min & Kang, 2021). 분명 횡단연구는 한 시점에 자료를 수집하므로 변인 간의 관계를 검증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들 변인 간 시간적 선행성과 상호인과성을 확인하는데는 한계가 있다(E. H. Kim, Cui, & Nho, 2021). 따라서 본 연구는 중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의 학년 전환기를 포함한 자료를 활용하여, 세 변인의 시간적인 선행을 살펴보고자 한다. 즉, 중학교 3학년 시기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지각한 특성이 고등학교 1학년, 2학년 시기의 심리 사회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봄으로써, 고등학교 전환기를 경험하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심리·사회적 적응의 메커니즘을 파악하고 이들의 건강한 발달을 위한 조기 중재 방안과 국내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복지의 함양 및 실천적, 정책적 함의를 모색하고자 한다.

Methods

연구문제 및 연구모형

앞서 살펴본 선행연구를 토대로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위축, 진로장벽인식, 우울 간의 밀접한 관련이 관련성이 예측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 진로장벽인식, 우울 간의 상호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자기회귀교차지연분석방법을 활용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앞선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본 연구에서는 연구문제 및 연구모형을 Figure 1과 같이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 진로장벽인식, 우울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지속적으로 영향이 유지되는가?

연구문제 2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 진로장벽인식, 우울 사이의 종단적 상호인과관계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나타나는가?

연구대상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실시한 「다문화청소년패널조사(Multicultural Adolescents Panel Study; 이하 MAPS 1기」의 자료(National Youth Policy Institute, 2023) 중 6-8차(중3-고2) 자료를 활용하였다. MAPS 1기는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발달 확인을 위한 목적으로 2011년부터 2020년의 10년간 실시되는 종단패널조사로서 조사내용은 크게 개인발달과 발달환경으로 영역을 나누어, 각 영역 내 하위영역을 구성하고 있다. 본 연구는 진로 및 심리적 발달에 주요 형성 시기인 중3∼고2 대상자에 관심을 두어 동일한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중·고등학교의 전환기인 학령기를 포함하여 활용하였다. 따라서 6차 자료(중3), 7차 자료(고1), 8차 자료(고2)를 통해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주요 세 요인인 사회적 위축, 진로 장벽인식, 그리고 우울이 시간이 지남에도 유지되는지 살펴보고, 세 변인의 종단적 관계를 확인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3개년의 시점을 분석함에 결측치(missing value) 데이터를 완전정보최대우도법(FIML: Full Information Maximum Likelihood)을 이용하여 처리했다.

연구도구

사회적 위축

MAPS 1기에서는 사회적 위축을 측정하기 위해 J. S. Lee, Baek,Lee, & Kim (2011)에서 5문항을 발췌하여 사용하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5문항을 그대로 활용하였다. 모든 문항은 모두 Likert 4점 척도(모든문항은 모두 Likert 4점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1]∼매우 그렇다[4])로 측정되었다. 사회적 위축의 신뢰도(Cronbach’s α)는 6차 0.91, 7차 0.91, 8차 0.91이며, 자가채점 측정임에 따라 점수가 높을수록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인식하는 사회적 위축 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진로장벽인식

MAPS 1기에서는 진로장벽인식을 측정하기 위해 E. S.Lee (2005)의 진로장벽 척도를 활용하였으며, 구성요인은 자기이해 부족(3문항), 진로 및 직업정보의 부족(3문항), 경제적 어려움(3문항) 총 9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9문항을 그대도 활용하였다. 모든 문항은 Likert 4점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1]∼매우 그렇다[4])로 측정되었다. ’진로장벽인식’의 신뢰도(Cronbach’s α)는 6차 0.81, 7차 0.83, 8차 0.81이며, 자가채점측정임에 따라 점수가 높을수록 다문화가정 청소년 이 인식하는 진로장벽인식 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울

