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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Child Stud > Volume 37(3); 2016 > Article
중학생의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자기통제력의 조절효과

Abstract

Objective: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school violence victimization and self-control on cyberbullying perpetration in middle school students and investigated whether self-control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chool violence victimization and cyberbullying perpetration.

Methods:

The participants of this study were 315 middle school students (172 boys; 143 girls) from three middle schools in Seoul and Incheon. To measure the level of cyberbullying perpetration, the Bullying/Victimization Questionnaire was used. School violence victimization and self-control were measured via the School Violence Victimization Scale and the Self-Control Scale, respectively. The data were analyzed by means of descriptive statistics and hierarchical regressions.

Results and Conclusion:

The results indicated that school bullying victimization level increased cyberbullying perpetration level whereas self-control level decreased cyberbullying perpetration. In addition, self-control moderated the effect of school violence victimization on cyberbullying perpetration. That is, the influence of school bullying victimization on cyberbullying perpetration was greater when self-control was low, compared to when it was high.

서론

최근 스마트폰을 비롯한 정보화 기기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사이버 공간에서의 폭력 현상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타인을 향한 폭력행동을 ‘사이버불링’이라고 한다. 사이버불링이란 컴퓨터와 휴대전화, 기타 전자기기를 사용하여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고의적이고 반복적인 위협행동(Hinduja & Patchin, 2014)을 의미한다. 사이버불링은 주로 청소년에게서 발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중학생에게서 사이버불링 가해와 피해경험이 두드러짐을 보여주고 있다(Korea Internet & Security Agency [KISA], 2013; C. Lee, Shin, & Ha, 2014; Ministry of Education, 2014; The Foundation for Preventing Youth Violence [FPYV], 2014).
특히 사이버불링의 피해자들은 우울, 자살생각 등의 심각한 심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학업성적 저하를 비롯한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Olenik-Shemesh, Heiman, & Eden, 2012; Perren, Dooley, Shaw, & Cross, 2010), 사이버불링 피해의 후유증은 확산 속도가 빠르고 시공간을 넘나드는 사이버 공간의 특성 상 학교폭력보다 더 크다고 보고된 바 있다(Oh & Kwak, 2013; Waasdorp & Bradshaw, 2015). 2011년부터 3년간 실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FPYV, 2014)에서는 학교폭력 가해 유형 중 피해자가 느끼는 폭력성이 가장 심각한 유형으로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선택한 비율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이 시급함을 보여주고 있다. 선행연구에서 밝혀진 사이버불링 가해행동과 관련된 요인으로는 익명성(S.-S. Lee, 2005), 사이버불링 피해경험(S. H. Park & Shim, 2015), 인터넷 이용시간(Chang et al., 2015), 학교폭력 피해와 가해경험(Erdur-Baker, 2010; Kowalski & Limber, 2013; Sticca & Perren, 2013)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학교폭력 피해경험은 또 다른 유형의 폭력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Eudur-Baker, 2010; S. D. Lee, Hwang, & Yeum, 2013) 연구자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 왔다.
학교폭력이란 한 명 혹은 여러 명의 학생이 의도성을 가지고 지속적, 반복적으로 자신보다 약한 대상에게 해를 가하는 행동을 의미한다(Olweus, 1978). 학교폭력 피해자들은 피해로 인한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선택할 수 있다. Agnew (1992)의 일반긴장이론에서는 긴장상태에서 경험하는 부정적 감정이 범죄 및 비행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는데, 특히 피해경험은 중요한 긴장요인 중 하나이다. 이러한 긴장요인의 영향은 현실보다 사이버 공간에서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왜냐하면 현실에서는 긴장이나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한다 하더라도 상대의 반격이나 상황여건 혹은 발각의 염려 등으로 인해 곧바로 비행으로 표출되기는 어려운 반면, 온라인에서는 사회적 실재감이 낮고 익명 혹은 비대면 상황이기 때문에 보복의 두려움 없이 부정적 감정을 쉽게 표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Kowalski, Giumetti, Schroeder, & Lattanner, 2014; S. -S. Lee, 2011).