MAPS 1기에서는 우울을 측정하기 위해 간이정신진단검사(K. I. Kim, Kim & Won, 1984) 우울 13문항 중 3문항을 제외하고 10문항을 발췌하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10문항을 그대로 활용하였다 마찬가지로 우울척도는 Likert 4점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1]∼매우 그렇다[4])로 측정되었다. ’우울’의 신뢰도(Cronbach’s α)는 6차 0.81, 7차 0.83, 8차 0.81이다. 자가채점 측정임에 따라 점수가 높을수록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인식하는 우울 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제변인

본 연구에서는 적용할 통제변수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성별, 국적에 대한 인식, 가정의 경제적수준 인식이다. 이러한 통제변인들은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 진로장벽인식, 우울 조사 시점의 초기 상태를 통제하기 위한 목적에 따라 본 연구의 조사 초기시점인 6차 시점 즉, 중학교 2학년 시점의 값을 적용하였다.
먼저 성별(0-남학생, 1-여학생)은 재코딩하여 사용하였으며, 국적에 대한 인식(1-한국사람, 2-(아버지, 어머니)나라사람, 3- 한국사람이기도 하고(어머니, 아버지)나라사람이기도하다, 4- 어느나라 사람인지 모르겠다, 5-기타)로 설정되었다. 가구의 경제적 수준은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지각하는 주관적 평가로 Likert 5점 척도(아주 어렵다[1]∼아주 잘산다[5])로 평정되었다.

자료분석

ARCL 검증은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순서는 측정동일성, 경로동일성, 오차공분산동일성 순으로 가정이 성립되어야 한다. 1단계는 측정동일성(Model 2-4) 검증은 각 잠재변인의 측정변인을 반복적으로 측정하는 단계로 시간의 경과에 따라 해당 변인이 변하는지 확인하는 검증과정이다. 2단계는 경로동일성(Model 5-7)은 이전 시점(T-1) 잠재변인이 이후 시점(T1)에서 시간이 지나도 미치는 영향이 동일한지를 검증한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위축, 진로장벽인식, 우울의 각 계수가 시간이 지남에도 동일한지를 검증하였다. 3단계 교차회귀계수(Model 8-13)는 두 변인간의 인과관계를 살펴보는 것으로 시간이 지남에도 영향력이 있는지를 검증한다. 본 연구에서는 두 변인 간의 양방향을 인과관계를 검증하였다. 마지막으로 4단계는 오차공분산동일성(Model 14-16)은 잠재변인 간의 오차 공변량을 제약한 것을 의미한다. 이 네 단계의 모델비교의 검증과정은 총 16개의 경쟁모델로 설정되었으며,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Model 1은 아무런 제약을 가하지 않은 기저모델이다. 측정동일성 제약은 Model 2-4이다. Model 2-4는 각 잠재변인인 사회적 위축(2), 진로장벽인식(3), 우울(4)에 따른 측정변인에 대한 요인적재치를 각 시점별로 동일하게 제약을 가한 모델이다. 경로동일성은 Model 5-7로, 사회적 위축(5), 진로장벽인식(6), 우울(7)의 자기회귀계수에 동일성 제약을 가한 모델이다. Model 8-13은 교차회귀계수에 동일성 제약을 가한 모델으로, 사회적 위축에 대한 진로장벽인식의 교차회귀계수에 동일성 제약을 가한 모델(8), 사회적 위축에 대한 우울의 교차회귀계수에 동일성 제약을 가한 모델(9), 진로장벽인식에 대한 사회적 위축의 교차회귀계수에 동일성 제약을 가한모델(10), 진로장벽인식에 대한 우울의 교차회귀계수에 동일성 제약을 가한모델(11), 우울에 대한 사회적 위축의 교차회귀계수에 동일성 제약을 가한모델(12), 우울에 대한 진로장벽인식의 교차회귀계수에 동일성 제약을 가한모델(13)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오차공분산 제약은 Model 14-16으로, 사회적 위축과 진로장벽인식 사이의 공분산에 동일성 제약을 가한 모델(14), 사회적 위축과 우울 간의 공분산에 동일성 제약을 가한 모델(15), 진로장벽인식과 우울 간의 공분산에 동일성 제약을 가한 모델(16)을 뜻한다. 이후 설명의 분석결과는 Table 2에 제시되어있다.
본 연구의 모형적합도를 평가하기 위해 사용된 적합도 지수는 절대적합도, RMSEA (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와 모형 적합도와 간명성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TLI (Tuker Lewis Index), CFI (Comparative Fit Index) 값을 통해 검증하였다. TLI와 CFI의 경우에는 값이 높을수록 좋은 적합도를 뜻하며, 값이 .9 이상일 때 좋은 적합도로 해석된다(Hong, 2000). 그리고 RMSEA 값은 작을수록 더 좋은 적합도를 나타내며, .08 이하인 경우 좋은 적합도로 해석된다(Lee & Im, 2008). 본 연구에서는 기술통계, 결측치, 신뢰도 및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SPSS 24.0을 활용하였으며, 세 변인 간의 인과관계를 검증하기 위해 AMOS 24.0을 활용하였다.