실제로 다수의 선행연구자들은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많을수록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이 높아질 가능성이 많음을 보고해왔다(Eudur-Baker, 2010; K. E. Kim & Choi, 2012; K. E. Kim & Yoon, 2012; Varjas, Henrich, & Meyers, 2009). 그러나 선행연구에서는 학교폭력 피해 유형 중 사이버불링 피해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FPYV, 2014; Ministry of Education, 2014) 이를 제외하고 학교폭력 피해를 측정한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사이버불링 피해를 포함시킴으로써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확장해보고자 한다.
한편 중학생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해행동의 발현을 억제하는 보호요인을 규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해행동의 감소를 위해서는 위험요인의 제거뿐만 아니라 위험요인의 부정적 영향을 완충할 수 있는 보호요인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Yang & Kim, 2002). 선행연구에서 제기된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의 보호요인으로는 자기통제력(Jung & Chung, 2012; Vazsonyi, Machackova, Sevcikova, Smahel, & Cerna, 2012), 부모애착(Ahn & Lee, 2014), 부모 감독(Mesch, 2009)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자기통제력은 특히 다양한 종류의 사이버 상의 비행행동에 보호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많은 연구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변인이다.
자기통제력이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수용되기 어려운 충동을 억제하고, 바람직한 목표에 맞게 즉각적인 만족을 지연할 수 있는 능력(H. M. Nam, 1999)을 의미한다. 범죄의 일반이론(Gottfredson & Hirschi, 1990)에 의하면 높은 자기통제력은 효과적으로 범죄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한다. 이들은 비행이나 범죄의 유형에 상관없이 자기통제력의 결핍이 범죄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주장하였는데, 이에 따르면 사이버 상의 범죄행동인 사이버불링 가해에도 자기통제력의 영향이 적용될 수 있다(S.-S. Lee, 2007). 실제로 S.-S. Lee (2011)의 연구에서는 현실비행보다 인터넷 비행에 있어 자기통제력의 상대적 기여도가 높다는 결과가 나타났는데, 이는 낮은 자기통제력이 비행기회가 용이한 상황에서 더 크게 작동된다는 범죄의 일반이론을 지지하는 것이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큰 노력 없이 한 번의 클릭만으로도 비행을 손쉽게 저지를 수 있고, 비대면의 익명상황이기 때문에 발각 위험이 적어 비행기회가 더 크다는 점에서 현실세계에서보다 자기통제력의 발휘가 더 어려울 수 있다(S.-S. Lee, 2011).
실제로 다수의 연구자들은 낮은 수준의 자기통제력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는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Holt, Bossler, & May, 2012; Marcum, Higgins, Freiburger, & Ricketts, 2014; Vazsonyi et al., 2012; Yoon & Kang, 2009). 그러나 선행연구에서는 사이버불링 가해 측정 시 또래와의 관계 내에서 나타나는 불링뿐만 아니라 해킹, 주민번호 도용 등을 모두 포함시켜 사이버불링의 개념을 사이버범죄로 확장시켰다. 이로 인해 자기통제력이 사이버 상의 또래를 향한 폭력인 중학생의 사이버불링 가해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사이버 상의 불링과 관련한 유형에 초점을 맞추어 자기통제력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편, 이와 같은 직접적 영향 외에도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사이버불링 가해행동 간의 관계에서 자기통제력이 그 영향력을 강화하거나 완화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도 제기되고 있다. Turanovic과 Pratt (2013)는 범죄의 일반이론과 일반긴장이론을 통합하여 폭력 피해경험과 자기통제력의 관계를 밝힌 바 있는데, 이들에 따르면 낮은 자기통제력을 가진 개인은 피해경험에 대한 대처방안을 선택함에 있어 즉각적인 위안을 주는 방안을 택하기 쉽다. 그런데, 사이버 공간은 손쉽게 가해를 가할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 만족을 취할 수 있는 공간(Jung, 2010)이므로 자기통제력이 낮은 청소년은 학교폭력 피해의 대처방식으로서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즉, 학교폭력 피해경험의 정도가 높다 하더라도 자기통제력이 높으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이 줄어들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한 중재방안을 마련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경험적으로 검증한 연구가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자기통제력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자기통제력이 조절하는지를 검증하고자 한다. 이 때, 대체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이 많이 보이며(S.-S. Lee & Hwang, 2008; S.-I. Nam & Kweon, 2013), 1일 인터넷 이용시간이 많을수록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이 많다는 일관된 보고에 기초하여(Chang et al., 2015; K.-W. Kim & Seo, 2012), 본 연구에서는 중학생의 성과 1일 인터넷 사용시간을 통제변인으로 포함시키고자 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사이버불링 가해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중학생의 사이버불링 가해 행동을 예방하거나 감소시키기 위한 중재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연구문제 1

  • 중학생의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자기통제력은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영향을 미치는가?

  • 연구문제 2

  • 중학생의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자기통제력에 의해 조절되는가?

연구방법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3개 중학교에 재학 중인 1-3학년 학생 315명이었다. 연구대상의 성별분포는 남학생 172명(54.6%), 여학생 143명(45.4%)이었고, 학년의 경우 1학년 135명(42.9%), 2학년 89명(28.3%), 3학년 91명(28.9%)으로 구성되었다.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에 제시된 바와 같다. 연구대상의 1일 인터넷 사용시간 평균은 145.5분이었으며 인터넷 사용목적으로는 게임과 SNS가 각 82명(26.0%)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메신저 41명(13.0%), 영상물 시청 37명(11.7%) 순이었으며 쇼핑을 목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우는 1명(0.3%)으로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생활 만족도는 대체로 만족이 143명(45.4%), 매우 만족이 86명(27.3%)으로 연구대상의 대다수가 학교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직업은 사무직이 152명(48.3%)으로 가장 많았고 주부, 무직 및 실직은 9명(2.8%)으로 가장 적었다. 반면 어머니는 주부, 무직 및 실직이 141명(44.8%)으로 가장 많았다.

연구도구

사이버불링 가해행동 척도

중학생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측정하기 위하여 Campfield (2008)가 개발한 Bullying/Victimization Questionnaire (BVQ)를 번안한 후, 아동·가족학을 전공하는 이중언어 사용자의 자문을 받아 수정한 후 조사에 사용하였다. BVQ의 전체 54개 문항 중 사이버 공간에서 친구들에게 가해를 한 경험이 있는지를 질문하는 하위척도인 사이버불링 가해 척도를 구성하는 14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원래 이 척도의 문항은 행동의 경험유무와 경험의 빈도에 대해 각각 답하게 되어있으나 응답의 효율성을 위하여 경험유무와 빈도를 통합하여 ‘없음(0점)’부터 ‘매일(5점)’까지 6점 척도로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가능한 점수범위는 0점-7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자주 보임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산출한 14개 문항에 대한 내적합치도 계수 Cronbach’s α는 .72였다.

학교폭력 피해경험 척도

중학생의 학교폭력 피해경험을 측정하기 위해 Kwak (2006)이 개발한 학교폭력 피해경험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학교에서 경험한 따돌림, 성추행 및 성폭력, 사이버불링 피해 등 학교폭력 피해경험에 대한 12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의 5점 척도에 답하게 되어 있다. 가능한 총점의 범위는 12점에서 6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학교폭력 피해경험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산출한 내적합치도 계수 Cronbach’s α는 .89로 나타났다.

자기통제력 척도

중학생의 자기통제력을 측정하기 위해 Gottfredson과 Hirschi (1990)가 사용한 자기통제력 척도와 H. S. Kim (1998)의 자기통제평정척도를 참고로 H. M. Nam (1999)이 재구성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장기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정도에 관한 10개의 문항과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정도에 관한 1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총 20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장기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경우는 보다 집중력이 있고,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며, 욕구를 지연시킬 수 있고, 효율적인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데 이용되며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경우는 충동적이고, 자신 위주로 생각하며,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경향이 있는가를 파악하는 데 이용된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 5점 척도로 응답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즉각적인 만족 추구 10개 문항은 역채점한 후 합산하도록 되어 있다. 가능한 총점의 범위는 20점에서 10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통제력의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산출한 내적합치도 계수 Cronbach’s α는 .77로 나타났다.

연구절차

본 조사는 2015년 10월에 연구자가 임의로 선정한 서울특별시의 2개 중학교와 인천광역시의 1개 중학교에서 실시되었다. 총 350부의 질문지를 배부하였고, 그 중 94%인 328부가 회수되었다. 이 중 1개 이상의 척도에서 모든 문항을 누락한 경우와 같은 반응으로 일관되게 응답한 경우가 다수 포함된 13부를 제외한 총 315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IBM Co., Armonk, NY)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첫째, 측정변인들의 일반적 경향을 살펴보기 위해 기술통계치를 산출하였다. 둘째, 중학생의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자기통제력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중학생의 성과 1일 인터넷 사용시간을 통제변인으로 투입한 후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 중학생의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대한 자기통제력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Baron과 Kenny (1986)가 제안한 방법을 적용하였다. 이 때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독립변인과 조절변인의 상호작용항을 회귀 모형에 투입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중공선성의 문제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독립변인과 조절변인을 평균 중심화(mean-centering)하였다.