Results

연구결과

주요변인의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 진로장벽인식, 우울 변인에 대한 평균값을 살펴보면, 사회적 위축은 학년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였으며, 진로장벽인식은 고등학교 1학년 시기에 다소 높아졌으나, 고등학교 2학년 시기에 다시 감소하였다. 우울은 사회적 위축과 마찬가지로 학년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각 변인의 왜도는 3 미만, 첨도는 8 미만으로 정규성 기준을 충족하였다(Kline, 2010). 세 변인 간 상관관계를 검증하기 위해 Pearson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세 변인 모두 높은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 결과는 Table 1과 같다.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 진로장벽인식, 우울 간의 모형 검증

본 연구에서는 3개년의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 진로장벽인식, 우울의 지속성과 변인 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ARCL를 통해 모형검증을 하였다. 먼저 두 모형 사이의 자유도 차이에서 나오는 △가 유의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차이 검증을 수행하였다. 두 모형씩 비교하였을 때, △가 유의하지 않으면, 동일성이 성립된다고 판단한다(J. H. Kim, Kim, & Hong, 2009). 하지만 표본의 크기가 큰 경우, 값의 차이가 유의미한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유의미한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음에 따라서, 표본에 덜 민감한 CFI 값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Cheung과 Rensvold (2002)은 두 모형을 비교할 때, △CFI 변화값이 0.01 이하로 감소하지 않으면 동일성이 성립됨다고 가정한다. 본 연구 결과에서는 △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와 유의하지 않은 결과가 일관되지 않음에 따라, △CFI 변화값을 함께 고려하였다. 총 16개의 경쟁모델을 비교하였을 때, △CFI 변화값이 .01 이하로 감소된 것이 없음에 따라 Model 16을 최종모형으로 결정하였다. 모형비교 결과값은 Table 2와 같다.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 진로장벽 인식, 우울 간의 모형 분석

주요 변인의 자기지연효과 분석

세 변인인 사회적 위축, 진로장벽인식, 우울이 시간이 지나도 유의미한 영향력이 유지되는지 검증한 결과, Table 3Figure 2와 같이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 진로장벽인식, 우울 간의 시간에 따른 지속성이 모두 통계적으로 정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먼저 이전시점(6w, 7w)의 사회적 위축은 이후시점(7w, 8w)의 사회적 위축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7w β = .582, 8w β = .586, p < .001). 다음으로 진로장벽인식(7w β = .497, 8w β = .497, p < .001) 마지막으로 우울(7w β = .521, 8w β = .52, p < .001). 또한 모두 이전시점(6w, 7w)이 이후시점(7w, 8w)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 진로장벽인식, 우울이 각각 이후시점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중3-고2까지의 학령전환기가 포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향이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요 변인 간의 교차지연효과 분석

주요 변인 간의 인과관계로 교차지연하여 인과관계가 성립하는 것을 알아보았다. 교차지연 분석 결과값은 Table 3과 같다. 먼저 이전시점(6w, 7w) 사회적 위축이 이후시점(7w, 8w)의 진로장벽인식과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사회적 위축이 이후시점의 진로장벽인식(7w β = .023, 8w β = .024, p > .05) 유의하지 않았으나, 우울(7w β = .116, 8w β = .112, p < .001)에는 정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사회적 위축이 진로장벽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니나, 사회적 위축이 우울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전시점의 진로장벽인식이 이후시점의 사회적 위축,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이전시점의 진로장벽인식이 이후시점의 사회적 위축(7w β = .063, 8w β = .063, p < .001), 우울(7w β = .081, 8w β = .077, p < .001)로 통계적으로 정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진로장벽인식이 사회적 위축과 우울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이전시점의 우울이 이후시점의 사회적 위축, 진로장벽인식을 살펴보면, 이전시점의 우울이 7w, 8w 시점의 사회적 위축(7w β = .092, 8w β = .064, p < .001), 진로장벽인식(7w β = .092, 8w β = .096, p < .001)로 통계적으로 정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이 결과는 우울이 사회적 위축과 진로장벽인식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의미한다.