연구결과

측정변인들의 일반적 경향

중학생의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자기통제력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함에 앞서 측정 변인들의 일반적인 경향을 알아보기 위해 각 변인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는 Table 2에 제시된 바와 같다.
먼저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살펴보면, 총점의 평균은 2.25로 나타났다. 총점을 6점 척도의 문항평균 점수로 환산하였을 때의 평균은 0.16점으로, 이는 본 연구에 참여한 중학생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 빈도가 낮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학교폭력 피해경험의 총점 평균은 15.25로 나타났다. 5점 척도의 문항평균 점수로 환산하였을 때는 1.27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에 참여한 중학생의 학교폭력 피해경험 수준은 매우 낮은 편임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기통제력의 총점 평균은 71.39이었다. 총점을 5점 척도의 문항평균 점수로 환산하였을 때 이 점수는 3.51점으로, 본 연구에 참여한 중학생의 자기통제력 수준은 척도의 중간점수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 해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학생의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자기통제력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

중학생의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자기통제력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한 회귀분석의 기초 분석으로서 측정한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으며, 이 결과는 Table 3에 제시하였다.
또한 다중공선성을 확인하기 위해 통제변인을 포함한 독립변인들의 공차한계와 분산팽창지수는 각각 .94-.99, 1.00-1.06로 나타나 각 변인들 간의 다중공선성 문제가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후 성과 1일 인터넷 사용시간을 통제변인으로 투입한 후 중학생의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자기통제력을 독립변인으로 한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Table 4에 제시된 바와 같다.
위계적 중다회귀분석 결과, 통제변인인 연구대상의 성, 1일 인터넷 사용시간과 독립변인인 학교폭력 피해경험, 자기통제력으로 구성된 회귀 모형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F = 15.23, p < .001).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단계에 투입한 1일 인터넷 사용시간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β = .22, p < .001). 이는 1일 인터넷 사용시간이 많을수록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성의 영향력은 유의하지 않았다. 2단계에 투입된 학교폭력 피해경험(β = .19, p < .01)과 자기통제력(β = -.23, p < .001)의 영향력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교폭력 피해경험의 정도가 높을수록, 자기통제력이 낮을수록 사이버 상에서 타인을 해하는 가해행동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단계에서 투입된 통제변인인 성과 1일 인터넷 사용시간은 사이버불링 가해행동 변량의 6%를, 2단계에서 투입된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자기통제력은 추가로 11%의 변량을 설명하여 최종 모형에 투입된 변인들은 중학생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 변량의 총 17%를 설명하였다.