Discussion

본 연구는 3년 동안의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 진로장벽인식, 우울의 세 변인의 상호 인과관계를 검증하기 위해 MAPS 1기 자료 중 6-8차 자료를 활용하였다. 주요 진로탐색 및 심리적 발달시기를 분석함에 따라 다문화가정 청소년복지의 함의를 도출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적 위축, 진로장벽인식, 우울이 시간이 지남에도 영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지 살펴본 결과,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까지 시간이 지남에도 불구하고 주요 세 변인 영향이 각각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시점인 (6w, 7w) 사회적 위축, 진로장벽인식, 우울 모두 이후시점인 (7w, 8w) 사회적 위축, 진로장벽인식, 우울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과 더불어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라는 학령 전환과정에도 세 변인 모두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 진로장벽인식, 우울 수준은 학년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청소년기 건강한 발달을 위해서 조기부터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 진로장벽인식, 우울을 낮출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며, 이들의 진로 및 심리적 발달 측면에 있어서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둘째, 사회적 위축, 진로장벽인식, 우울 사이의 상호교차를 통해 인과관계를 검증하였다. 사회적 위축이 이후 시기의 진로장벽인식과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본 결과, 이전 시기의 사회적 위축은 이후 시기의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반면에 이전 시기의 사회적 위축은 이후 시기의 진로장벽인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인식한 사회적 위축이 우울을 높이는 원인요인이라는 것을 의미하며, 사회적 위축이 높을수록 청소년의 우울이 높다고 보고한 연구들(Oh & Jo, 2017; W. Y. Kim, Seo, & Kim, 2017)을 지지하는 바이다. 즉,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사회적 위축은 이후시점의 우울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적 위축이 우울에 영향을 미침에 따라 청소년의 심리적 부적응 요인인 사회적 위축과 우울을 예방하는 프로그램 및 상담이 지속적으로 제공되어야 한다. 반면 연구자의 기대와 달리 사회적 위축은 이후 시기의 진로장벽인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사회적 위축이 진로장벽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연구결과(Im & Kim, 2022)와는 반대되는 결과이다. 기존 사회적 위축이 진로장벽에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한 연구결과의 경우, 대부분 횡단연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횡단연구의 경우, 한 시점에 자료를 수집함에 따라 변인 간 관계를 검증하는 유효한 연구이다. 반면 본 연구에서 사회적 위축과 진로장벽인식 간의 장기적인 상호인과성을 검증하고자 하였으며, 사회적 위축이 진로장벽 인식에 미치는 영향은 종단연구로 진행되었음이 결과의 차이로 예측되는 부분이다. 즉, 본 연구의 대상자인 중·고등학교 전환기의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시기의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경우, 사회적 위축과 진로장벽인식 간의 관계에서 진로장벽인식의 경우, 진로장벽인식이 사회적 위축에 영향이 미치는 요인임이 종단적 인과관계로 확인되었다.
다음으로 진로장벽인식이 이후 시기의 사회적 위축과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 결과, 이전 시기의 진로장벽인식은 이후 시기의 사회적 위축과 우울에 정적 영향을 미쳤다. 즉,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진로장벽인식은 사회적 위축을 높이는 원인인 것을 의미한다. 이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진로장벽인식이 사회적 위축과 우울을 높이는 원인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진로장벽인식이 높을수록 사회적 위축이 높다고 보고한 연구결과(M. S. Kim & Ha, 2022)를 지지하는 바이다. 마찬가지로 진로장벽이 높을수록 우울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연구결과(J. M. Kim, Lee, & Min, 2022)를 지지하는 바이다. 청소년에게 가장 큰 고민은 공부(성적, 적성)와 직업(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2023)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단연 비다문화가정 청소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국내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도 매우 중요한 요인인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국내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진로에 대한 개입이 매우 시급함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이전 시기의 우울은 이후 시기의 사회적 위축과 진로장벽인식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우울과 사회적 위축이 상관성이 높다고 보고한 연구들(Lim & Chun, 2019;Moon, 2019)을 지지하는 바이며, 우울이 사회적 위축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설명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사회적 위축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검증되었으나, 우울 또한 사회적 위축을 높이는 요인으로 검증되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또한 우울은 진로장벽인식에도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금까지는 진로장벽인식이 우울에 미치는 인과결과만 조사되었다(J. M. Kim, Lee, & Min, 2022).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부정적인 심리요인이 개인의 진로측면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측면은 인간발달 측면에서 개인의 진로발달과 심리발달이 상호작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심리적 측면과 진로 측면을 함께 고려하여 개입할 필요가 있다.
위와 같은 결과에 따라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위한 향후 실천적 복지 차원의 개입방안을 제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진로장벽인식이 사회적 위축과 우울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진로장벽 감소를 위한 교육과 관련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한다. 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2022)에서 실시한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에 의하면, 다문화가정 자녀가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로 학습지원(5점 만점에 3.42점)에 이어 진로상담 및 진로교육(3.31점)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학령기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결혼 이민자들도 자녀 양육의 어려움으로 자녀의 학습지도와 학업관리(50.4%)에 이어 진학이나 진로에 대한 정보 부족(37.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진로상담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진로장벽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지난해 교육부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강점을 살린 진로개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다문화가정 진로콘서트’를 개최하여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자기이해를 높이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하였다(Korea Policy Briefing, 2022).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는 다문화학생 진로 및 진학 지도를 위한 교사용 매뉴얼(Jeon, Kim, Lim, Jeong, & Choi, 2017)을 발행하여 교사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사의 다문화학생 진로·진학 지도에 대한 역할 수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진로상담 및 진로교육의 수혜율은 과거에 비해 점차 높아지고는 있으나 여전히 22.4%라는 낮은 수치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2022). 따라서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것과 동시에 이들이 진로상담 프로그램과 진로 체험교육을 풍부하게 경험하여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를 통한 홍보와 안내가 실효성 있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진로장벽인식은 학령기가 높아짐에 따라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시기의 진로장벽인식이 이후 시기의 진로장벽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학령전환기의 중학교 3학년 시기에 진로장벽 감소를 위한 교육과 관련 프로그램의 제공은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상급학교에 진학한 이후에 진로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둘째, 사회적 위축은 자신과 자기 능력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할 때 발생하게 되며,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기회가 제한될수록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된다. 본 연구에서 사회적 위축은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우울과 같은 심리적 측면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사회적 위축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자기 능력을 발휘하고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장을 경험하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재 정부에서는 우수한 이중언어 능력을 갖춘 다문화 아동·청소년을 인재DB에 등록하고, 국제교류·해외봉사단, 장학생 추천 등 적재적소에 연계하는 등 이들의 이중언어 역량 강화 및 인재양성에 노력하고 있다(Interagency Collaboration, 2023). 이처럼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청소년에게 세계화 시대 국가 간 가교역할을 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이중언어 능력을 보다 향상해 이를 발휘할 수 있도록 다측면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지역사회 정책 및 청소년 관련 기관의 프로그램에 대해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여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에게 청소년의 목소리가 갖고 있는 힘을 알려줌으로써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지역사회 정책 및 프로그램에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참여를 증진하는 방안이 모색될 필요가 있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우울은 학령기가 높아짐에 따라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시기의 우울이 이후 시기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우울은 사회적 위축을 유발하고 진로장벽인식 수준을 높이기 때문에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우울을 감소하기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이 개발·보급되어야 한다. 선행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의 특기적성 교육이 우울 등 부정적 정서행동발달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Lee, Park, & Jin, 2014). 또한, 웃음치료(Lee, Seo, Sim, & Lee, 2015), 정서중심 집단상담 프로그램(G. B. Kim & Lee, 2016), 인지행동치료(M. C. Kim & Kim, 2016) 등과 같은 프로그램이 청소년의 우울감 해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음에 따라 증거기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연령 및 특성에 맞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우울 수준을 완화하는 개입방안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청소년기의 우울은 이후 자살생각 및 자살행동의 원인으로 조기예방차원적인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Yoo & Kim, 2008). 따라서 아동시기부터 지속적인 스크리닝을 통한 조기 예방이 필요하다. 그리고 연구결과에서 후기 청소년인 고등학교 2학년 때도 우울의 평균이 증가하였고, 인과검증에서도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후기 청소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례관리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한계 및 향후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먼저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문화적 측면에 대해서 주요 변수를 포함하지 않았다. 이러한 맥락은 국내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대부분이 국내출생-국내성장으로 조사되는 현 시점에서 문화적응에 따른 스트레스보다는 기존 비다문화가정 청소년으로 살펴보고자 함이었다. 그리고 MAPS 1기에서도 주요 표본이 국제결혼가정 청소년으로 국내출생-국내성장한 자녀가 주로 포함되었음을 보고하였다(National Youth Policy Institute, 2022). 하지만 주요 표본인 국제결혼가정 외에 중도입국, 외국가정자녀가 포함되어있음에도 이를 반영하지 못한 데이터상의 한계가 있다. MAPS 1기에서는 진로장벽인식 변수가 중학교 3학년부터 조사되어 이전 시기의 세 변인 간의 인과관계를 검증하지 못하였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추후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유형에 따른 문화적응, 진로, 심리적 측면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또한 최근 변인 및 변인 간 관계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는 잠재계층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음에 따라 각 변인의 수준에 따른 분석방법 또한 향후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진로 및 심리적 발달 측면에 종단적 인과관계에 관심을 두었음에 따라 세 변인 간의 종단적 상호인과관계를 살펴보았다. 이는 기존 연구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던 연구적 측면이며,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의 진로 및 심리적 측면을 장기적 인과관계를 파악해 보았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Notes