중학생의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기통제력의 조절효과

중학생의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기통제력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Baron과 Kenny (1986)가 제안한 절차에 따라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1단계에서는 성과 1일 인터넷 사용시간을 통제변인으로 투입하였으며, 2단계에서는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자기통제력을 투입하였고, 3단계에서는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자기통제력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하여 조절효과 검증을 위한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과정에서 상호작용항의 투입에 따른 다중공선성의 문제를 줄이기 위하여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자기통제력에 대해 평균 중심화 절차를 수행하였다. 평균 중심화 이후 상호작용항의 공차한계값과 분산팽창지수는 각각 .94와 1.07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자기통제력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실시한 위계적 중다회귀분석 결과는 Table 5에 제시하였다.
분석결과,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자기통제력의 상호작용항이 추가로 투입된 3단계의 회귀방정식에서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자기통제력의 상호작용항(β = -.21, p < .001)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대하여 추가 설명량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기통제력의 정도에 따라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3단계에 투입된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자기통제력의 상호작용항은 추가로 4%를 설명하여, 회귀방정식에 포함된 변인들은 사이버불링 가해행동 변량의 총 21%를 설명하였다.
한편 자기통제력의 정도에 따라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하여 연속변인인 독립변인과 조절변인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상하 집단을 구분하고, 각 집단의 종속변인치 평균값을 산출하였으며, Aiken과 West (1991)가 제안한 바와 같이 자기통제력의 총점 분포에 따라 전체를 상, 하 두 개 집단으로 나눈 후, 각 집단별로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대한 회귀계수를 산출하였고 이를 비교한 결과는 각각 Figure 1Table 6에 제시된 바와 같다. 상집단의 회귀계수는 -.03, 하집단의 회귀계수는 .33으로 자기통제력 수준이 높은 경우에는 낮은 경우에 비해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더 작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에서는 중학생의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자기통제력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기통제력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주요 결과들을 중심으로 논의하고, 결과에 따른 시사점을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투입된 통제변인인 1일 인터넷 사용시간은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선행연구(Chang et al., 2015; J. K. Lee & Woo, 2010)의 결과를 지지하였다. 구체적으로 1일 인터넷 사용시간이 많을수록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자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도한 인터넷 사용이 청소년의 공격성을 증가시켜 사이버 공간에서 이를 표출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Casas, Rey, & Ortega-Ruiz, 2013). 인터넷의 과다한 사용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본 연구의 결과에 근거할 때 중학생의 과도한 인터넷 사용시간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와 관련하여 선행연구자들은 중학생의 인터넷 과다사용을 막기 위한 부모의 개입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언급한 바 있다(J. Y. Park & Kim, 2013; Yen, Yen, Chen, Chen, & Ko, 2007). 특히, 부모가 인터넷에 대한 지식이 많을수록 자녀에게 효과적인 중재방안을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되고 있으나(Mendoza, 2009), 우리나라 부모의 인터넷에 대한 지식은 자녀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편이기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인터넷 사용 감독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Bae, Cho, Cho, & Kim, 2015; Y.-H. Cho & Bae, 2010). 그러므로 상담현장과 학교에서는 부모교육을 통해 자녀의 인터넷 과다사용에 대한 중재방안을 교육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실시할 때 자녀들이 자주 사용하는 미디어에 대한 지식을 포함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학교폭력 피해경험은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학교폭력 피해경험 정도가 높을수록 사이버 공간에서는 가해행동을 자주 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K. E. Kim과 Choi (2012), K. E. Kim과 Yoon (2012), Kowalski와 Limber (2013)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즉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금품 갈취 등의 괴롭힘을 당하고 사이버 공간상에서 자신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이 떠도는 등의 피해를 당하는 정도가 높을수록 사이버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을 깎아내리는 말을 하는 등 사이버 상에서의 공격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는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피해로 인해 보복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더라도 현실세계에서는 자신의 지위가 피해자이기 때문에 재보복의 두려움이 있어 보복을 못하게 되지만, 사이버 공간은 익명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손쉽게 보복을 가할 수 있어 가해행위를 선택하게 되는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다(Runions, 2013).
학교폭력 피해가 사이버불링 가해를 야기한다는 본 연구 결과에 비추어 볼 때,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사이버불링 가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우선 학교 차원에서는 학교폭력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교에서는 학교폭력 피해자가 발생하는 경우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하는 방안으로 피해자를 지원하고 있다. 이렇듯 대책위가 열리게 되면 피해자와 가해자뿐만 아니라 담임교사와 교감, 학부모 등 사건과 관련된 관계자들이 모두 모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해결이 가능할 수 있음에도 절차상의 복잡함 등의 이유로 열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Hwang, 2014). 학교 현장에서는 학교폭력 피해를 막는 것이 사이버불링 가해를 경감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것을 중점으로 하여, 학교폭력에 대해 민감도를 키우고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활용하여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전문상담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게 됨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상담교사의 수가 적어 이러한 기회를 얻기가 힘든 경우가 대다수이다(Bang & Lee, 2009). 그러므로 학교에서는 피해자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피해자가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배려하고 지원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한편으로 상담 현장에서는 학교폭력 피해경험으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들을 줄이는 중재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권장된다. 선행연구에서는 학교폭력 피해자의 심리적 안녕감과 내면화 문제행동 등 다양한 악영향을 효과적으로 경감시키는 프로그램들이 개발되어 왔다(Do, Oh, & Shin, 2011; S. -N. Lee & Kim, 2013). 이와 같이 상담 장면에서는 학교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효과가 검증된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사이버불링 가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자기통제력은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자기통제력에 대한 선행연구 결과(J. Cho & Kim, 2010; Holt et al., 2012; Jang, 2011; Marcum et al., 2014)를 지지하는 결과이다. 즉,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수용되기 어려운 충동을 억제하고, 바람직한 목표에 맞게 즉각적인 만족을 지연할 수 있는 능력인 자기통제력이 높다면 사이버 공간에서 가해행동을 할 가능성이 줄어듦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결과는 비행기회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한데, 이에 따르면 낮은 자기통제력은 비행기회가 많은 공간에서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 익명성과 비대면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비행기회가 많은 사이버 상에서는 낮은 자기통제력이 더 많이 작동하여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S.-S. Lee, 2011).