This article was presented at the 2023 Annual Fall Conference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Child Studi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igure 1
Figure 1
Study design
kjcs-45-1-39f1.jpg
Figure 2
Figure 2
Autoregressive cross-ragged social withdrawal, perceived career barriers, and depression (Model 16).
*p < .05. **p < .01. ***p < .001.
kjcs-45-1-39f2.jpg
Table 1
Descriptive Statistics and Correlation of Variables
Variables 1 2 3 4 5 6 7 8 9
6w 1 Social withdrawal 1
2 Perceived careerbarriers .338*** 1
3 Depression .499*** .410*** 1
7w 4 Social withdrawal .535*** .258*** .286*** 1
5 Perceived careerbarriers .210*** .478*** .301*** .237*** 1
6 Depression .360*** .298*** .484*** .473*** .465*** 1
8w 7 Social withdrawal .508*** .265*** .301*** .632*** .216*** .298*** 1
8 Perceived careerbarriers .206*** .461*** .254*** .174*** .510*** .310*** .290*** 1
9 Depression .328*** .320*** .486*** .350*** .350*** .584*** .491*** .491*** 1
Mean 2.327 2.128 1.696 2.380 2.149 1.720 2.393 2.129 1.762
SD .728 .589 .537 .722 .602 .552 .734 .595 .565
Skewness -.144 -.253 .415 -.200 -.153 .373 -.221 -.235 .350
Kurtosis -.485 -.379 -.295 -.385 -.359 -.449 -.442 -.474 -.284