이처럼 높은 자기통제력은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줄일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중학생의 자기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몇몇 선행연구자들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기통제 훈련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한 바 있는데(Hyun & Han, 2015; S.-M. Lee & Lee, 2008), 상담 현장에서는 중학생의 자기통제력 고취를 위해 이상과 같은 자기통제 훈련 프로그램의 적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또한 청소년의 자기통제력은 부모의 양육태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Gottfredson & Hirschi, 1990), 그 중에서도 부모의 개방적인 의사소통 방식이 청소년 자녀의 자기통제력 형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들이 다수 제시되고 있다(S. K. Kim & Cheon, 2015; H. N. Kim, Kim, Kim, & Cheon, 2013; Kwon & Ahn, 2015). 실제로 Jyung, Kim과 Kim (2009)은 부모의 의사소통 개선을 포함하는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자녀의 자기통제력 수준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선행연구에 기초해 보았을 때, 상담 현장에서는 부모교육을 통해 자녀에 대한 부모의 개방적인 의사소통 방식을 제안할 필요가 있다.
넷째, 중학생의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기통제력의 조절효과를 검증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자기통제력의 수준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기통제력이 낮은 집단은 자기통제력이 높은 집단과 비교했을 때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와 유사한 선행연구가 부족하여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이는 여성의 경우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이 사이버불링 가해경험에 미치는 정적 영향을 자기통제력이 조절하였다는 J. Lee와 Lee (2014)의 연구와 폭력 피해경험과 폭력 가해경험의 관계에서 자기통제력의 조절효과를 검증한 Turanovic과 Pratt (2013)의 연구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자기통제력이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의 관계를 조절한다는 본 연구결과는 중학생 중에서도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이 더욱 많아질 수 있는 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해 준다. 즉, 학교폭력 피해정도가 높고 자기통제력이 낮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이 많아질 가능성이 더 높다. 그러므로 학교와 상담 현장에서는 사이버불링 가해를 막기 위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중학생들의 자기통제력 수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는 학교폭력 피해경험으로 인해 사이버불링 가해 행동을 자주 보이는 집단의 경우에는 자기통제력을 강화하는 개입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상담 현장에서는 학교폭력 피해자를 위해 피해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들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자기통제력은 강화하는 중재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권장된다. 그런데,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기통제 훈련 프로그램은 일반 청소년 대상의 프로그램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학교폭력 피해자들은 분노, 보복감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H. Kim, 2013; Sung & Chung, 2007). 그렇기 때문에 피해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자기통제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할 때 부정적인 정서를 조절할 수 있는 정서조절 프로그램을 고려하여 부정적 감정을 다루고 통제력을 높이는 방법이 제안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 대한 제한점을 밝히며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이버불링 가해행동과 관련된 본 연구대상의 특성을 해석하는 데 유의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대상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 빈도는 전반적으로 매우 낮은 편이었으며, 마찬가지로 본 연구대상의 학교폭력 피해경험도 전반적으로 매우 낮아 점수의 분포는 정적 편포를 이루었다. 이는 사이버불링 가해경험이나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거의 없는 대상도 분석에 다수 포함되었음을 의미하므로 본 연구결과를 과대해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의 빈도가 높은 집단을 대상으로 한 후속연구를 통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가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이 중학생들 사이에서 심각한 문제가 아닌 것으로 인식되거나 소수의 중학생들이 보이는 특별한 문제로 간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사이버불링의 특성 상 소수의 가해자들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 대상은 다수일 경우가 많고, 그 피해로 인해 우울, 불안, 심지어는 자살 등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Choi, 2014; Hinduja & Patchin, 2014). 따라서 이러한 결과를 잘못 해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소수가 경험할 지라도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후속연구에서도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이 어느 정도로 발생하는지에 대해서 분명히 밝히되, 그 결과의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의 대상은 중학생에 한정되어 있다. 비록 다른 연령대에 비해 중학생에게서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이 가장 많다는 선행연구들이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에는 초등학생의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이 증가하는 등 계속해서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이다(KISA, 2013). 이러한 추세를 고려했을 때 중학생보다 더 어린 연령의 아동에 대해서도 연구할 필요가 있으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결과를 다른 연령에게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후속 연구에서는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대한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자기통제력의 영향력을 다른 연령대에서도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최근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하여 사이버불링 피해경험도 포함시켜 학교폭력 피해경험을 측정하였다. 그러나 학교폭력 피해경험의 유형을 구분하여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이버불링 피해경험을 포함시키는 것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예측하는 데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 따라서 추후연구를 통해 학교폭력 피해경험의 하위 유형 별로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위와 같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가 지니는 시사점과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대한 발생률 조사나 기타 탐색적 연구, 그리고 사이버불링 가해 유발 요인을 밝히는 연구가 대부분인 현재 시점에서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증가시키는 요인과 억제하는 요인을 동시에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지금까지의 선행연구가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로 검증한 반면, 본 연구에서는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력뿐만 아니라 자기통제력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통해 학교폭력 피해경험으로 인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자주 보이는 청소년에게는 자기통제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추후 중학생의 사이버불링 가해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중재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Notes