Note. N 6w = 1,251, 7w = 1,185, 8w = 1,126

*** p < .001.

Table 2
Test of 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s
Model M df CFI RMSEA df △CFI
Model 1 2505.549 435 .919 .054 - - -
Model 2 2514.198 437 .918 .054 8.649*** 2 -0.001
Model 3 2520.338 441 .918 .054 6.140 4 0
Model 4 2540.727 449 .918 .053 20.389** 8 0
Model 5 2543.387 450 .918 .053 2.660 1 0
Model 6 2550.172 451 .917 .053 6.785** 1 -0.001
Model 7 2557.548 452 .917 .053 7.376** 1 0
Model 8 2557.550 453 .917 .053 .002 1 0
Model 9 2558.792 454 .917 .053 1.242 1 0
Model 10 2563.515 455 .917 .053 4.723* 1 0
Model 11 2567.401 456 .917 .053 3.886* 1 0
Model 12 2568.404 457 .917 .053 1.003 1 0
Model 13 2571.323 458 .917 .053 2.919 1 0
Model 14 2571.378 459 .917 .053 .055 1 0
Model 15 2575.728 460 .917 .053 4.350* 1 0
Model 16 2579.996 461 .917 .053 4.268* 1 0

* p < .05.

** p < .01.

*** p < .001.

Table 3
Results of Final Path Coefficients
Estimate S.E. C.R. Standard
6W Social Withdrawal 7w Social Withdrawal .576*** .019 30.898 .582
7w Perceived Career Barriers .022 .019 1.144 .023
7w Depression .077*** .013 5.747 .116
6W Perceived Career Barriers 7w Perceived Career Barriers .484*** .022 22.334 .497
7w Social Withdrawal .066*** .020 3.308 .063
7w Depression .057*** .015 3.925 .081
6W Depression 7w Depression .532*** .021 24.863 .521
7w Social Withdrawal .093*** .029 3.218 .062
7w Perceived Career Barriers .13*** .030 4.369 .092
7W Social Withdrawal 8w Social Withdrawal .576*** .019 30.898 .586
8w Perceived Career Barriers .022 .019 1.144 .024
8w Depression .077*** .013 5.747 .112
7W Perceived Career Barriers 8w Perceived career barriers .484*** .022 22.334 .497
8w Social Withdrawal .066*** .020 3.308 .063
8w Depression .057*** .015 3.925 .077
7W Depression 8w Depression .532*** .021 24.863 .520
8w Social Withdrawal .093*** .029 3.218 .064
8w Perceived Career Barriers .13*** .030 4.369 .096
Control variable Gender 6w Social Withdrawal .061 .044 1.404 .041
6w Perceived Career Barriers .039 .041 .952 .028
6w Depression .104*** .029 3.529 .107
Perception of nationality 6w Social Withdrawal .015 .025 .605 .018
6w Perceived Career Barriers -.039 .023 -1.716 -.050
6w Depression .026 .017 1.577 .048
Economic level awareness 6w Social Withdrawal -.047 .029 -1.631 -.048
6w Perceived Career Barriers -.054* .027 -1.987 -.058
6w Depression -.024 .020 -1.209 -.037

* p < .05.

** p < .01.

*** p <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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