This article is a part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submitted in 2016.

Notes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igure 1.
Figure 1.
Moderating effects of self-control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chool bullying victimization and cyberbullying perpetration.
kjcs-37-3-39f1.gif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Responding
Variables
Scale
M (SD)
Amount of time using internet per day (min.)
0-840
145.5 (131.6)
Frequency (n) Percentage (%)
Purpose of using internet
 Messenger 41 13.0
 Community 7 2.2
 SNS 82 26.0
 E-mail 3 1.0
 Game 82 26.0
 Video 37 11.7
 Music 15 4.8
 News/search 10 3.2
 Online learning 14 4.4
 Shopping 1 0.3
 Others 23 6.3
Degree of satisfaction with school life
 Very dissatisfied 0 0
 Dissatisfied 12 4.8
 Neutral 74 23.5
 Satisfied 143 45.4
 Very satisfied 86 27.3
Job of father
 Professional 52 16.5
 Clerical worker 152 48.3
 Sales worker 14 4.4
 Production worker 33 10.5
 Unemployed 9 2.8
 Others 55 17.5
Job of mother
 Professional 40 12.7
 Clerical worker 47 14.9
 Sales worker 31 9.8
 Production worker 6 1.9
 Unemployed 141 44.8
 Others 50 15.9

Note. N = 315.

Table 2
Means and Standard Deviations of the Variables
Variables Score range M (SD) Mean of item score (SD)
Cyberbullying perpetration 0 - 70 2.25 (3.80) 0.16 (0.27)
School violence victimization 12 - 60 15.25 (5.76) 1.27 (0.48)
Self-control 20 -100 71.39 (8.74) 3.51 (0.44)

Note. N = 315.

Table 3
Correlation Coefficients Among the Variables
Variables 1 2
1. Cyberbullying perpetration -
2. School violence victimization .25** -
3. Self-control -.28** -.23**

Note. N = 315.

** p < .01.

Table 4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es: Effects of School Violence Victimization and Self-Control on Cyberbullying Perpetration by Middle School Students
Variables Step 1
Step 2
β β
Gendera -.04 -.02
Amount of time using internet per day .25*** .22***
School violence victimization .19**
Self-control -.23***
R2 .06*** .17***
ΔR2 .11***
F 9.96*** 15.23***

Note. N = 315.

a 0 = male, 1 = female.

** p < .01.

*** p < .001.

Table 5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es: Moderating Effects of Self-Control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chool Violence Victimization and Cyberbullying Perpetration
Step 1
Step 2
Step 3
Variables β β β
Gendera -.04 -.02 -.03
Amount of time using internet per day .25*** .22*** .25***
School violence victimization .19** .14**
Self-control -.23*** -.22***
School violence victimization × Self-control -.21***
R2 .06*** .17*** .21***
ΔR2 .11*** .04***
F 9.96*** 15.23*** 15.87***

Note. N = 315.

a 0 = male, 1 = female.

** p < .01.

*** p < .001.

Table 6
Regression Coefficients of School Bullying Victimization on Cyberbullying Perpetration and Means of Cyberbullying Perpetration for Low- and High Self-Control Groups
Self-control Regression coefficients of school bullying victimization and cyberbullying perpetration Means of cyberbullying perpetration
High group (n = 155) β = -.03 1.47
Low group (n = 160) β = .33*** 3.00

Note. N = 315.

*** p <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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